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박이일 천안으로 교육을 다녀왔답니다
막내를 혼자 두고 가는게 불안하고 미안해서 한참을 망설였지만 어차피 일을 해야할거면 한번은 겪어야 할 일이라서
결단을 내렸지요
여자 여섯명이서 차 두대를 나눠타고 떠나는길.........
쉴새없는 여자들의 수다에 지루한줄 모르고 가는건 좋았는데 길을 잘 몰라서 천안 근처에서 한시간이 넘게 뱅뱅 돌며 헤메다
지정시간보다 한시간이나 넘어서 겨우 도착을 했답니다
교육장으로 들어가려는데 뒤에서 따라오던 동생이 언니......바지가 뜯어진거같아.......하얀팬티가 보이네.....
헉^^:: 깜짝놀라 바지를 보니 아뿔사.......실밥이 풀어져서 엉덩이가 다 보일지경............
부랴부랴 차에가서 가져갔던 청바지로 갈아입고 시간이 없어 점심도 못먹은채 교육장에 들어갔답니다
정장을 입어야하는 자리에 청바지라니........
결국 지적을 받고 사정을 말씀드렸는데 믿지를 않아서 결국 튿어진 바지까지 보여줬답니다
이런저런 교욱 시간이 끝나고 박재헌 초빙 강사님의 강의시간
하얀 백발이 인상적이고 온화하고 지적이며 결단이 느껴지는 모습이 무척이나 멋지신분이 강의를 하시는데
딸애들이 커서 결혼할 나이가 되어서까지 집에 계실때는 꼭......딸들에게 밤마다 책을 읽어주셨다고.........
딸애대한 지극한 아빠의 사랑이 너무 부러웠네요
우리 공주들도 저런 아빠를 만났다면 정말 행복했을텐데.......라는 .......
그분은 강사로,음악가로,CEO로 아주 바쁘게 사시는 분인데 무슨일을 시작하기전에 낯선 외국에 나가서 준비해간 몇권의 책을 읽은 다음에
일을 시작하신다고 하시네요
유머도 넘치시고.........쉬는 시간에 다들 가서 사인을 받는데 전 그냥 참았답니다
힘든 하루의 여정이 끝나고 쉬는시간,
아랫방에서 끊이지 않는 아줌마들의 수다와 웃음소리를 뒤로하고 겨우 잠이 들었는데 밤새 악몽에 시달렸네요
다음날..교육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역시나...길을 몰라 헤메고............
겨우 원주에 도착을 해서 사무실에 들렸다 같이 간 사람들끼리 시원한 생맥주 한잔에 피로를 푸는시간....
같이간 사람들이 처음에 봤을땐 인상이 너무 까칠해보여 싫었었는데 교육을 받으면서 나의 다른 모습을 보고 좋아졌다고...........
얼굴에 살이없어서 그런건가? 첫인상을 다들 까칠하게 보는데 그래도 나중에는 다들 좋은 사람이라 인정해주니 그나마 다행이죠
꿈을 꾸고나서 하루종일 불안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염려했던 일들이 그대로 일어나네요
이상하게 예지몽을 꿉니다
안좋은 꿈을꾸면 꼭 그 꿈이 맞구요.........
차라리 로또 복권 번호나 알려주지....쩝.........
서울에 있는 공주도 이제 독립을 해야할지도 모르는데 혼자두기 불안하고.........
그렇다고 지금 고삼인 막내를 버려두고 따라 갈수도 없고............
아프신 친정엄마는 내 사정도 모르신채 늘 보고 싶다고 왜 안오냐고 그러고...........
이럴때는 몸이 여러개라면 내가 필요한곳에 나눠드릴텐데.....라는 엉뚱한 생각도 해봅니다
요즘은 막내때문에 늘 두시가 넘어 잠이 드는데.......그러다보니 알바도 할수없는 상황이고.........
몸이 네게라면 필요한것을 모두 할수있을텐데.......
직업을 가진 사람들중에 생업적 목적인 사람이 85% 즐기면서 일하는 사람은 15%밖에 안되네요
나도 생업을 위해 일하는 사람중의 한사람인데 언젠가는 내가 좋아하는 꽃이나 음식 관련해서 즐기면서
일할수있는 날들이 오겟지요?
밤이 늦었네요........
모두 행복한 꿈들 꾸시구요.........
끝으로 썰렁한 유머하나...........
추장보다 더 높은 사람.......고추장...
고추장 보다 높은 사람..........초고추장.....
초고추장보다 높은 사람.......태양초.........
첫댓글 정해 놓고 일어나야할 시간에 일어 나지모하고 시간이 지난 시간에 아내의 목소리에 잠에서 깨어 일어나 보니 비가 보슬 보슬 내리고 있는 휴일아침입니다.샴실에 바지런을 떨어 동서 남북 다니다 이제 조금 시간이 있어 편지방문을 조용히 두드려 봅니다.몸이 서너개 있었으면 좋겠다고요,ㅋㅋ 아마 그때는 몸이 대여섯개가 되어도 모자랄것인데 그때는 어드렇게 하실건지요.ㅎㅎ구구절절 재미난 사연 잘읽었네요.남은 힘들어 하고 있는데도 나는 재미있게 읽고 있으니 참으로 아이러니 하네요.^^* 무슨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여 지네요. 나름대로 멋을 부리고 입고간 정장에 구멍이 났다.하얀빤츠가 ㅋㅋ강사의 구구절절한 자기 자랑 ????
우리 공주님들도 저런분을 아빠로 만났으면 행복하였을거라고,,,,요? -_-:: 멋있어 보이셨다고요? 그래요 다 맞구요 맞습니다.그러면서도 님의 글을 읽고 있자니 그래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감이 다 그렇고 그런거구나 하고 그래서 행복의 기준도 다르지 않겠는가 하고 말이지요. 남의 떡이 커보인다는말이 새삼 실감이 나는 아침입니다.그러면서 잠시 생각에 잠겨 봅니다. 현재 나는 얼마나 행복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을까.그리고 그 행복을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전하면서 살아가고 있을까.지금 내가 처해있는 생활공간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 행복은 아마도 나에게서 찾지 못했을것이라면서.
내리는 빗줄기로 인해 나무들이 더욱 맑고 깨끗해 보입니다.연한 연두빛으로 시작했던 나뭇잎새들이 이제는 더욱 힘있어 보이는것은 그만큼 성장하였다는,우리들도 흘러가는 세월앞에 결단코 부끄럽지 않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다짐을 하여 봅니다.고운글을 올려 주신 꽃무릇님 ^^ 내가 가지고 있는 행복 결코 백발의 강사님의 행복보다 적지가 않을것입니다.찾아 보십시요 ...........
감사해요 금빛은빛님^^산다는게 다 그렇죠 끊임없는 고뇌의 연속.....오늘은 별빛이 무척 아름답네요 행복한 저녁되세요^^
열심히 살아가는 삶속에 행복은 언제나 함께 하는 것 같아요... 재미난 유머... 감사.. 거운 휴일로 행복하세요..
감사해요 야리향기님^^ 벌써 휴일도 다가고있네요 어제 내린 비 때문인지 별빛이 너무 아름답네요 즐거운 저녁시간되세요^^
아름다운 이쁜글 알콩달콩 살아가는 이야기들 꽃무릇 이쁜 아우님 힘내세요,,화이팅,,이쁜 하루 되세요,,사랑해요,,까꿍,,
고마워요 코스모스 언니^^ 참..많이 나와는 다른 삶을 사시는것같네요 행복한 모습 좋아보여요 언니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을 동경하며 부러워하며 목표를 설정하는건 좋은 일이지요 그러나 그걸 이루지 못해 고민 하거나 괴로워 한다면 그건 잘못된 목표 아닐까요 지금 나에겐 이쁜 두 공주와 공주의 엄마로서 아프지 않고 살아가는거 자체가 행복 아닐까요주변엔 나보다 못한 사람도 많다는걸 위안으로 으며...늘 행복 하게 사시길....현재 삶+건강+가족=행복 입니다 무릇님
감사해요 로하스님 고민하거나 괴로워하지는 않지만 그냥 부러운건 사실이죠 ㅎㅎ여튼 조언 감사해요 햇살이 뜨거운 오후네요 행복한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