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붐(차범근)의 아들’ 차두리(22ㆍ고려대)가 유럽에서도 화제가 되고있다.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 부자가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최대 스포츠지인<마르카>와 로스앤젤레스 인근에 위치한 팜 리조트 호텔에서 인터뷰를 했다.
유럽 언론이 미국까지 날아와 이들을 만난 것은 현재 유럽에서 차붐의아들이 대를 이어 국가 대표가 됐다는 것이 큰 화제이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도 유럽에서는 지난 70~80년대 세계 최고 리그였던 독일 분데스리가에서‘갈색 폭격기’로 이름을 날린 차범근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많다.
<마르카>는 그런 그의 아들이 국가대표가 됐다고 하자 차범근 감독의 근황도 듣고 차두리의 기량도 직접 확인할 겸 대서양을 건너 취재를 나서게 됐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수비수 파울로 말디니가 아버지(체사레 말디니)에 이어 ‘아주리 군단’ 유니폼을 입었을 때나 ‘축구 신동’ 마라도나의 사생아 아들이 지난해 이탈리아 17세 이하 대표 선수가 됐을 때 유럽 언론이호들갑을 떨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이날 인터뷰는 이 신문과 친분이 있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차 전 감독에게 특별히 요청해서 이뤄지기도 했다.
차범근 전 감독은 자신의 위상이 축구계에서 워낙 큰 만큼 아들이 대표팀에 있는 동안은 좀처럼 만나지 않다가 이날만은‘차두리 스승’의 부탁을 흔쾌히 수용했다.
인터뷰는 축구를 매개로 한 부자간의 관계, 서로에 대한 평가, 차두리의향후목표 등에 대해 20분 정도 진행됐다.
인터뷰를 마친 차두리는“아버지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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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아들도 국가대표… 유럽은 아직도 차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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