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요리 명장 정관 스님과 이탈리아 유명 셰프 파브리치오 페라리의 두 손이 만나 양국 우정을 약속하는 맛의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춘천시(시장 육동한 50회)와 주한이탈리아대사관은 ‘2024 챠오, 이탈리아’ 행사의 프로그램으로 지난 7~8일 세계주류마켓에서 한국-이탈리아 음식 문화 교류회 포핸즈를 개최했다.
이날 정관 스님과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는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각자의 레시피로 7가지 코스 요리를 만들어 내며 100인의 식탁에 감동을 선물했다.
정관 스님은 에밀리아 가토 주한이탈리아 대사와 대사관, 문화원 관계자 등에게 사찰 요리의 진수를 선보이며 찬사를 받았다.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는 춘천의 닭갈비를 이탈리아식으로 재해석한 요리와 막국수를 모티브로 메밀 면을 활용한 이탈리아식 냉파스타를 요리해 참가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또 춘천의 하니원 멜론, 이탈리아 파르마시의 프로슈토를 식재료로 요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월 7일(금) 교류회에 참석한 육동한(50회) 시장은 “대한민국 대표 미식 도시 춘천은 이탈리아 미식 도시 파르마시와 교류하며 글로벌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품격 있는 요리가 어우러진 오늘의 행사를 춘천에서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춘천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춘천 농특산물로 개발한 오리지널 레시피를 교환해 향후 이탈리아와의 미식 교류에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