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1:10-19에서 사단의 유혹을 듣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말씀하셨는데, 이어지는 잠1:20-33에서는 하나님의 책망을 듣지 않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말씀하십니다. 즉 하나님의 책망을 듣지 않으면 재앙을 당해 멸망함으로 영원히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따라서 늦기 전에 하나님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고 말씀하십니다.
잠1:20대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복된 길로 우리를 인도하시기 위하여 ‘지혜’로 부르십니다. 눅7:35에서 예수님께서 자신을 ‘지혜’로 지칭하신 것처럼 여기에서 ‘지혜’는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고전1:30에서도 예수님은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가 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히1:2대로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 즉 예수님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모든 날 마지막에 보내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오셔서 말씀하시는데, 잠1:20-21대로 길거리에서 부르며, 광장에서 소리를 높이며, 훤화하는 길머리에서 소리를 지르며, 성문 어귀와 성중에서 그 소리를 발하십니다. 딤전2:4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들을 수 있게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공개적으로 부르시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소리를 높이며, 소리를 지르십니다. 우리가 구원 받기를 간절히 바라심으로 애가 타서 힘을 다하여 부르십니다.
그럼에도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지 않습니다. 마치 건물에 불이 나서 사람들에게 “불이 났습니다. 빨리 대피해야 합니다. 빨리 이리로 오세요!” 아무리 애가 타서 외쳐도 듣지 않고 자기 할 일에만 바쁜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잠1:22에서 “너희 어리석은 자들은 어리석음을 좋아하며, 거만한 자들은 거만을 기뻐하며, 미련한 자들은 지식을 미워하니,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지 않는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지혜보다 어리석음을 좋아하기 때문,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자신이 지혜롭다고 착각하여 거만하기 때문, 지혜를 미워하여 거부하고 대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람들에게 “어느 때까지 그러하겠느냐?”라고 물으십니다. 늦기 전에 제발 하나님의 부르심을 들으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멸망하지 않기를 바라십니다.
잠1:23에서 “나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 보라, 내가 나의 신을 너희에게 부어주며 나의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말씀하십니다. 들을 마음만 있다면, 하나님께서 듣고 깨달을 수 있도록 성령을 부어주시고 조명해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롬2:4대로 인자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인도하여 회개케 하십니다. 그것은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지며 그 방편은 말씀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회개케 하시는 역사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롬2:5에서는 그런 사람들에게 “다만 네 고집과 회개치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잠1:24대로 하나님께서 부르시는데도 듣기를 싫어합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손을 펴셔서 화목을 청하시는데도 돌아보지 않습니다.
잠1:25대로 하나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책망을 받지 않습니다. 잠1:29대로 어둠이 빛을 싫어하듯 지혜를 미워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하나님이 되어 하나님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아니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잠1:30대로 하나님의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모든 책망을 업신여기는 것입니다.
마지막 때에 그런 사람들에게는 재앙이 임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재앙을 피할 길을 가르쳐주셨으나 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잠1:27대로 “두려움이 광풍같이 임할 것”이고, “재앙이 폭풍같이 임할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잠1:26대로 웃을 것이며, 비웃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간절한 부르심을 거부하고 멸시한 대가를 받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푸시는 시간이 끝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잠1:28에서 “그 때에 너희가 나를 부르리라, 그래도 내가 대답지 아니하겠고, 부지런히 나를 찾으리라, 그래도 나를 만나지 못하리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때늦은 후회를 하겠지만 더 이상의 기회가 없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늦기 전에 빨리 하나님의 책망을 듣고 돌이켜야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푸셔서 회개할 기회를 주신 이 때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요5:25에서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듣고 살아날 때는 곧 이 때라고 말씀하십니다.
구원 받을 수 있는 이때, 지옥에서 벗어나 천국에서 영생을 누리게 되는 기회가 주어져 있는 이때를 놓치지 마십시오. 잠1:31에서 “자기 행위의 열매를 먹으며 자기 꾀에 배부르리라.” 말씀하십니다. 지금 여러분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잠1:32대로 어리석음에 빠져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한다면 영원한 사망을 당할 것이며, 미련하여 멸망의 길로 가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고 안일함에 있다면 멸망을 당할 것입니다.
잠1:33대로 오직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는 자는 안연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평안할 것입니다. 더 늦기 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고 돌이키십시오.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고 돌이켜 살 길을 찾으십시오. 여러분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고 돌이켜 살 길을 찾기 원하신다면 잠1:23대로 하나님께서 성령을 여러분에게 부어주시며 성령의 조명으로 여러분이 하나님의 말씀을 밝히 깨닫게 해 주실 것입니다.
통합찬송가 318장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라는 찬송가 가사대로 예수님께서 부르시는 소리를 들으시고 오십시오. 지체하지 말고, 방황하지 말고 어서 오십시오.
“1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그 음성 부드러워
문 앞에 나와서 사면을 보며 우리를 기다리네
오라 오라 방황치 말고 오라
죄 있는 자들아 이리로 오라 주 예수 앞에 오라
2 간절히 오라고 부르실 때에 우리는 지체하랴
주님의 은혜를 왜 아니 받고 못 들은 체하려나
오라 오라 방황치 말고 오라
죄 있는 자들아 이리로 오라 주 예수 앞에 오라
3 세월이 살 같이 빠르게 지나 쾌락이 끝이 나고
사망의 그늘이 너와 내 앞에 둘리며 가리우네
오라 오라 방황치 말고 오라
죄 있는 자들아 이리로 오라 주 예수 앞에 오라
4 우리를 위하여 예비해 두신 영원한 집이 있어
죄 많은 세상을 떠나게 될 때 영접해 주시겠네
오라 오라 방황치 말고 오라
죄 있는 자들아 이리로 오라 주 예수 앞에 오라
서울대흥교회 담임목사 조남호(010-6310-8728 wpig63@hanmail.net)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