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의 노래 (피리를 부노라 -)
박목월 작사
김순애 작곡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 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이 노래는 박목월 작사 김순애 작곡으로 유명한 “사월의 노래” 가곡 이다
이 노래는 박목월 선생님이 이화여고 재직 시절 후관 앞 목련꽃 나무 밑 잔디밭에서 책을 읽는 여학생들의 인상적인 모습과
그들의 정서, 그리고 지루했던 피난살이와 그 당시 사회분위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정서를 순화 시켜주자는 뜻
에서 이 시(詩)를 지었다고 한다. 그리고 김순애 선생님이 곡 만들어 세상에 나왔다.
작사자 시인 박목월(朴木月)선생님은 (1916 - 1978)까지 사셨다.
박목월 선생님의 본명은 박영종(朴泳鍾)이다.. 그는 경남 고성 태어나 백일이 됐을 무렵 부모님이 안고 경주로 이사를 하여 박목
월은 경주 사람이 되었다.
그는 신라 천년의 꿈이 서린 그 아름다운 고장에서 산천초목을 바라보며 시상을 키우며 자랐다고 한다.. 대구의 계성중학교(啓聖 中學校)를 졸업하고, 대구 계성중학교, 이화여자 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서울대학교 음악 대학, 연세 대학교, 홍익 대학교 , 한양 대학교 교수 근무 하였다.
조지훈(趙芝薰), 박두진(朴斗鎭) 등과 3인 시집 “청록집(靑鹿集)”을 발행하여 청록파(靑綠派)로 불리어졌다.
한때 북한에는 김소월(金素月), 남한에는 박목월(朴木月)이라고 하였고 한다
작곡가 김순애 (金順愛) 선생님은 (1920∼2007) 까지 사셨다.
선생님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작곡가로도 알려 졌다,
선생님은 황해도 안악 출생이며. 이화여자 전문학교 작곡과를 졸업하고, 대구와 서울에서 음악교사 생활을 하였다. 첫 창작 곡으로는 자작시에 의한 <네 잎 클로버>가 있고, 숙명여대에 재직하였으며 미국으로 건너가 이스트만 음대(Eastman School of Music) 대학원을 졸업했고, 이화 여대교수를 지냈다.
작곡으로는 <네 잎 클로버> <4월의 노래> <모란이 피기까지는><그대 있음에> 등의 가곡과 기악곡, 오페라 등을 많은 곡을 작곡하였다
목련 꽃 그늘 (사진 폄)
4월이 오니, 모든 꽃 들은 서로 앞 다투어 피었다.
금년 봄은 조금 늦게 오는듯하더니, 어느 날부터 기온이 올라가며, 봄꽃들이 피기 시작 하였고, 벌써 목련꽃잎은 떨어지기 시작하였고, 연분홍 벚꽃은 꽃비가 되어 하늘을 나르는 성큼 초여름 날씨가 닥아왔다.
4월의 도심의 하늘과 땅은 온통 연분홍 벗 꽃 무리가 행렬을 이루어 피어 있고, 고궁 담장 넘어에 피는 꽃들은
무릉도원(武陵桃源)을 방불케 하고, 천지가 꽃향기에 취해 어지럽다.
4월은 꿈이 있는 계절이고, 젊음의 계절이고, 환희의 계절 이고, 희망이 꽃 피는 계절이며, 생명의 등불을 밝혀
주는 계절이다. 그래서 나는 4월을 좋아 한다.
4월은 앞산에는 연록색 새순들이 움터 오는 소리가. 산 계곡에 울려 퍼지고, 지난겨울 앙상했던 나뭇가지에는
산새들의 사랑의 보금자리 준비에 바뿐 하루 일과를 보내며, 사랑을 찿아 부르는 고운 노래 소리는 녹슬어 가는 내 영혼을 일깨우고 있다.
영국 시인 토머스 스턴스 엘리엇(Thomas Stearns Eliot)은 그의 시(詩) <황무지>에서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노래했다. 봄이 오니 겨우내 얼었던 땅속에 잠자고 있던 모든 미물(微物)들이 긴 기지개 켜며,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고 라일락꽃을 피우고, 봄비 내려 잠든 뿌리를 뒤 흔들어 새 생명의 태동(胎動)을 위한 산모의 고통을 잔인
하다고 했나? 그래서 어머니의 사랑은 그 산고(産苦)의 아픔을 평생 간직 하는 자식 사랑을 하는가 보다?
오늘은 "목련꽃“ 나무 그늘 아래서, 라일락 향기 맞으며, 그동안 소식 전하지 못한 친구들에게 꼭꼭 눌러쓴 손 편지는 고전(古典)이고, 문자나 카톡이라도, 안부 전하고 오늘 하루는 얼마나 늙어가고 있는(익어가는)지? 소식 전해야겠다.
그리고 “4월의 노래”도 부르며, 아름다운 4월을 함께 시작 하자고 해야 겠다.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 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
https://youtu.be/I3stdgn5LjI (노래 바리톤 오현명)
https://youtu.be/C9d7JcVMmGg (노래 테너 심송학)
https://youtu.be/9X-vMf6UnNk (노래 소프라노 김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