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bye 블랙 독..
오늘 팀미팅을 마치고 나오면서..
일이 하기 싫다는 생각이 내 머릿속을 꽉 채우면서..
빨간 불이 다시금 켜지고 있음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적색 경보..번쩍번쩍..우울모드 온(ON)..ㅠ,ㅠ
한번씩 이렇게 예고 없이 불쑥 찾아 오는 이 우울이란 넘... 우울..
그러다가 문득 든 생각.. '우울도 즐길 수 있을까..?'
음.. 그러고보니..
우리가 알고 있는 위인들 중에도 이 우울증 환자들이 많았다는군요..
그만큼 사회적인 책무와 자신의 정체성을 조율하는 문제가 쉽지 않아서 였으리라.. 생각해봐요..
감기가 헝클어진 내 몸의 균형을 잡아 주고,
한번쯤 쉴 필요가 있다는 걸 알려주듯,
우울증도 영혼의 쉼과 속도 조절을 위한 감기로 받아들여보는 건 어떨까요..?
임상심리학자 라라 호노스웹은 우울증을 " 겨울잠 "에 비유하면서..
"우울증을 겪을 때, 삶의 속도가 느려지고 힘이 줄어 드는 이유는
힘든 시간을 헤쳐 나갈때 필요한 힘을 저장하기 위해서다" 라고 말합니다.
제가 라라 호노스웹의 말에 공감하는 이유는 ..바로 관점의 변화에 있습니다..
즉 우울증을 '내 안의 힘을 뺏어가는..' 질환이 아닌,
새로운 창조를 위해 잠시 준비시키는 과정이라고 보는 것이죠..
저는, 다시 한번 호흡을 가다듬으라는 뜻으로 받아 들이려고 합니다..
그러면, 저도 여태까지와는 다른 관점으로 우울도 즐길 수 있게 되겠죠..?
Good bye 블랙 독..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이 가을..행복하신가요..? 아님 우울하신가요~?
하여튼 .. 힘 좀 냅시다!!! *^___^*
첫댓글 이가을 우울하기도 하고 행복하기도해^^& 인애야!!!! 안냥(손흔들)
*^________^*
우울증... 한발짝 뒤로 물러나서 보니 아무것도 아니네요... 관점의 변화! 잘보고 갑니다... 힘냅시다.. ^^
*^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