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 메이드 라이프
-윌리엄 코퍼스웨이트
손으로 만드는 기쁨
자연에서 누리는 평화
손으로 만드는 기쁨에 대해서 생각해 보신적 있으신지요?
우리는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만드는 것을 소홀히 하고 편리하게 사서쓴다.
그런데 그것을 사서 쓰고 먹으면서 아낀 시간을 우리는 어디에 쓰고있는지......
이 책을 읽으며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다.
이 책은
자기손으로 무언가를 많이 만들어 낼수록 자기삶의 주인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의 말대로라면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에 길들여진
오늘의 경제 지상주의에 사는 우리는 삶의 주인이 될 수 없다.
내 삶이 주인으로 사는것이 아니라 돈이 지배하는 삶에서
꼭두각시 놀음을 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더 빠른것을 좋아하고 그 시간만큼을 아낀다고 생각하지만
아낀 시간을 어디에 쓰는지 곰곰 생각해 볼일이다.
소박한 삶의 기본원칙 가운데 하나는
불필요한 것들을 소비하기 위해 돈을 버는 대신,
꼭 필요한 것들을 구하기 위해 일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반대로 살아간다.
불필요한것을 위해 돈을 벌고,
꼭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구입하여 만족을 얻으며 살아간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하는것을 행복으로 여기지 아니한다.
일터에서 돌아온 어른들의 모습은 불행해 보이고
그런모습은 집안 분위기를 불안하게 만든다.
아이들은 사랑하는 부모님의 불행해 보이는 모습을 보고
일이라는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생각해 보니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하기싫은 일을 하며 살아가는 것 같다.
나의 밝은 미래와 내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그렇게 허비한 시간만큼 나는 내 삶의 주인이 아닌 내 삶의 노예가 아닐까?
이 책은
하고싶은 일을 즐겁게 하며 모든 것을 스스로 만들고 불필요한것들을 줄이면
스스로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스포츠,교육,자유를 맛보면서
내 삶의 주인으로 살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나는 사람들이 무언가를 만드는 기쁨에 취해 있는 사회에서 살고 싶다"
나도 그런 비슷한 사회에서라도 살아보고 싶다....간절히
이런 삶을 사는 사람은 하루하루가 행복으로 메워지겠지?
갑자기 이런 곳으로 뚝 떨어진다면 과연 나는 행복할 수 있을지....그것도 의문이다.
쫒기듯이 사는 삶에 익숙해져서
내 삶의 주인공은 나라고 외치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지만
진정 내 삶의 주인이 내가 맞는지......
"나에게 인생이란 '짧게 타버리는 초가 아니다.
삶이란 내가 잠시 붙잡은 휠휠 타오르는 횃불 같은 것이다.
그러니 나로서는 이 횃불을 다음 세대에게 넘겨주기 전에
가능하면 환히 타오르도록 하고 싶다."
-조지 버나드 쇼-
첫댓글 헨리 데이빗 소로우 의 월든 이랑 상통하는 면이 있군요. 추천 감사하고 읽어보겠습니다^^
작년엔가 읽었는데..그리 집중하지 않고 보았지만 나쁘지 않았어요 소진님은 책 읽는 폭이 넓으신가 봅니다..^^ 저도 시간내서 다시 봐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