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청소년 문제행동과 사회성
타인과 관계 맺으며 살아가는 사회적 존재인 우리, 발달장애인도 마찬가지로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환경 속 관계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관계 중심적인 삶을 살아갑니다.
특히, 발달장애인 중 지적, 자폐성 장애를 갖고 있는 경우 대화기술이 부족하고 사회적 참여가 낮아 다른 사람들과 원만하게 상호작용 하는 방법을 알지 못합니다. 사회성기술이 부족한 지적장애인은 도전적 행동을 보이거나 감정조절을 힘들어하고 우울감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정용석(2013)은 이러한 발달장애인의 행동 문제를 Freud의 성격구조론 관점에서 분석하였습니다. 성격구조론은 원초아(본능적 욕구), 초자아(도덕성), 자아(현실세계)를 성격 구성의 기본 요소로 봅니다. 갈등관계인 원초아나 초자아의 편에 자아가 반복적으로 섰다 떨어졌다 하며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고 성격을 형성한다는 시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성격구조론의 관점에서 초자아(도덕성)는 정상 발달 주기에서 10-12세에 기능하기 시작합니다. 자아(현실)는 원초아(본능적 욕구)보다 에너지가 약한 채로 유지되다 청소년기가 지난 후에 안정됩니다. 이따금 무의식에 있던 원초아(본능적 욕구)가 약한 자아(현실)의 에너지보다 강할 때 의식으로 올라오게 되는데 초자아는 기능하지 못합니다. 이때, 본능에 이끌리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발달장애인들의 충동적이고, 본능적인 문제 행동은 이러한 성격 구조의 더딘 발달 속도로 인해 아동청소년기, 심한 경우 성인기까지 일어 난다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문제행동과 대인관계 속 갈등으로 이들은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역기능 패턴에 고착되게 됩니다.
특히, 이러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발달장애 아이들은 다양한 상황에서 적합한 사회행동을 하고 관계를 맺는 것이 매우 어려운 과제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에 교육과 훈련은 성인기 삶의 질과 직접적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들의 사회적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한 언어적·비언어적 행동 관련 기술 교육을 통한 발달과 성장이 필요합니다(Luiselli, 2008)
발달장애 우리 아이 문제 행동, 어떻게 이해하고 도울 수 있을까요?
1. 발달장애인의 특성 이해하기
모든 이들이 그렇다 할 수 없겠지만 대부분의 발달장애인은 학습된 무기력으로 낮은 자아존중감, 불안, 우울 문제를 자주 경험하며 사회생활에서 좌절을 빈번하게 겪습니다. 타인으로 부터 거부를 당한 경험이 쌓여 이에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충동적이고 조절되지 않은 내적 욕구가 분출될 때 문제 행동을 하게 됩니다. 통제가 안 되는 상황에 오해가 생기고 더 심화된 문제 상황을 경험하는 고착된 악순환의 고리에 갇히게 됩니다.
속도는 더딜지라도 발달장애인 또한 발달 단계에 맞춰 교육을 받고 타인과 상호작용하면서 관계 기술을 배우고 내면의 충동성을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생각과 감정을 가진 인간이라는 발달장애인, 내 자녀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그 상황에 느껴진 생각, 마음을 수용하고 공감하는 대화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2. “사회성은 성장할 수 있다” 믿기
사회성은 보통 사회성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그 정도를 측정합니다. 사회성 기술의 정의는 학자마다 다르지만 보통 타인과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적으로 용인 가능한 행동을 말하며 관계 경험을 통해 학습되는 것이라고 합의하고 있습니다. 사회성 기술에는 타인에게 관심 표현하기, 상호작용을 시작하고 유지하기, 집단 놀이, 목표지향적 활동에 참여하기, 부정적 행동에 대처하기,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등이 있습니다.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사회성은 발달될 수 있습니다 이성용(2022)은 비디오 자기모델링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관찰하고 자기인식을 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성 및 의사소통 기술을 발달시킬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믿어주는 것이 아이들의 성장과 변화를 만듭니다.
3. 전문가의 도움 받기
지적장애를 포함한 발달장애 학생들은 감각장애, 신체적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 비해 사회성 기술이 더 심각하게 지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성 기술 부족은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하기에 전문가의 도움 없이 그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하고 지속적인 개입을 가정 또는 학교, 다른 환경에서 하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원인을 통합적으로, 여러각도에서 파악하고 아이들이 사회성 기술을 습득하고 안전한 집단 안에서 사회성을 발달시킬수 있도록 돕는 치료적이고 전문적인 관계 참여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가족 행복학 개론 "부모의 '대화습관'이 자녀의 인격을 형성한다"
[상담 후기] >> 수학영재 아스퍼거장애 중학생이 사회성집단으로 학급리더자가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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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 참고문헌
김예리 ( Kim Ye Ri ),and 박지연 ( Park Jiyeon ). "발달장애 학생을 위한 사회성 기술 교수 프로그램의 개발과 평가." 정서ㆍ행동장애연구 36.1 (2020): 25-45.
정용석. "Freud의 성격구조론과 발달장애아동의 행동문제." 발달장애연구 17.3 (2013): 175-194.
박찬웅 ( Chan Ung Park ). "통합 정도에 따른 지적장애아의 사회성 발달 특성." 지적장애연구 17.4 (2015): 41-56.
이성용(Seong-Yong Yi). "발달장애 학생을 위한 비디오 자기모델링 연구 메타분석." 발달장애연구 26.1 (2022): 1-18.
이원희,곽승철,이하영,and 정다예. "사회성기술 프로그램이 발달장애 성인의 사회행동, 대인관계, 우울에 미치는 영향." 발달장애연구 25.4 (2021): 227-255.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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