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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기도 53회 11번 (가) 작품과 85회 8번이 같은 시인데, 두 문제 모두 틀려서 궁금한 부분 질문드려요.
53회 11번 선지4: (가)는 상대를 원망하는 어조가, (나)에서는 상대를 예찬하는 어조가 나타나 있다. 에서는 상대가 주추리 삼대가 아니라, 화자가 기다리는 '임'이라서 화자는 '임'을 원망하는게 아니고 기다리고 있는 것이기에 틀렸다고 설명해주셨는데요.
85회 8번 선지1: 대상에 대한 비판적 태도가 드러나 있다. 에서는 대상인 주추리 삼대를 비판하는 게 아니라 그냥 화자 자신이 주추리 삼대를 '임'이라고 착각해서 속은 것이기에 어리석은 자신이 부끄러워서 자책하는 것일 뿐이라서 틀렸다고 설명해주셨는데요.
그럼 두 문제를 종합했을 때
질문1) 선지에서 '상대'(임)라고 하는지 '대상'(주추리 삼대)이라고 하는지를 구분해서 o/x판단을 달리 해야하나요?
질문2) '임'과 '주추리 삼대' 둘 다를 원망하거나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화자 자신만을 자책하거나 자조하는 것인가요?
질문3) 그럼 만약 선지가 '화자 자신을 원망한다 또는 화자 자신에 대한 비판적 태도가 드러나 있다.' 라고 제시된다면 옳은 선지가 되는걸까요??
첫댓글 85회 8번에 대해서는 강의할 때는 53회에서 '대상'을 주추리 삼대로 잡고 물어보셨던 분이 있어서 그렇게 말씀드렸어요^^
기본적으로 선지에서 '대상'이라고 할 땐 1차적으로 화자가 주된 대상으로 여기는 '임'으로 보고 이해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출제에 따라 시에서 부분적인 진술의 대상으로 초점화하여 선지를 쓰는 경우도 있으니
선지에 따라 이해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이 시는 대상이 '임'이든 '주추리 삼대'든 비판이나 원망이 없습니다.
자신의 그리움과 사랑, 그리고 어리석음에 대한 고백입니다.
자신의 어리석음을 남들이 봤으면 웃었을 것이라는 말은
자조적 태도를 드러냅니다.
하지만 심각한 비판이나 원망이 아니라 자신의 처량한 신세에 대한 희화화이자 자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