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의 어느 조직에도 반골들은 존재한다. 모든 청년들이 취업하기를 희망하는 국내 굴지의 모 대기업에 다니는 직원들 중에도 정작 자신은 그 회사에서 월급을 받고 일하면서도 그 회사가 잘못 되기를 기대하는 직원들은 꼭 있게 마련이다. 인간에게는 선천적으로 시기하고 질투하는 못된 습성을 적어도 50%는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부모가 자식을 잘 키워야 한다는 말이 생겨났을 것이다. 14명의 경찰청 분석관들은 투명성을 확보하고 정치적으로 뒷말을 남기기 않기 위해 자신들이 앞장서서 스스로 CCTV 앞에서 분석했다고 증언했지만 단 한사람, 권은희만 독불장군 식이었다. 독불장군이 아니라면 컴 수사에 대한 전문지식이 일천하기 때문일 것이다.
경찰청 분석관들은 공채를 거쳐 임용되었을 것이고 철저한 연수를 통해 컴 분석에 관한 고도의 연수와 기법을 전문적으로 이수한 공무원들일 것이다. 반면에 권은희는 사법고시를 거쳐 검사에 임용되지 못하고 변호사 생활을 잠깐 하다가 노무현 정부에 의해 특채되어 중간에 임용된 케이스다. 범죄 수사경험이 전무한 자가 수사과장에 보임되었다는 것은 양복을 입을 몸에 한복을 입은 것과 같다. 사법연수원에서 교육을 받는 컴퓨터 범죄와 관련된 과목은 개괄적이고 포괄적인 내용이 전부임을 간주하면 권은희는 컴 수사와 관련된 전문적인 수사 지식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도 서울 안 가본 사람이 남대문이 어디에 있다고 우겨서 이기려는 꼴과 흡사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청문회는 사실상 끝이 났다. 지금까지 9번의 청문회가 있었지만 지난 청문회에서 무엇인가 새로운 사실을 건져낸 청문회는 아직까지는 없었다. 늘 변죽만 울리는데 불과했고 결말은 언제나 용두사미였다. 특히 과거 김태정 전 검찰총장 부인의 옷 로비 사건 청문회에서 밝혀진 것이라곤 의상 디자이너 고 ‘앙드레 김’의 본명이 김복남이라고 밝혀진 것외는 아무것도 없었다고 해서 세상의 조롱을 받은 기억이 떠오른다. 이번 청문회도 과거의 청문회와 마찬가지로 새롭게 밝혀진 것도 없거니와 청문회 보고서조차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따로 작성하든가, 아니면 아예 채택조차 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로써 김한길은 더 큰 딜레마에 빠졌다. 국정조사가 끝났으나 손에 쥔 결과물은 빈 쭉정이 뿐이다. 장외투쟁을 계속하기엔 마땅한 무기도 없다. 그렇다고 회군할 퇴로는 잘 보이지도 않는다. 하지만 김한길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청와대가 제시한 5자회담을 받아들였다면 지금쯤 탈출구 하나 정도는 확보했을 것이다. 당헌 당규를 개정하면서까지 당 대표에게 부여한 막강한 권한을 스스로 행사하지 못한 소심하고 나약한 지도력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정치력의 부재였든가,
민주당은 이번에도 무능력했고 무염치했으며 무기력했다. 이런 자질 미달의 인적 자원과 무능력으로 수권정당 운운하기에는 창피함을 먼저 알아야 할 것이며 하 세월을 기다려도 수권의 기회는 영영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김한길은 대표로 선출되자 거창한 포부를 밝혔다. 국정에 협조할 것이 있으면 당당하게 협조하고 반대할 것이 있으면 당당하게 반대하여 이전과는 다른 야당의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공언했다. 또한 당을 전면적으로 혁신을 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당의 개혁에는 그 어떤 것 하나에도 손도 대지 못하고 있으며 국정은 시청 앞에서 천막을 친 채 오늘도 공염불만 외치고 있다. 이러다간 민주당 내에서부터 먼저 탄핵을 받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민주당 골수 지지세력도 있을 것이고, 원천적으로 새누리당을 거부하는 안티 朴 세력들도 있을 것이며, 대한민국이 잘되는 꼴을 못 보는 종북 좌파세력들도 있을 것이며, 특정지역 주민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래봤자 20% 정도에 불과할 뿐이다. 민주당과 김한길은 20% 정도의 이런 지지세력을 대상으로 언제까지 엇박자 정치를 할 것인지 지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시청 앞에는 하루에도 수많은 버스가 지나간다. 버스를 타고 창밖을 내다보는 승객 중 시청앞 잔디 광장에 있는 천막이 눈에 들어오면 고개를 반대편으로 돌리는 국민들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자들보다 적어도 4배는 더 많다는 것이다. 어차피 국정원 댓글 의혹은 지난 정부의 국정원에서 발생된 사건일 뿐, 박 대통령과는 아무런 연관도 없다. 아무런 상관도 없는 사람에게 자꾸 사과를 하라고 한다면 그 사람이 일어반구, 대꾸를 할 턱이 있겠는가.
민주당이 퇴로를 결정짓는 일은 이제 김한길 대표의 몫이다. 청문회에서는 분풀이식 한바탕 푸닥거리도 끝냈다. 청와대가 제의한 대화는 아직도 유효할 것이다. 열흘 뒤면 정기국회가 열린다. 정기국회는 예산국회다. 원내대표의 참가 명분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5자회담을 하기에는 시의도 적절하고 모양도 매우 적합하다. 이럴 때 결단하는 것이 당 대표의 권한인 것이다. 단일성 지도체제에서 무엇이 두려워서 그렇게도 김한길이 망설이는지 보기에 딱해서 해보는 말이다.
장자방
첫댓글 항기리 똥고집은 민쫑당 아그들하고 하나도 안틀려요
지풀에지가 넘어저서는 들것에실려 병원행이 항기리의 광장치킨잔치는 막을 내릴것으로 봅니다
우유부단함을 지적한바있지만 때가 꽉차오고있지요 항기리는 스스로 결정할수있는 판단력도 추진력도
없는 연약한자에 불과합니다
처음부터가 백대갈통들이 항기리를 고심해서 세워놓은것아닌가요?
됨됨이를 잘알기에 저들이 최대한 활용한다는것외에는 달리 다른말을 할것 조차도없지요
외로고 힘들고 터무니없는 그런정치를한 내력의 소유자아니던가요?!
결국은 아무런의미없는 광장치킨게임이고 항기리는 스스로가 진퇴양난에 거취를 결정해야하는
시간대로 이어지겠지요
만
이자는 주 특기가 모사꾼인데, 뜻하지 않게 제1야당 대표가 되었네요. 그 실력 어디 갑니까? 흉내를 내려고 해보았지만 결국 흉내도 제대로 내지 못하고 결국 조용히 잊혀져 갈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자신이 잘 햇다고 그러겠지요? ㅎㅎㅎ 껍데기라도 대접 받기만 기대하는 그런 정치 시대는 갔습니다. 쭉정이라도 대표 소리에 붕붕 떠 있는 한길이 너무 초랑해 보이는 건 왜 그럴까요?
버스를 타고 창밖을 내다보는 승객 중 시청앞 잔디 광장에 있는 천막이 눈에 들어오면 고개를 반대편으로 돌리는 국민들이
그에 뇌속엔 대한민국 이나 국민은 없고 오직자신에 안위와 선동자들에 휘둘리는 것밖에 없다
민죄당 아웃!
소설이나 쓰지 왜 분수에 맞지도 않는
정치판을 기웃거리는지?
한길이는 친노가 아니라서 상황판단 제대로 하는줄 알았더니 질질 끌려 다니고 회유 당한것처럼 보이더군요~~
저러면 정치 인생도 종착역이 따각따각...친노를 밟지 못하면 야당은 누가 대표가 되더라도 걸레수준 입니다.
국가의 발목 잡고 국민을 인질로 잡고....현자에겐 그게 보이죠~
민주당은 김한길이 총재가 아니라, 친노와 종북이 맡아 끌고간지 오래 됬습니다. 친노와 종북은 끝까지 깽판 칠겁니다. 구속시키는 길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