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프레임의 법칙(Frame law)<br /><br /><br />공자가 제자들과 함게 진나라로 가던 도중에 양식이 떨어져 일주일 동안 아무 것도 먹지 못한 적이 있었습니다. <br /><br />안회가 가까스로 쌀을 구해와 <br />밥을 지었습니다.<br /><br />공자는 밥이 다 되었는지 알아보려고 부엌을 들여다보다가 밥솥의 뚜껑을 <br />열고 밥을 한 움큼 먹고 있는 <br />안회의 모습을 보았습니다.<br /><br />공자는 깜짝 놀랐습니다. <br />안회는 제자 가운데 도덕수양이 가장 잘 되어 공자가 아끼는 제자였습니다. <br /><br />공자는 크게 실망하고 곧 자신의 <br />방으로 돌아왔습니다.<br /><br />이윽고 안회가 밥이 다 되었다고 하자 공자가 말했습니다.<br /><br />"안회야! 내가 방금 꿈속에서 선친을 뵈었는데 밥이 되거든 먼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라고 하더구나."<br /><br />밥을 몰래 먹은 안회를 뉘우치게 <br />하려는 의도였습니다.<br /><br />그 말을 들은 안회는 <br />곧장 무릎을 꿇고 말했습니다.<br />"스승님! <br />이 밥으로는 제사를 지낼 수는 없습니다. 제가 뚜껑을 연 순간 <br />천장에서 훍덩이가 떨어졌습니다.<br />스승님께 드리자니 더럽고 버리자니 아까워 제가 그 부분을 먹었습니다."<br /><br />공자는 안회를 잠시나마 의심한 것이 부끄럽고 후회스러워 다른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br /><br />"예전에 나는 나의 눈을 믿었다. <br />그러나 나의 눈도 완전히 믿을 것이 되지 못하는구나. <br /><br />그리고 나는 나의 머리도 믿었다. .<br />그러나 나의 머리도 역시 완전히 <br />믿을 것이 되지 못하는구나. <br />너희는 보고 들은 것이 꼭 <br />진실이 아닐 수도 있음을 명심하거라."<br /><br />성인 공자도 이렇게 오해를 했는데 우리와 같은 보통 사람은 <br />어떠 하겠습니까? <br /><br />때문에 귀로 직접 듣거나 <br />눈으로 본 것이라고 해도 <br />항상 심사숙고하고, 결정을 <br />내리기 전에 반드시 그 사건 <br />자체에 대해 허심탄회하게<br />이야기를 나누어야 합니다.<br /><br />섣불리 결론을 내려 평생 후회할 <br />큰 잘못을 저지르는 것을 사전에 <br />방지하기 위함입니다.!!<br /><br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br /><br /> 인도의 시인 타고르가 어느 날 <br />그의 집 마당을 쓰는 하인이 <br />세 시간 넘게 지각을 했다.<br />화가 머리 끝까지 난 타고르가 <br />해고해야 겠다고 작정했다.<br /><br />3시간 후 허겁지겁 달려 온 하인에게 빗자루를 던지며 말했다.<br /><br />"당신은 해고야! 빨리 이 집에서 나가!" <br /><br />그러자 하인은 빗자루를 들며 말했다. <br /><br />"죄송 합니다. 어젯 밤에 딸 아이가 죽어서 아침에 묻고 오는 길 입니다."<br /><br />타고르는 그 말을 듣고 인간이 자신의 입장만 생각했을 때 인간이 얼마나 <br />잔인해 질 수 있는지 배웠다고 합니다.<br /><br />이처럼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br />사람에 대해 화가 나고 미움이 생길 때는 잠시 상대의 입장에서 <br />조금이라도 생각해보는 <br />지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br /><br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br /><br />시장통을 거쳐가는 8번 버스엔 늘 <br />승객들이 만원입니다. 보따리마다 <br />주고받은 정을 받아 온다고들 입가에는 <br />흐뭇한 미소를 매달고 있습니다.<br /><br />한참을 달리든 버스 안에서 갑자기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잠시 후 그치겠지 했던 아이의 울음소리는 세 정거장을 거쳐 올 때까지도 그칠 기미가 없어 보였습니다. <br /><br />슬슬 화가 난 승객들은 여기저기서 <br />“아줌마 애기 좀 잘 달래 봐요..” <br />“버스 전세 냈나..” “이봐요. 아줌마 내려서 택시 타고 가요! <br />여러 사람 힘들게 하지 말고.... “ <br />“아~짜증 나... 정말 “ <br /><br />아기를 업은 아줌마에 대한 원성으로 화난 표정들이 버스 안을 가득 매우고 있을 그 때 차가 멈추어 섭니다. <br /><br />다들 의아한 표정으로 버스기사만 <br />바라보고 있는데 일어서 문을 열고 나가서는 무언가를 사들고 <br />다시 버스에 오릅니다. <br /><br />그리고는 성큼성큼 아이 엄마에게로 다가간 버스기사는 긴 막대사탕의 비닐을 벗겨 애기 입에 물려주니 그제사야 아이는 울음을 그치고 맙니다. <br /><br />다시 버스는 출발을 했고 버스 안에 승객들은 그제야 웃음이 번져 나왔습니다. <br /><br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야 하는 아이엄마는 버스기사에게 다가와 고개를 숙이며<br /><br />"손등에 다른 한 손"을 세워보입니다 <br /><br />“고맙습니다.. “라는 수화로 고마움을 표현한 아이 엄마는 듣지도 말하지도 <br />못하는 청각 장애인이었습니다. <br /><br />아이 엄마가 내린뒤 버스기사는 <br />아주머니와 아이가 보이지 <br />않을 때까지 사랑의 불빛을 멀리 <br />비추어 주고 있었어도 누구하나 <br /><br />"빨리 갑시다” 라고 <br />말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br /><br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br /><br />붙이는 말: 프레임 법칙이란,<br />똑같은 상황이라도 어떠한 틀을 가지고 상황을 해석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행동이 달라진다는 법칙이다.<br /><br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서로 간에 <br />불협화음이 일어나곤 하는 것은 <br />자기의 고정관념에서 나오는 <br />선입견이나 편견 때문이라고 생각된다.<br /><br />상대방을 배려함이 없이 모든 걸 <br />자기 입장에서 자기중심적으로만 <br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br />나오게 되어 분쟁이 생기는 것이다.<br /><br />선입견(先入見)은 자아의 성찰(省察)없는 자만[自慢]이나<br />오만[傲慢]에서 나오는 것이라 생각되어 모든 오해와 분쟁의 불씨라 생각된다.<br /> <br /><br />좋은글중에서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F276425B322D2E0A' class="txc-image"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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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랫만에 찾아와 좋은글에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무더운 장마철 마음만은 뽀송한 좋은날 되세요
단미님 까 까꽁이요 ㅎㅎ
이게 얼마만여요 엄청 방가운거 보이실라나요 ㅎㅎ 하얀사랑
입꼬리 올라간거!ㅎㅎ 그간 잘
지내셨죠?ㅎㅎ 빗줄기가 시원하게 뿌려주네요
기분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하얀사랑. 제가 감사^♡^ 자주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