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 산을 오르고 이틀째, 3일전부터 계속 생각이 나서 기도가 되었던 제주도에서 알게된 목사님께 전화가 왔다.
내가 목회자들 상담세미나에 갈 일이 없는데 왜 그토록 궁금해서 의욕이 생기게 하셨는지 게다가 사역자도 아닌 내가 참여할 수 없는 것이었는데 신청했던 곳은 꾸준히 후원을 했던 곳이라 그런지 담당 목사님께서 흔쾌히 신청을 받아주셨다.
장소는 함덕의 에벤에셀이라는 호텔이었다. 말 그대로 크리스천들이 주로 찾는 호텔이었다.
회사 풀빌라 개관을 하기 전이어서 그당시 나에게 크리스천 기업에서 운영하는 숙박업소에서 묶에 된 것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
게다가 목회자 분들의 상처와 눈물과 사연들에 대해 들으며 목회에 대한 부담감과 고충을 알게 되어서 세미나를 다녀온 이후에는 목회자와 사역자를 위한 기도를 하면서 참 많은 도움이 되었다.
상담은 이가 시리도록 해왔던 지라 거부감은 없지만 그닥 흥미가 없다. 상담은 사람을 굉장히 피곤하게 만든다. 상담을 하는 사람들은 상당한 자기관리와 멘탈관리가 필수다.
그런데 그냥 상담도 아니고 목회자들을 위한 상담세미나.... 일단 상담을 하려면 자기 자신부터 치유가 되어야 한다.
그곳에서 유일하게 여성인 목사님 그 분과 같은방을 사용하게 되었다.
나는 정말 대박 계탔다고 좋아했다.
내가 목사님과 같은방을?? 너무 신기하고 감사했다.
목사님은 화장실도 안가실 것 같았는데 그냥 동네아줌마와 같은 말씨지만 뭔가 강력한 영권의 아우라가 흐른다.
우리는 잠도 안자고 대화를 했다. 대화가 아니라 목사님께서 사랑으로 나를 2박3일동안 양육해 주신 것이었다.
내가 꾸었던 꿈에 대한 해석과 또 기도도 해주시고 신앙 새내기인 내가 이렇게 자상하고 친절하게 말씀해 주시는 목사님은 처음이었다. 목사님은 어느정도 영의 세계에 대한 체험이 많은 분이었다. 그 뒤 나주 성과산 기도원에 금식에 기도 하러 오셨다 하길래 기도원에 가서 함께 기도하고 예배드리고 또 많은 이야기들을 해주셨다. 그렇게 인연이 되었고 늘 내 생각이 많이 난다며 전화로 양육을 해주셨다. 하지만 내가 교회를 나오고나서 상담을 하는데 하나님께서 허용하신 체험이 다양하지 못하다보니 내가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치유현장을 목도하고 임파테이션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 세미나에 다녀왔다고 하니 원준상 선교사님이 이단이라고 하는 것에 동의를 하는 것을 보고 바로 연락을 끊었다.
그냥 뒤에서 기도만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몇 일 전부터 집중적으로 여목사님의 기도를 시키셨다.
목사님이 보고싶어 카톡 사진을 보게 하셨다. 다정하게 하나라도 더 올바르게 성경적으로 양육해주시려고 애써주신 목사님이었다.
누군가를 기도를 시키실 때에는 그 사람을 보고싶게 만들고 좋아지게 만들어 주신다.
언제나 그랬듯이 내가 집중적으로 기도를 시키실 때에는 항상 이유가 있다.
목사님에게 전화가 온 것이다. 나를 떠오르게 해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전화를 하셨다고 한다.
집 근처 산을 오르면서 주님~ 저 호렙산 갑니다. 하고 올라왔다면서 요즘 계속 호렙산으로 오라는 말씀을 하신다고 하니 목사님은 단번에 "사명 받아라" 이 말씀이네. 라고 하신다.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이거 사명 받아라 하시는 말씀이잖아~." 라고 확언하신다.
그렇다고 진짜 산에 갔나며 웃으며 말씀을 하시지만 한켠에는 내가 이상한 은사주의 단체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리고 있지 않나 의심이 가득하다.
하나하나 주님의 인도함을 받은 교회에서 신앙생황을 하고 있고 한부본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는 말씀을 자세히 드렸다.
이제는 나를 잠시나마 양육해주신 목사님을 향한 보고가 아니었다.
꿈에 대한 지식의 은사와 더불어 치유의 은사도 있는 목사님이다. 그분과의 예전 대화를 상기시키며 내가 파악한 것이다.
그런데 성경철학을 가르치며 제시카윤 목사님과 원준상선교사님을 이단이라고 하는 목사님(목회상담세미나 주최했던 곳) 목사님이 담임으로 교회에서 사역을 하겠다고 정하셨다고 하며 오히려 은사에 빠져서 분별 못하고 허덕이는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신앙새내기이며 신학을 하지 않아서 성경적 지식도 없는 그냥 풋내기라는 느낌을 팍팍 품기며 대화를 이어가는데 목사님은 내가 일년여전 만났던 그 목사님이 아니었다. 목소리에서는 고압적이며 교만이 풀풀 풍겨져 나왔다.
내가 한부본 이야기를 꺼내자 오 주여! 라는 말씀을 하셨다.
굳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그저 자신의 혼적인 판단으로 하나님의 사람들이 있는 단체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그곳을 택한 나를 하대하며 무시하며 오만한 오해를 하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목사님도 깨어나세요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사실.... 바리새인적이며 칼빈주의 개혁주의로 무장해서 영의 사람들을 혼미케 하는 모든이들과 단절하고 싶으나 주님의 뜻은 그것이 아니다. 나에게 주님은 말씀 하신다. 그들과의 인연을 지속하라고 그리고 최대한 엿기락처럼 붙어서 그들을 끄집어 내오라고 그래서 나에게 싸우는자, 전쟁하는자의 권능을 부어주신 것이라고.
결국 그 싸움은 이미 승리해서 이겨놓으신 싸움이며 벌어지는 전쟁 안에서도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주님이 몰고가는 말 위에 안장에 발도 닿지 않은 상태에서 온전히 주님만 부둥켜 가는 것 뿐이다.
최대한 겸손하고 권위를 인정해 드리며 온유하게 통화를 마쳤지만 어딘가에서 자꾸 무언가 올라온다.
한심하다는 듯한 숨소리와 짧은 단마디의 말이 자꾸 귓전을 때린다.
주님의 강력한 기도로 중보하는 한 여자목사님이 한분 더 있다. 그분은 유튜브로 알게 된 분이다.
현장세미나는 딱 두번 참석 했었다.
이 목사님께 내가 배워야 할 부분이 있다고 하셨다. 이제는 유튜브로만 일방적으로 청취하면서 훈련을 지속하라고 하신다.
그런데 어느날 심한 공격을 받으시고 무너지고 그것을 표현을 하시는데 사용 안하시던 말투와 단어선택이 괴로웠다.
목회자에 대한 사모함이 남다른 나는 목사님들이 약한 모습을 보이면 나와 솔타이가 되어 있듯이 괴롭다.
괴로움에 더 기도를 하는데 "나약한 자를 들어 쓰는 나를 봐라. 내가 어떻게 역사하는지를 보라"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한층 기대감으로 기도를 하는데 하루,이틀이 되어도 나아질 기색이 없다. 괴로움을 토로했다. 목사님이 멘탈이 무너지는데 그 괴로움이 컸다. 사모하는 목사님이었다. 그런데 나를 봐서 기도를 계속해라. 하시길래 이래저래해서 저 목사님 영상 그만 보고 싶고 잊어버리고 싶어요. 라고 하니 "나는 빠가사리도 쓰잖냐" 라는 말씀을 하신다. 그 음성을 듣고 혼자 운전하면서 정말 빵 터졌다. 하나님은 가끔 위트있는 말씀을 많이 하시고 나름 애교스럽게 다양한 구름의 모습을 보여주시면서 나를 위로해 주신다. 짠~ 봐라 선물이다~ 하시면서.
그리고 또 몇 일이 흘렀고 목사님이 어느정도 안정이 되어 보인다. 심한 감정의 요동이 없이 설교를 하신다.
금요일 철야를 준비하는데 들리는 음성, "000 목사를 위해 네 특유의 기도를 해라. 심장에 묶어놓고 하는 그 툭유의 기도 그 기도로 중보하라는 음성이 들린다. 그리고 그날 아주 열차게 힘차게 진이 빠지도록 기도를 했다.
한 목사님의 기도를 하면 그 다음에 줄줄이 사탕으로 내가 이 세상에서 태어나 알고 있는 모든 목회자와 사역자들이 떠오른다. 그럼 나는 시간이 없기에 뒤늦게 생각이 난 분들은 보좌로 밀어넣어 올려 보내드린다. 하나님 만져주세요. 받아주세요. 터치해 주세요. 회복시켜주세요. 능력주세요. 열어주세요. 마구마구 보좌로 막 올려드린다. 정말 열차게 힘차게 그러고 나면 개운하고 가벼워 진다.
지금 영성일지를 쓰다가 내가 왜 삼천포로 빠졌는지 모르겠다.
아! 목사님들의 나약함, 부족함을 지속적으로 보여주시고 알게 해주신 주님의 뜻을 이제야 알 것 같다.
완벽주의자인 내가 낮은 자존감으로 임할까봐, 무너질까봐 주님은 미리 나에게 많은 목회자분들의 힘들고 상처받은 부분과 나약한 부분 그리고 그것을 품고 기도하도록 그토록 지금까지 목회자분들을 집중해서 기도하도록 인도하신 것 같다.
호렙산으로 올라오라는 말씀과 가슴에서 흘렀던 젖가슴의 모유의 퍼즐이 맞춰진다.
나는 많은 영혼을 잉태하고 있고 그 영혼들을 해산하고 영의 젖을 물려야 하는 사명이 있다.
나는 싸우는 자이다. 그냥 싸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싸워서 이기는 자이다.
나는 주님을 찬양하는 자이다. 찬양은 곡조있는 기도임과 동시에 영적전쟁이 가능하며 위대하신 주님을 경배할 수 있다.
나는 주님의 종이다. 멀티플레이어 사명자다.
호렙산은
모세에게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라는 사명
십계명 돌판을 주신 곳
엘리야가 새로운 사명을 받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향한 곳
저는 중보기도자인줄말 알았습니다.
주님~ 부르심에 순종하겠습니다.
사명을 명확하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첫댓글 강한 자만이 약한 자를 도울 수 있답니다..
가진 자만이 없는 자를 도울 수 있답니다..
아는 자만이 모르는 자를 도울 수 있답니다..
하나님께서 사명을 받았으니 더욱 강해지시고 영적 유산을 더 많이 가지셔야해요..
영에 대해 더욱더 알아가야 합니다..
목사님! 그저 하나님 안에서 나누고 포기하고 낮아지는 것에만 집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의 영적유산을 취하고 전쟁의 승리를 통해 전리품을 취하는 것에는 취약했습니다.
강한 용사로 거듭나는 영의 서계에 더 깊이 파고 들고자 합니다. 많은 지도편달 더욱 부탁드립니다.
아버지의 것을, 예수님의 것을 영적이고 거룩한 것들 더 많이 취할 것입니다.생명의 근원이 되는 것들을 내 마음에 품고 그것을 향한 푯대로 활짝 펼칠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종이고 자녀이고 장자이며 신부이고 용사이고 포도나무가지의 포도이며 상속자이며 거룩한 나라요 왕같은 제사장입니다.아멘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