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삼일로
서울사는 큰딸 진영이네를 다녀 왔지요
작년에 다친 어깨골절 삔 제거수술로
입원을 해야하는 상황에
지엄마에게 도움을 요청
가게의 소임을 잠시라도 벗어 날 수 있는
행운을 얻은날
이럴때 불행중 다행이라고 하나요
최고의 휴가를 얻은셈
지우,아라를 만날꺼라는 생각에
밤을 꼬박 지새고
서울행 버스에 몸을 실었지요
피곤한 몸이었지만
행복 앤돌핀에 완전 마취상태
지엄마가 집에 없는 이틀간(입원으로)
지우,아라는 외할머니랑
함께 먹고,놀고,씻고,자고
아,그보다 행복 할 수가~
자주 만나지도 안았는데
지엄마의 엄마라는 사실하나로
외할머니를 엄마인양
어찌나 잘 따르던지요
"할머니~
할머니~"
할머니랑 눈만 마주쳐도
쪼르르 달려들면
안기는
우리 아라
정말이지 눈에 넣어도 안아플것 같았지요
아라랑
그네도 타고 시이소오도 타고
아기놀이도 하고
...
...
할머니랑 한몸이 되어
걸음마 놀이도 하고요
옛어른들 말씀에
자식은 세살안에 효도를 다 한다는 말
딱 맞는것 같았지요
내 여식이 시집가서
나에게 준 선물
가장 큰 효도였는지도 모르지요
이틀간 한꺼번에 누린 행복 때문이었을까요
그날
돌아오는 기차역에서
생각지도 않은 몸살을...
그리고
다시 몸은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마음은 아직도 아라 손을 놓지 않은듯
귀에 쟁쟁
눈에 삼삼하네요
카페 게시글
茶독락 ⚊ 독락차도
귀에 쟁쟁 눈에 삼삼^*
소정
추천 0
조회 113
12.06.03 16:47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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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손녀를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특벌한시간이 되었었군요^^
산다는게.....마주보는 행복이라고
생각해봅니다.
어쩐지!....궁금했어요ㅎ
내리내리 사랑이 무엇인지
알것 같아요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할머니가 되어 보면 알꺼예요
잘 계시죠
멋진 유월되시길.
너무이뻐요-행복한 일상-찰랑찰랑 저까지 행복해집니다
그쵸? 너무 이뻐죠^*
왠종일 아라,지우 생각뿐인걸요
너무 행복한 나머지
자랑쟁이가 되었다지요
얼음꽃님의 남다른 관심에
늘 감사드려요
신록의 계절로 접어드는 유월
아름답게 보내시길.
하하하...손녀와 그네타는 모습 너무 아름답습니다...
녹두꽃님의 호방한 웃음소리가
왜 이렇게 정겹게 느껴질까요
아라소리와 녹두꽃님 웃음소리가
가득한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아름다운 일상의 탈출,,,ㅎ 외할머니와 손녀의 우정이 참으로 곱습니다,,,ㅎㅎ
어른이 된 지금도 외갓집은
영원한 그리움의 대상이지요
외할머니라는 이름은 언제 불러도
가슴 찡하기만....
우리 아라도 훗날 이런 느낌이겠지요
해온님~~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아름답게 바라보는 무애님의 따스한 마음결이
더 없이 소중한 순간입니다
고맙습니다
좋다 ^^//
안다님이 보시기에도
참 좋으시죠^*
아라가 많이 컸네요. 아가들은 왜 인형을 업혀주면 좋아할까...? 기억때문일까요. 귀여워요.^^
그렇게 아라랑 헤어져 김해에 있는 요 며칠
아라가 보고싶어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는데
그런 외할머니를 아라도 무지 보고싶어 한다네요
지엄마 전화기를 들고 내내 "할머니~ 할머니~"
그런 아라가 또 보고시포요^*
서울에 있을때 아란도님 생각도 했어요
같은 서울 하늘아래에 있다는 설레임에...
소정님 행복이 너무 크게 다가와서 부러움에 가슴이 벅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