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한동훈,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회담을 통해 민생공약 협의기구를 운영하고, 의료 사태에대한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을 협의하기로 하는 등 8개 항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채 해병 특검법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 전 사위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뇌물혐의 피의자로 적시했죠. 사위의 취업 이후 문 전 대통령이 딸 부부에게 생활비 지원을 끊었다면, 그만큼 경제적 이득을 본 셈이라는 건데, 딸 부부와 경제공동체로 볼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 22대 국회가 석 달 만에 정식 개원식을 열고, 백일 간의 첫 정기국회에 돌입합니다. 오늘 개원식에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이 불참합니다. 대통령실은 "국회를 먼저 정상화하고 나서 대통령을 초대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입니다.
●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오늘부터 합동 브리핑을 실시합니다. 전국 응급실 의료 인력과 환자 수, 가동 현황 등 전반을 매일 투명하게 알려 국민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취지입니다.
●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당대회 개최에 따른 상승효과는 보지 못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또 나왔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50%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4%포인트 높았습니다. 그리고 유권자들이 양 진영으로 확고하게 갈린 양상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 6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시민들은 정부를 향해 조속한 휴전 협상과 인질 석방 합의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을 동원해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는데요.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160대 가까운 우크라이나군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히면서도, 정확한 피해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 미국은 대마초에 관대한 나라 중 하납니다. 대선 후보들은 각각 연방 차원의 합법화 또는 소량 소지는 처벌하지 말자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주택가에 대규모 불법 재배시설이 들어서는 등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 덴마크 제약사가 개발한, 기적의 다이어트 약으로 불리며 전 세계적인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주사형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주성분이 "사망률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위고비가 사람들의 수명을 늘려 의료서비스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 15년 만에 재결합한 영국 전설의 밴드 '오아시스'가 내년 7~8월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콘서트를 여는데요. 예매 대란이 빚어지면서 티켓 판매가 시작된 후 약 10시간 만에 모든 표가 동났습니다. 사전 예매 개시 몇 분 만에 표 한 장이 정가의 40배 이상인 우리 돈 약 1,055만 원에 재판매되는 등 암표도 기승을 부렸습니다.
● 세계적으로 가장 대중적인 소셜미디어 플랫폼 중 하나인 옛 트위터 '엑스'가 브라질 대법원의 명령에 따라 접속이 전면 차단됐다고 합니다. 올해 4월, 증오 메시지 및 가짜 뉴스 유포 혐의로 엑스에 사회 혼란을 야기한 특정 계정을 차단하라고 법원이 명령했는데, 머스크는 검열 조치라며 불복했기 때문입니다.
● 딥페이크 성 착취물이 사회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가해자 다수가 10대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향후 또 다른 가해자를 양산하지 않으려면 처벌 못지않게 관련 교육도 중요한데요.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학생들에 대한 성교육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온라인 데이터 기록 삭제를 전문으로 하는 이른바 '디지털 장의사' 업체들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 의뢰를 주로 받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최근 정부가 타인의 사진을 음란물에 합성하는 딥페이크 영상물 집중 단속을 예고하자, 딥페이크 성범죄 가해자들이 디지털 장의사 업체에 몰리는 상황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 지난달 우리 수출액은 579억 달러.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 가량 증가한 건데, 8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수출 상승세는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가 이끌었습니다. 수출액 120억 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8월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습니다. 기업용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호재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 소상공인 전기요금 지원 대상을 확대한 '제4차 전기요금 특별지원사업'의 신청을 오늘부터 받습니다. 전기요금 지원 대상은 기존 연 매출 6천만 원 이하의 소상공인에서 연 매출 1억400만 원 미만의 소상공인으로 확대됐습니다. 지원금은 최대 20만 원입니다.
● 요즘 서울 성수동은 짧은 기간 잠깐 열리는 팝업 스토어의 성지로 불립니다. 그런데, 그 인기만큼 임대료가 오르면서 원래 있던 임차인들이 성수동을 떠나고 있습니다. 160㎡ 정도 팝업의 하루 대관료는 300만 원대, 330㎡ 정도는 1천만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FC서울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사상 첫 '파이널B' 추락이 확정됐습니다. 전북은 남은 4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하위 스플릿인 파이널B에서 경쟁하게 됐습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안방에서 광주를 2대 0으로 완파하며, 강등권에서 벗어났습니다.
● 20대에서 40대까지, 2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출산 의향이 없다는 사람이 42%였습니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아이를 낳는 것에 더 부정적이었습니다. 여성은 '아이를 낳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남성은 '고용 상태나 직업이 불안정하다고 느껴서'라는 이유가 가장 많았습니다.
● 혹시 직장에선 멀쩡하지만집에 가서 가족들에게 버럭 짜증을 낸다면 의심해봐야 하는 게 바로 '토스트아웃'입니다. '토스트아웃'은 '번아웃'의 전조 증상, 감정적 탈진 상태를 말합니다. 빵이 까맣게 타기 직전속까지 노릇하게 구워져 버린 상태에 비유한 신조어입니다. 무기력함과 신경통, 기억력 감퇴 등이 주요 증상입니다.
● 신조어 하나 더 소개하면, 베이비부머와 룸메이트가 합쳐진 '붐메이트'라는 단어인데요. 이 단어, 돈 없는 노인과 집 없는 청년이 같이 사는'붐메이트' 붐이 미국에서 불고 있습니다. 65세 이상 미국인 100만 명이 혈연 관계가없는 룸메이트와 동거 중이라고 합니다.
● 지난달은 역대 가장 더운 8월로 기록됐습니다. 폭염과 열대야가 동시에 이어지면서 밤낮으로 더위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는데요. 오늘 전국에 비와 함께 폭염은 주춤하겠지만, 그래도 당분간은 한낮 더위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9월 2일)
1. 우리은행이 오는 9일부터 주택을 단 1채라도 보유하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을 전면 중단합니다.
전세대출도 세대원 모두가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무주택자에게만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다주택자가 아닌 1주택자를 대상으로 주택구입목적 주담대는 물론, 전세대출까지 전면 중단하기로 한 것은 우리은행이 처음입니다.
은행권을 중심으로 가계빚 조이기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우리銀 1주택자 주담대 중단
◇9일부터 대출 조이기 초강수
◇최장 만기 40년→30년 단축
◇무주택자만 전세대출 가능
◇실수요자 시중銀 돈줄 막히자...전세난 등 주거불안 심화 우려
◇8월 가계빚 증가 40개월來 최대
2. 금융당국이 이르면 내달 부실 저축은행에 대해 강제 경영개선조치인 ‘적기시정조치’를 부과하고, 저축은행 인수·합병(M&A) 규제를 완화합니다.
저축은행 구조조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당국 ‘적기시정조치’ 검토
◇권고·요구·명령으로 구분
◇연내 7곳까지 늘어날수도
◇M&A 규제완화도 추진
■ '300억 완판' 그 새마을금고…합병 위기에 '발칵'
◇전북·부산 새마을금고 부실 '비상'…자본잠식 속출
◇지역별 새마을금고 주요 경영지표 단독 입수
3.공정거래위원회의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주식소유현황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집단 7곳이 지난해 총수 일가에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지급을 약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도제한조건부주식은 기업이 성장해 주식가치가 높아지면 성과급이 커지는 구조로 장기적인 보상을 위해 고안된 제도입니다.
현금으로 즉시 지급되는 기존 성과보상과 달리 미래 주식가치에 따라 보상규모가 달라져 받는 사람의 업무의욕을 높일 수 있어 각광받고 있습니다.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주식소유현황’
◇내부지분율 61.1%…총수일가 3.5% 보유
4. 여야 대표가 11년 만의 공식회담을 통해 ‘정치 복원’을 한 목소리로 내세웠습니다.
여야는 1일 모두발언을 포함해 140여 분에 걸친 대표회담에서 민생 공통공약 협의기구 등 8개항의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접견실에서 개최한 대표 회담에서 악수를 한 후 돌아서고 있다.
두 사람은 정치권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듯 일제히 ‘정치 복원’과 ‘민생 우선’을 외쳤지만, 32분에 걸친 모두발언에서 치열한 신경전도 벌였다. <김호영 기자>
5. 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시장 지표로 지목되는 고용 데이터가 낙관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금융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미국 8월 고용보고서에 대해 경제학자들은 비농업 고용자 수가 전월 보다 16만5000개 늘고, 실업률은 4.2%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달 연준 금리 인하폭 주목
◇경기급랭 불지핀 비농업 고용...8월 16만명대로 정상화 전망
◇경기 '단기 급락' 경계감에서...'연착륙'으로 분위기 바뀌어
6. "반수해 의대 가자"…작년 서울대 중도탈락생 17년새 최대
◇서울대·연대·고대 2126명 달해
◇인문·자연계 자퇴생 급증
◇의대 진학 위해 그만 둬
◇증원 앞둔 올해 더 늘어날 듯
7. 차이나타운 같은 제주… 간판·음식·직원도 “중국인 맞춰야 장사 돼”
지난달 15일 오후 5시쯤 방문한 제주시의 한 약국 앞(왼쪽사진). 간판도 중국어로 되어 있고, 고객 대다수가 중국인이었다.
가게 내부는 "니하오" 등 중국어로 소통이 대부분 이뤄지고 있었고, 종업원들도 한국어에는 서툰 모습이었다.
제주시의 한 베이커리 메뉴판의 모습(오른쪽 사진). /김병권 기자
■내국인 관광 줄고 중국인 관광객은 올해 8배로 급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