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코믹三國志
144ㅡ 이릉대전(夷陵大戰)
삼국지(三國志)엔 크고 작은 전쟁이 많이 나오지만..
대규모의 전쟁이 세 번 있습니다.
<관도대전(官渡大戰)>
<적벽대전(赤壁大戰)>
<이릉대전(夷陵大戰)>이 그것입니다.
<관도대전(官渡大戰)>은...
조조(曹操)와 원소(袁紹)의 대군이 맞붙은 전쟁으르
조조(曹操)의 압승으로 끝났으며...
<적벽대전(赤壁大戰)>은..
조조(曹操)가 100만 대군으로 오(吳)나라를 침공한 전쟁으로..
오(吳)나라 손권(孫權)과 유비(劉備)가 연합하여.. 조조(曹操)의 대패로 끝났습니다.
<이릉대전(夷陵大戰)>은..
유비(劉備)가 70만 대군으로 오(吳)나라를 침공하는..
이번 전쟁을 이릉대전(夷陵大戰)이라 합니다.
유비(劉備)의 출병 직전...
마속(馬謖)이 <승상(丞相) 공명(孔明)>을 찾아왔습니다.
"승상(丞相)....
보고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마속(馬謖)이 웬일이냐?
말해 보거라."
"폐하(陛下)께서 이번 출정에서 승상(丞相)과 조자룡(趙子龍)을 제외했습니다."
"그리고...
관우(關羽)의 아들 관흥(關興)과..
장비(張飛)의 아들 장포(張苞)를 선봉에 세운다고 합니다."
"나와 자룡(子龍)을 제외시켰다고?
이번 출정을 반대했더니 단단히 화가 나셨구나."
"그렇다면...
마속(馬謖) 네가 황제(皇帝) 폐하(陛下)를 모시고 다니면서...
전황이 전개되는대로 속속 나에게 보고하도록 하여라.
모든 전황을 자세히 보고해야 한다."
"예...승상(丞相)...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그러나 승상(丞相) 없이 이번 전쟁을 이길 수 있을까요?"
"황제(皇帝)께서는 누구보다 전쟁 경험이 많으신 분이다. 걱정은 되지만...잘 싸우시겠지."
제갈공명(諸葛孔明)과 조자룡(趙子龍)에게 노여움을 품은 유비(劉備)는..
두 사람을 출전에서 제외하고..
드디어 출병합니다.
유비(劉備)가 대군을 일으키고 격문을 보내자..
주변의 남방 족속들도 군사들을 이끌고 와서 속속 합류합니다.
"지금부터 오(吳)나라와 전쟁을 시작한다.
오(吳)나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첫 관문인 자귀성(秭歸城)을 함락(陷落)해야 한다.
누가 나서겠는가?"
"예...폐하(陛下)...
관흥(關興)과 장포(張苞) 저희 두 사람이 나서겠습니다."
"좋다....
사흘 말미를 줄 테니 자귀성(秭歸城)을 함락(陷落)시켜라."
이때 오(吳)나라에선 긴급국무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큰일 났소.
유비(劉備)가 드디어 70만의 대군으로 출병하였소.
이제 우리는 바람 앞의 등불이요.
어찌하면 좋겠소?"
"주공(主公)....먼저 오(吳)나라 관문인 자귀성(秭歸城)을 방어해야 합니다.
자귀(秭歸)가 무너지면 촉군(蜀軍)이 물밀듯이 밀고 들어올 것입니다."
"그렇소.
자귀성(秭歸城)이 함락(陷落)되어선 안 되오.
누가 가겠소?"
그러나 겁에 질린 오(吳)나라 장수들이 아무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데...
손환(孫桓)이라는 젊은 장수가 나섭니다.
"주공(主公)...제가 가서 막아보겠습니다."
"오 .....손환(孫桓)....고맙다.
젊은 장수가 나가야지.
네가 자귀성(秭歸城)을 방어하되 한 달만 버티어라.
그럼 촉(蜀)나라 군사들도 사기가 많이 꺾일 것이다."
"예...주공(主公)...제가 기필코 한 달 동안 막아 내겠습니다. 염려 마십시오."
손환(孫桓)이 자귀성(秭歸城)에 도착한 며칠 후...
관흥(關興)과 장포(張苞)가 공격을 개시합니다.
"저 자귀성(秭歸城)을 함락(陷落)해야 오(吳)나라로 들어갈 수 있다.
전군 공격하라.
와...아...."
"자귀성(秭歸城)을 지켜야 한다.
이곳이 뚫리면 우리 오(吳)나라 대문이 열리는 것이다.
필사의 힘으로 방어하라....
활을 쏘아라.
와....아...
사다리를 밀어내라....
돌로 내려쳐라...."
손환(孫桓)이 필사적으로 방어했지만....
한 달은 커녕 단 반나절만에 성이 함락(陷落)되고 말았습니다.
"폐하....
자귀성(秭歸城)을 함락(陷落)했습니다."
"관흥(關興)..장포(張苞)...장하다..내 조카들..
너희를 보니 꼭 관우(關羽), 장비(張飛)가 살아있는 것 같구나. 계속 전진이다.
오(吳)나라를 초토화(焦土化)시켜라."
"주공(主公)....자귀성(秭歸城)이 함락(陷落)되었습니다.
촉군(蜀軍)이 파죽지세(破竹之勢)로 몰려오고 있습니다.
곳곳의 방어막이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어찌하면 좋겠소?"
"주공(主公)....
유비(劉備)가 저렇게 화가 난것은 장비(張飛)를 죽인
범강(范彊)과 장달(張達)이 우리에게 투항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끌고가서 제가 화해를 청해보겠습니다."
"제갈근(諸葛瑾)...
좋은 생각이오..빨리 그대가 가서 화친을 청하시오.
그리고....
유비(劉備)에게 내 누이동생 손상향(孫尙香)도 돌려보내겠다고 하시오."
"알겠습니다.....주공(主公)"
제갈근(諸葛瑾)이 범강(范彊)과 장달(張達)을 포박하여 유비(劉備)를 찾아갑니다.
"폐하(陛下)...
여기 상장군 장비(張飛)를 죽인 두 놈을 끌고 왔습니다.
그리고 손상향(孫尙香) 부인도 돌려보내주시겠다합니다."
"여봐라..범강(范彊)과 장달(張達)의 목을 베어 장비(張飛)의 혼을 위로하라.
그리고....제갈근(諸葛瑾) 선생...
내 아내인 상향(尙香)은 돌려보낼 필요 없소.
내가 오(吳)나라 궁귈에 진입하여 직접 내 아내를 되찾겠소.
선생은 우리 승상(丞相) 공명(孔明)의 형인점을 감안하여 해치지 않을 테니 그만 돌아가시오."
손권(孫權)이 시도하는 화친은 깨지고 말았군요.
바람 앞의 등불과 같은 오(吳)나라는 어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