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정겨움과 이변(異變)이 가득했던 「추석 맞이 동문 축구경기」결과!!

[이승한]

추석 이브날인 지난 10월 5일(木) 오후 3~6시,

모교 운동장에서는 선후배 동문님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아름

답게 선의의 참 실력을 뽐냈던 <추석맞이 동문 축구경기>가 개최되었답니다.

이에, 이변(異變)과 정겨움이 가득했던 그 날의 뜨거운 현장들을 소개합니다.

*** 추석 맞이 동문 축구경기 결과 ***

□ 식전 준비

○ 주관기수 : 60회 동창회(회장: 김수강님)

○ 내용 : 경기 시작 1시간전인 오후 2시에 10여명의 동문들이 나와 운동장 정리와 함께, 정성스레 막걸

리(증약 막걸리 3말), 족발, 순대, 곱창, 풋고추, 과일 등을 준비하고 선후배 동문들을 맞을 만반의 채비

를 마치고 경기 시작을 기다림.

□ 친선 경기

○ 시작 시간 : 200여명의 동문들의 힘찬 박수 속에 정확히 3시에 킥업
○ 상금 : 10만원 빵(?)
○ 경기 내용 및 스코어
▷ 「군서 조기축구회」vs 「57회 + 46, 51, 52회 연합팀」
 - 57회 동문님들이 주축이 되었지만 선수 숫자(11명이)가 모자라 할 수없이 귀경(?)나온 곽봉호(46회),

김종명(51회), 김기준(52회), 김제오님(52회) 등이 긴급 투입된 연합팀(일명 오합지졸팀?)이 예상을 깨

고 <조기축구회 옥천군 정기리그 우승 3회>를 기록했던 「군서 조기축구회(회장:이상래님)」를 4:1이라

는 경이로운 스코어 차로 승리를 함.

 - 이번 연합팀의 승리에는 57회 동창회(회장: 홍광섭님) 동문들의 팀웍으로 다져진 조직적인 팀 플레이

와 함께, 전날 먹은 술이 아직 덜깬 상태에서 악으로 깡으로 막아낸 몇몇 선배들의 무모함(?)이 함께 했

기에 가능했지 않나 싶습니다. 암튼 너무나 멋진 한판 승부였답니다.

▷ 「 54회팀 」vs 「 60, 63회 연합팀」

 - '후배들에게 망신 당하면 절대 안 된다'라는 비상한 각오(?)을 가지고 참석했던 54회 동문님들(회장:

김기선님)은 일찌감치 운동장에 나와 맨손체조, 운동장 3바퀴 돌기, 팔굽혀펴기 등을 하면서 결의를 다

짐. 물론 후배기수인 60, 63회 동문들은 선배들의 안타까운 몸부림(몸풀기) 모습을 여유롭게 지켜보면

서 승리를 확신한 듯 만면에 미소(?)를 띠움.

- 몸풀기 운동에 열중했던「54회 팀(일명 한 물간팀?)」중 몇몇은 '상대 편이 10여년 정도의 후배들로

구성된 「 60, 63회 연합팀」이라는 걸 알고 '이건 불공정(?) 게임이기에 아예 포기를 하자, 이건 반칙이

다'라며 항의(?)를  함.

- 하지만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아는 법! 비록 생물학적인 나이는 후배들보다 한참 열악한(?) 상태지만 김

기선 회장님을 비롯한 이상훈, 이재일, 서해석, 육덕종, 김영수, 박종화, 유제모, 김장범, 서정엽 선수 등

이 젖 먹던 힘까지 발휘하여 신예들로 구성된「 60, 63회 연합팀」을 가볍게 누르고 2:1로 승리함. 특히

이번 승리의 숨은 주역은 몸과 머리(?)로 공을 막아낸 홍광선 골기퍼의 처참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

했지 않나 싶습니다.(그 덕에 홍광선 후배님의 이마가 엄청 더 넓어졌음)

□ 막걸리 파티 및 상금 전달식

○ 막걸리 파티
 ▷ 운동장 한켠에서는 60회 동문님들이 준비한 막걸리 파티가, 많은 선후배동문님들이 함께한 가운데

주거니 받거니하며 정겹게 펼쳐졌답니다. 특히 '동문님들을 위해 운동장을 비롯한 여러 시설들을

새롭게 조성했다'라는 모교 이영우 교장선생님의 애정 어린 인사말씀이 막걸리 파티를 더욱 즐겁게 했

으며, 모모 동문님은 축구는 아예 뒷전이고 경기 내내 막걸리통을 끌어안고 애정행각(?)을 벌이신 분도

있었답니다. 하지만 이런 분들이 계시기에 '선후배 동문 잔치'가 더욱 흥이 나지 않나 싶습니다. 암튼 너

무나 정겨운 막걸리 파티였답니다.

▷ 상금 전달식
 - 「군서 조기 축구회」를 이긴「57회 + 46, 51, 52회 연합, 오합지졸팀」은 당초 하기로 했던 10만원

빵(?)을 아예 없었던 일로 양보를 하고, 오히려 추가로 성금을 즉석에서 갹출하여 이번「동문 축구경

기」를 주관한 60회 동문후배들에게 전달했답니다. 역시「57회 동창회」는 쨍이 쨍이 멋쟁이~

 - 젊음을 믿고 '방심 내지 오버'했던 신예 후배들을 가볍게 이긴 노장「54회 동창회」역시, 상금으로 받

은 10만원 전액을 선후배 동문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63회 동창회(회장:차민수님)」에 기부를 했답니

다. 이에 감명 받은「63회 동창회」는 '다음 번「구정 맞이 동문축구경기」는 63회 동창회에서 주관하

겠노라'고 즉석에서 약속을 했답니다. 암튼「54회 동창회」역시, 쨍이 쨍이 멋쟁이~

□ 참석자 명단

- 하객 : 이영우 교장선생님, 곽봉호 총동문회 감사님
- 51회 : 김종명님
- 52회 : 신대호, 김기준, 김홍섭, 이승한, 김제오님
- 53회 : 정춘회님
- 54회 : 김기선(동창회장), 박종화, 이상훈, 김영수, 서정엽, 이재일, 서해석, 홍광선, 육덕종, 김장범, 이

후권, 유재모, 김동호, 정갑진님

- 55회 : 유재상(동창회장), 김기두님

- 57회 : 홍광섭(동창회장), 서승운(차기 동창회장), 오태현, 김창범, 김기만, 유재용, 손황경, 이용한, 이

천세, 곽인순님

- 58회 : 한봉석(동창회장, 참석은 못하고 안부전화 함), 이상래(조기축구회장)님

- 60회 : 김수강(동창회장), 김홍렬, 박문수, 김영범, 박상준, 곽무환, 곽임상님
- 62회 : 고민석(동창회장), 서승갑, 장준세, 김수연, 이한세, 이상억, 배재식, 송재성, 박병석님

- 63회 : 차민수(동창회장), 육인철, 김기영, 김명섭, 김지형, 김희권, 김희재, 류복현, 이상국, 이일형, 차

종훈, 최종명, 한상국, 강상욱님

- 65회 : 정유성, 김영래님

- 67회 : 조영범, 김정범, 김희승, 김희용님 등/ 이상 약 200여명이 함께 자리했으며, 기타 제가 이름을

기억 못하는 많은 수의 동문님들과 잠시 참석하셨다가 끝까지 남아 있지 않으신 분들의 명단은 본의 아

니게 기록을 못했기에 이점 너그러이 이해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기념 사진 : 아래 참고

[유재상]

올해에는 막걸리만 먹었지만 내년에는 꼭 한게임 하겠습니다. 행사준비에 수고하신 이승한선배님을 비롯하여 60회후배님에게도 감사의 말씀.....

[이승한]

유재상 55회 동창회장님의 참석은, 이날 함께했던 많은 동문님들(특히 후배들에게)에게 많은 힘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담번 동문 모임에는 막걸리만 마시지 말고 뽈도 한번 차심이 어떨까요? 그러면 많은 55회 동문들도 덩달아 참여하지 않을까싶네요. 멋쟁이 55회 동창회장님 화이팅!

[김기선]

정말 정겹고 흐뭇한 하루였습니다. 전국에서 이런 선후배 모임이 또 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좋았습니다. 매번 명절이 즐겁고 기대되는 이유도 이런 선후배간의 정겨운 시간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선후배님들, 다음에 또 뵙기를 바라겠습니다....

[이승한]

이날의 김기선 54회 동창회장님의 눈부신 활약은 아마도 많은 동문들에게 부러움과 찬사를 동시에 받았지 않나 싶습니다.암튼 54회 동창회의 발전은 물론이요 서화동우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김기선 회장님에게 박수갈채를 보냅니다. 화이팅!

[김 홍 섭]

끝까지 함께하지 못하여 미안합니다 막걸리도 한잔 하고싶고 ....함께 뛰기도 싶고 ....아직은 몸이 성치 못하여 .... 아무런 조건과 제한없이 즐기는 동문들의 아우성이 좋았답니다 내년엔 제가 한턱 준비하면 안될까요?

[이승한]

성치 않은 몸으로 찾아주신 김홍섭 회장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담번 명절 모임에서의 한턱(?) 약속은, 고맙고 그저 황공할따름이지요. 근데 같은 52회 동기로서 욕심(?)을 낸다면? 52회 동창들 좀 꾸러미로 엮어서 명절 모임에 참석하게 해주심이 어떨까요? 52회 동창회 총무를 맡은 회장님이 결심하면 안되는게 없기에..

[김수강]

모임에 가끔 참석하면서 모르고 지내던 선배님과후배들의 얼굴과성함을 알아가는것이 좋은것같습니다 이번 축구대회의 막걸리를 준비하면서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준비해야 하는지를 잘 몰라 이승한 선배님의 조언과 나름대로 준비하였는데 부족한것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맛을떠나 선후배님들이 맛있게 드시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음에는 더욱더 맛있고 알차게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60회 동창회장 김수강올림

[이승한]

<명절 맞이 동문 축구경기>를 위한 첫경험(?)을 너무나도 알뜰살뜰 완벽하게 준비(진행)한 김수강 60회 회장님을 비롯한 60회 후배님들에게 한아름 박수 갈채를 보냅니다. 그리고 이번 추석 동문 모임의 대성공은, 선후배 동문들을 위한 60회 후배님들의 갸륵한 정성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그 덕에 함께했던 많은 동문들도 엄청(무쟈게) 행복했구요.^^ 암튼 60회 후배님들 고생 많았습니다. 그리고 멋집니다. 60회 동창회 화이팅!!

[JAMES(오태현)]

막후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하려고,노심초사한 명예 군서 면장님(?)이신 이승한 선배님 덕분에 명절때마다 즐거운 하나의 이벤트로 자리를 잡은것 같습니다.형님 항상 고맙습니다.

[이승한]

서화동우회의 행사때마다 빠지지 않고 참석을 하여(부득이한 사정으로 빠지게되면 그 빈자리를 그 어떤 방법으로라도 채워주고) 물심양면으로 support를 하면서 격에 맞는 몸값(?)을 해주고 있는 오태현 전임 부회장님에게 다시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서화동우회 발전과 선후배 동문들의 화합을 위한 무한책임자의 한사람으로서 더욱 멋진 활약을 기대하고 주문합니다. 채린 아빠 화이팅!!

[김한섭]

아주 뜻깊은 행사를 했군요. 승한 선배님 사양리 김한섭 입니다.(53회) 잘 지내시죠.

[이승한]

지난 <졸업 30주년 53회 동창회>에서 잠시 만났던, 만능 스포츠맨 김한섭 선생님! 참 반갑습니다. 이번 추석맞이 동문 모임에 보이지 않아 많이 아쉽더군여. 그러니 담번엔 꼭 참석하시어 실력도 발휘하고 막걸리도 한잔했음합니다. 모교 운동장에서 선후배끼리 나눠 마시는 막걸리 맛은, 환상 그 자체랍니다. 술에 취하고 선후배정(情)에도 취하고~

[김한섭]

학교에서 가끔 이곳에 들러 고향 소식을 접하곤 합니다. 늘 주변에서 맵돌고 있네요. 앞으로 참석을 하도록 약속드립니다. 건강 하시구요. 다음에 소주 한잔 하시지요

[이승한]

김선생님! 선후배 동문 사랑방인 서화동우회를 자주 방문하시어 고향 소식도 듣고, 때론 이쁜 소식도 좀 올려주세요. 그리고 앞으론 조연(?)이 아닌 주역으로 서화동우회 참여하여 하실 것을 정중히 요청합니다. 글구 조만간 소주 한잔하지여..콜만 주면 언제든 달려 나가겠습니다. 술값을 챙겨가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