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1월 27일 (토)
제목 : 성전의 본질
오늘의 말씀 : 마태복음 21:10-17 찬송가: 488장(구 539장)
10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니 온 성이 소동하여 이르되 이는 누구냐 하거늘
11 무리가 이르되 갈릴리 나사렛에서 나온 선지자 예수라 하니라
12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13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14 맹인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나아오매 고쳐주시니
15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하시는 이상한 일과 또 성전에서 소리 질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 어린이들을 보고 노하여
16 예수께 말하되 그들이 하는 말을 듣느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하게 하셨나이다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 하시고
17 그들을 떠나 성 밖으로 베다니에 가서 거기서 유하시니라
중심 단어: 예수, 성전, 기도하는 집, 찬미
주제별 목록 작성
성전의 본질
13절: 기도하는 곳
14절: 치유하는 곳
15절: 찬양이 있는 곳
16절: 말씀 선포가 있는 곳
도움말
1. 성전(12절): 헤롯 왕이 유대인의 환심을 사기 위해 세운 제3성전을 말한다.
2. 돈 바꾸는 사람들(12절): 순례자들이 가져온 여러 지역의 화폐를 성소의 화폐(두로의 세겔)로 바꾸어 주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종교지도자들과 결탁되어 있었으며, 터무니없이 높은 환전 수수료를 받거나 환율을 속였다.
말씀묵상
예루살렘에 들어가심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셨습니다. 그러자 온 성이 소동하며 예수님이 누구신지 궁금해했습니다(10절).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에 대해 종교지도자들은 달가워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요한은 온 세상이 주님을 따랐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요 12:19).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사실적인 관점에서 갈릴리 나사렛에서 나온 선지자라고만 알고 있었습니다(11절). 그러나 예수님은 죄와 사망에서 모든 사람을 건져 내어 구원하실 분이셨습니다.
성전에 들어가심
예수님은 성전에 들어가셔서 성전을 더럽히는 모든 것을 내쫓으셨습니다(12절). 그리고 하나님의 성전은 기도하는 집임을 주인의 권한으로 선포하셨습니다(13절). 또한 성전 안에서 맹인과 저는 자들을 고쳐 주셨고(14절), 어린이들이 소리 높여 부르는 찬미를 받으셨습니다(15절). 또한 잘못된 종교지도자들의 생각을 말씀으로 바로잡으셨습니다(16절). 성전의 주인이신 예수님은 성전의 본질을 회복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임재로 인해 기도, 치유, 찬미, 말씀이 성전 안에 충만했습니다. 교회의 진정한 주인은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성전(교회)의 본질이 아닌 것들이 교회의 주인이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성전의 본질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예수님의 행동과 어린이들의 찬미를 보고 노하는 자들에게 예수님은 무엇이라고 말씀하십니까(16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에게 성전은 어떤 곳입니까?
2. 여러분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려면 어떤 자세와 변화가 필요한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예수님은 언제나 본질이 무엇인지를 말씀하신다.
마5: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율법의 근본 정신이 무엇인지를 설명해 주신다.
‘마5:21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유대지경에 있었을 때 바리새인들이 찾아와 예수님을 시험하실 때도 그랬다.
‘마19: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5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겉으로는 태연한 척 아무렇지도 않은 척했지만 지난 2023년은 내게 큰 충격과 아픔을 겪는 한 해였다. 그래서 끊임없이 질문하고 또 질문했다.
‘교회란 무엇인가?’ ‘목사란 무엇인가?’ ‘성도란 무엇인가?’ ‘제자란 무엇인가?’ ‘인생이란 무엇인가?’ ‘우린 어디로 가야 하는 것인가?’...
나름 교회가 교회답고 목회자가 목회자 답고 성도가 성도다운 정체성을 드러내는 삶을 살기 위해서 애쓰며 살아왔지만 무엇이 잘 못되었을까?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를 묻고 찾다가 김완섭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진정한 본질 앞에서 내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되었다.
목회철학을 이제는 제대로 알고 목회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한 사람 한 사람 예수님을 만나게 해야 한다. 코람데오 신앙을 가질 수 있도록 하나님 말씀 앞에 서게 해야 한다. 그러면 주님께서 깨닫게 하시고 성장하고 성숙하게 하실 것이다. 라는 믿음이 생겼다.
뒤돌아보면 늘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만 가장 아쉬운 부분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침례’라고 말하고 싶다. 침례를 하기 전에 충분히 교육했다고 생각했는데 침례 받은 두 사람이 교회를 떠났다.
침례(세례)는 그저 밖으로 보이는 행위가 아니다. ‘나 예수 믿고 이제 교회 다녀요’라고 보여주는 행위가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과 함께 다시 살았음 고백하는 믿음의 행위다. 이론이 아니다. 그저 예식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진정으로 자신이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과 함께 다시 살았다는 회심의 증거가 보여야 한다.
초대교회에서는 교회 공동체의 한 지체가 되기 위해서 목숨을 건 신앙고백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세례 교인’이라는 자격증 얻는 행위처럼 보여서 안타깝다.
충분한 교육과 가치, 그리고 그 의미를 부여하고 그 믿음의 고백과 삶을 드릴 수 있도록 가르쳤어야 했는데 너무 쉽게 준 것이 아닌가? 라는 후회를 하고 있다.
예루살렘에 들어오신 예수님은 제일 먼저 성전에 들어가 소동을 피우신다.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신다.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성전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말씀하시고 성전이 성전다워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맹인과 저는 자들을 고쳐주신다. 이 모습을 본 아이들은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외치며 다닌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분노해서 도대체 이게 무슨 소리냐? 예수께 나와 따져 묻는다. “그들이 하는 말을 듣느냐?”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하게 하셨나이다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
주님은 본질이 무엇인지 알게 하시고 본질에서 벗어나 있는 이 세대를 향해 안타까움과 답답함과 분노를 내게 허락해 주셨다.
그래서 들꽃공동체가 슬기로운 신앙생활을 통해 본질을 찾아가는 성도들이 되길 간절히 소망하며 주님 앞으로 인도하려고 하고 있다.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되 성령이 주시는 분별력이 필요하다. 오늘 아침 주님은 다시 한번 내 마음에 이 열정을 불태우게 하시고 두 주먹을 쥐고 외치게 하신다.
이 시대의 진정한 능력은 ‘진리’ ‘진짜’가 곧 능력이다.
1.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2. 오늘 내 삶 속에 실천할 일
기록된 말씀 앞에 서서 그 말씀을 좇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는 중매자가 되는 것
3. 성령께서 내 삶 속에서 역사하신 일, 감사할 일
아픔을 통해 본질을 찾게 하시고 그 본질이 무엇인지 가르치고 인도하므로 예수님 닮을 성도, 교회 다운 교회로 세워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심에 감사
사랑의 주님 강도의 소굴이 된 성전을 다시 기도하는 하나님의 집으로 바꾸시기 위해 성전을 정화시켜 주시는 모습을 통해 이 시대 본질이 무엇인지 찾아갈 수 있는 힘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교회가 무엇인가?’ ‘목사란 무엇인가?’ ‘성도란 무엇인가?’ ‘제자란 무엇인가?’ ‘인생이란 무엇인가?’ ‘우린 어디로 가야 하는 것인가?’란 질문을 끊임 없이 질문할 때 성령께서 ‘본래’의 자리로 인도하시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영혼을 멸망의 길로 인도하는 대제사장, 서기관, 바리새인과 같은 목사가 아니라 먼저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예수님을 닮아가는 목사가 되게 하옵소서.
한 영혼, 한 영혼 하나님의 열심히 그들을 주님께 인도할 때 그 영혼들이 진정한 주님의 정결한 처녀들이 되어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게 하옵소서. 이 사명을 기쁘게 감당하는 주님의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