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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 행정감사 질의,답변 내용(제202회,2009.6.16)
○ 교육위원 조춘기 : 조춘기 위원입니다.
교육장님의 업무보고 내용 잘 들었습니다. 다른 교육청에 비해서 특색 있는 내용이 많습니다만 특히 주요시책들을 진술하는 과정에서 지원, 권장, 자료 제공 이라는 용어를 많이 썼습니다. 지역교육청의 역할은 학교장을 중심으로 학교 구성원들이 학교를 창의적이고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지원하고 권장하고 자료를 제공해 주는 것입니다. 그런 취지에서 본군의 주요업무 내용이 대단히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학생들에게 건전한 가치관을 갖도록 지도하는 문제가 중요한 과제인데, 본군에서는 ‘생활 중심의 인성교육’을 통해서 건전한 가치관을 정립해 주겠다는 내용도 훌륭합니다. 또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추진해서 모두가 즐겁고 건전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겠다, 사랑과 관용의 생활지도를 하겠다는 계획도 매우 바람직합니다. 학교는 교장, 교감선생님이 행복하면 선생님들도 행복합니다. 선생님들이 행복하면 학생들도 덩달아 행복해 합니다. 자녀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생활을 잘 하면 그 부모들은 더욱 행복하게 됩니다. 어찌 생각하면 간단하고 단순한 논리인데도 우리 현장에서 그런 일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이 우리 교육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안타깝고 아쉽고 마음 아픈 일이지요. 그런데 본군에서는 그런 방향으로 노력을 많이 해가고 계신 것 같아서 다행스럽고 든든한 마음입니다.
다음으로 학생들에게 고운품성을 지도하도록 노력하고 특히 생명 존중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내용도 대단히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요즘 자살하는 아이들이 많이 생깁니다. 그제도 광주에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13층 아파트에서 떨어져서 자살했습니다. 또 지난주에 화순 관내 모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이 집에서 목매달아서 자살했습니다. 요즘 생명을 너무 경시하는 풍조가 만연되어 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생명 존중 교육, 거기에 특히 감동을 주는 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해서 학교와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감동을 주는 교육을 열심히 전개하도록 권장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교육은 감동, 감격의 과정입니다. 교실에서 매 시간 교사와 아동간의 감동적인, 감격적인 순간에 교육은 이루어지는 것 아니에요? 교사는 열심히 가르치는데 아이들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에서는 교육 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지요. 매순간 감동하는 과정에서 교육이 이루어지는데 본군에서는 그런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본군 관내 모든 학교에서 감동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우선 본 질의에 들어가기 전에 감사자료 내용 중에 교육청의 기능직과 일반직 정원이 부족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관리과장님, 왜 부족한가요?
○ 광양교육청 관리과장 최원호 : 현재 시설계 시설토목직이 정원이 있는데 토목직 한 명이 배치되지 않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럼 언제 배치가 가능한가요?
○ 광양교육청 관리과장 최원호 : 현재 도에다 말해 놓았습니다. 토목직 자체가 정원이 부족해가지고 배치가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기능직이 두 사람이나 부족한 건 또 뭔가요 ?
○ 광양교육청 관리과장 최원호 : 지금 백운초등학교하고 중앙초등학교에 각각 기능직 조무하고 사무가 한 명씩 부족한데요.
○ 교육위원 조춘기 : 결원이 생겼어요?
○ 광양교육청 관리과장 최원호 : 예, 아마 7월 1일자로 충원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내다보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교육과장님, 초등학교에 교원이 한 사람 부족한 것은 기간제 교사로 쓰고 있어요?
○ 광양교육청 교육과장 허기선 : 예, 기간제 교사를 씁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관리과장님, 자료 17쪽을 보면, 2008년도 세출예산 중에서 잔액이 18억 9,200여 만원이나 되는데, 그 잔액 중에서 특히 교수․학습활동지원비가 7,593만 5천원으로 과다하게 잔액이 발생한 사유는 뭔가요?
○ 광양교육청 관리과장 최원호 : 예산의 절감액입니다, 작년도 절감 목표액입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절감액이 각 영역별로 고루 일정비율로 절감했지요?
○ 광양교육청 관리과장 최원호 : 예, 집계 내놓은 것입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런데 왜 유독 교수․학습활동지원비 잔액이 많지요?
○ 광양교육청 관리과장 최원호 : 교수․학습활동지원비 하면 세목으로 들어가면 여러 목으로 나누어지는데 그걸 합계를 낸 것입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다음에 또 중요한 보건급식체육활동비가 1억 4,600여 만원, 이것도 역시 잔액 남은 것이 절감액이에요?
○ 광양교육청 관리과장 최원호 : 그건 학생수 감소 및 인원수 증감으로 인해서 아마 차액이 생긴 것 같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또 학교교육 여건개선시설비에서 13억 9천여 만원의 잔액이 발생한 것은요?
○ 광양교육청 관리과장 최원호 : 그것은 진상초등학교 다목적강당 사업이 명시이월사업으로 해서 올 5월에 완공됐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예, 알았습니다.
교육장님, 방과후학교 운영을 학교에서 열심히 추진하고 있고 대단히 중요한 교육영역으로 부상되어 있는데, 잘 아시는 것처럼 방과후학교는 학생들의 취미, 소질 특기 신장과 학습부진학생들의 보충지도 등이 본래 취지인데, 최근에 와서 영, 수 교과목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첨가되어 그 비중이 많아지는 상황인데 거기다가 정부에서는 내년에 자율학교를 대폭 확대해가지고 전국에 2,500여 개, 그래 가지고 내후년부터 전 학교에 확대 실시한다는 내용을 보면 수업시수의 20%에서 50%까지를 일정 교과목을 학교장 재량에 의해서 자유로 편성할 수 있도록 하고 교원의 50%를 초빙교사로 한다는데, 교육장님 생각에는 교육과정이 특정교과목으로 편중 편성․운영 될 우려가 많을 것 같은데 그런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광양교육청 교육장 정균태 : 저도 그게 위원님 생각처럼 동감을 합니다. 그럴 위험 소지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말씀하신 방과후 프로그램이 최근에 와서 특기․적성이 물론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교과프로그램들을 사실 권장을 했던 것은 대도시보다도 도서․벽지, 농·어촌 이런 학교에서는 특기․적성과 관련된 어떤 우수강사를 확보하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쪽 아이들의 학력이 또 대체적으로 부진한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곳에서는 유휴시간을 이용해서 국어나 수학, 영어 등등 그런 학력 프로그램도 많이 운영을 해봤으면 좋겠다하고 사실은 권장사항으로 처음에 출발이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방금 또 말씀하신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편성하도록 하는 부분에 대해서 우리 교육자들의 생각은 현재 각 교과별로 편성되어 있는 시수의 범위가 가장 적합하다고 보고 있는데 학교의 특성이나 관리자의 어떤 생각에 따라서 물론 차등 편성 할 수 있도록 그런 권한을 주겠다고 하는데 저희들의 판단으로는 그것으로만 한다면 아마 큰 문제 없이 운영이 되리라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마는 학부모들의 요구, 학부모들의 바람, 이런 것으로 인해서 부분적으로 어떤 특정 교과를 집중적으로 편성을 해서 아마 교육과정이 파행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소지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런 염려가 있지요. 그럼 현재 본시 관내 초·중학교에서 방과후학교에 영어나 수학을 편성해서 운영하는 사례는 상당히 있지요?
○ 광양교육청 교육장 정균태 : 현재 초등 같은 경우는 약 90%가 특기․적성이고 한 10% 정도가 교과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다만 중학교는 거의 80%가 교과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교과 프로그램은 주로 영어, 수학인가요?
○ 광양교육청 교육장 정균태 : 수학, 영어가 거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래서 방과후학교 본래 취지가 지금 변해가고 있는데 이것이 심히 염려스럽습니다. 그런 뜻에서 말씀을 드렸고, 또 하나는 교사의 50%까지 초빙교사제로 운영할 경우 예상되는 문제점이 뭐겠어요? 당장 내년부터 그렇게 시행할 텐데요.
○ 광양교육청 교육장 정균태 : 어떤 면에서는 교육경쟁력을 높여 가는데 학교장에게 초빙권을 확대해 준다는데 대해서 개인적으로 대단히 의미가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초빙학교장과 초빙교사를 선정하는 실태를 보면 어떤 사사로운 감정, 정에 의해서 또는 지역, 지연, 그런 연고에 의해서 결정되는 사례들이 있는데 그럴 경우 오히려 더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물론 그런 문제도 있고 지금까지 어느 정도 정착된 교원들의 ‘순환제근무원칙’이 무너지지는 않을까요?
○ 광양교육청 교육장 정균태 :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특정 교과목을 집중 편성․운영할 경우, 예를 들어서 국, 영, 수 교사하고 기타 과목 교사의 정원을 조정해야 하는 문제도 발생할 것 같고 해서 교육청에서는 내년에 실시하게 되는 확대 자율학교 운영에 대해 미리 준비해 주셔야 될 것이고 교장선생님들께서도 신중하게 접근을 하셔야 될 것 같아서 이 문제를 제기한 것입니다.
본시 관내에서 가장 학생수가 많은 광양중동초등학교 안평군 교장선생님, 귀교에서는 방과후학교를 운영하는데 외부강사를 몇 개 프로그램에 몇 명이나 채용하고 계신가요?
○ 광양중동초등학교 교장 안평군 : 9개 프로그램에 872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면 9개 프로그램에 외부강사는 9명입니까?
○ 광양중동초등학교 교장 안평군 : 예, 그렇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몇 개인데요?
○ 광양중동초등학교 교장 안평군 : 방과후교육활동 즉 특기․적성으로 9개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면 귀교 교원이 지도하는,......
○ 광양중동초등학교 교장 안평군 : 없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전부 외부강사에요?
○ 광양중동초등학교 교장 안평군 : 예, 그렇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럼 귀교 교사들 중에서 특기가 있어가지고 자기가 지도하고 싶다, 그런 분 안 계십니까?
○ 광양중동초등학교 교장 안평군 : 없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희망을 안 해요?
○ 광양중동초등학교 교장 안평군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그 이유는 뭐겠어요?
○ 광양중동초등학교 교장 안평군 : 지금 전체적으로 볼 때 저의 학교뿐만 아니라 선생님들께서 자신의 생활을 자기화하는 그런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예전에는 특별활동, 클럽활동을 모두 선생님들이 지도했는데 요즘은 안 한다?
○ 광양중동초등학교 교장 안평군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면 방과후학교를 귀교에서 운영하는 과정에서 특히 문제되는 점은 어떤 것들이 있어요?
○ 광양중동초등학교 교장 안평군 : 저희 학교는 방과후교육활동을 인센티브를 주고 있습니다. 즉 2월에 지침에 의하면 10% 정도의 관리비를 받게 되어 있는데 관리비를 받지 않고 그 대신 우수강사를 운영위원회에서 적정하게 심사해서 뽑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많은 강사님들이 오고 계십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알았습니다. 다음 교육장님, 최근 학생 사고가 자주 늘어나서 문제가 심각합니다. 자살, 익사사고, 교통사고 등으로 해서 매년 몇 십 명씩 우리 학생들이 귀중한 목숨을 버리게 되는 그런 경우가 많은데 본시에서는 작년도에 사고사 학생이 몇 명이나 되는가요?
○ 광양교육청 교육장 정균태 : 재작년에 1명, 작년에 1명, 금년에 현재 2명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금년에 2명은 어떤 사고인가요?
○ 광양교육청 교육장 정균태 :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엊그저께 중학생이 익사사고로 한 명이 생명을 잃었고 한명은 심장병 환자로 죽었고 그 앞에도 특별한 사고는 아니고 지금 개인 질환에 의해서,......
○ 교육위원 조춘기 : 질환으로 인해서 사망한 경우까지 학교에서 책임지기는 곤란하고 문제는 자살이라든가 익사사고 등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지도에 괸심을 가져야 합니다. 본시에는 적은 편입니다만 아무튼 학교에서 교장선생님이나 학급 담임들이 사전에 학생들의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요즘 여러 가지 심리검사자료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학생들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해 가지고 위험소지가 있다는 학생들은 가정에 연락을 한다든가 심리치료 재활훈련을 받게 한다든가 그런 조처를 해야 될 겁니다. 본시에서는 특히 생명 중시교육을 강조하고 있으니까 지금까지 좋은 성과가 있는 것 같네요. 학교에서 아이들을 열심히 지도하더라도 학생 사고가 발생해서 귀중한 생명과 인권이 손상되면 학교의 신뢰는 추락하고 맙니다. 요즘 서울대, 서울대하면서 서울대 합격 몇명으로 그 학교 교육의 모든 결과를 평가해 버리는 풍토 속에서 참으로 염려스러운 점들이 많습니다. 엊그제 여러분들도 지상보도된 기사를 보셨을 테지만, 소위 일류대학을 졸업한 국내 모 대학에 근무하는 30대 박사 연구원이 2살, 6살 된 두 아들과 석사 동기동창인 자기 부인에 대해 청부살인을 의뢰한 그런 기사를 보았습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착수금까지 두 차례 건넸다가 붙잡혔습니다. 명문대학만 졸업하면 성공하고 행복한 인생이 되겠습니까? 최근 우리교육이 그런 쪽으로 잘못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정말 생명 중시교육과 진로교육에 더 좀 관심을 가져야 되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관리과장님, 본시에서는 성과급 지급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요? 교원들은 지금 70%는 균등지급하고 30%를 차등지급을 하고 있는데 일반 행정직은 어떻게 한가요?
○ 광양교육청 관리과장 최원호 : 저희들은 다면평가방법을 이용해 가지고 S등급 30%, A등급 50%, 보통급 20% 해서,......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런데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교원들은 평가집단을 학교는 학교별로 하는데, 행정직은 행정실장이 한 명이 있고 그러니까 학교별로는 어렵지요?
○ 광양교육청 관리과장 최원호 : 저희는 공통으로 합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광양시 전체로?
○ 광양교육청 관리과장 최원호 : 예, 일반직 전체를 두고 합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면 1년간 근무평정을 누가 한가요?
○ 광양교육청 관리과장 최원호 : 근평 최종 결정은 교육장님이 하십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면 학교에서는 학교장이 행정실 직원에 대한 근평기준이나 어떤 기본 평가자료 같은 것을 제출한가요?
○ 광양교육청 관리과장 최원호 : 일단은 학교에서 교장선생님이 근평을 해서 올리면 교육청에서 교육장님이 조정 점수를 부여해서 근평점수가 확정이 됩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다 보니까 요즘 일반행정직들이 성과금 지급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근평 반영비율이 너무 높고 교육청 단위로 하다보니까 학교 근무자들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당하고 있으며, 특히 교원들처럼 일정액을 균등 지급하자는 것입니다. 근평 반영비율이 70%예요?
○ 광양교육청 관리과장 최원호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다 보니까 근무는 하지 않고 승진시험 준비를 하는 고참 6급들이 상위 등급을 받게 된다, 열심히 사무실에 나와서 1년 내내 근무한 사람은 하위 등급을 받게 된다, 그런 불평도 있는데 어떤가요?
○ 광양교육청 관리과장 최원호 : 다른 시·군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저희 시·군에는 다행히 지금 사무관 시험 준비를 하는 6급 고참 직원들이 없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건 다행입니다마는 일선학교에 근무하는 행정직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 방안을 강구하시기 바랍니다.
○ 광양교육청 관리과장 최원호 : 예, 그런 요소가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자기들은 열심히 근무하는데 좋은 등급 받을 수가 없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그걸 도적으로 어떻게 개선할 것이냐, 다음 도 본청감사 때 제기하려고 합니다. 과장님 생각에는 어떻게 하는 것이 합리적이겠어요?
○ 광양교육청 관리과장 최원호 : 실 근무태도를 고려해서 거기서 근평이 실질적인 근평으로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교육장님, 학교에 한 분씩 있는 교감선생님들 근평은 어떻게 해요?
○ 광양교육청 교육장 정균태 : 교감선생님들은 저희들이 근평을 근거로 하기는 하고,.....
○ 교육위원 조춘기 : 시 전체로 묶어서 하겠죠?
○ 광양교육청 교육장 정균태 : 그렇죠. 근평이나 성과급을 주는 것이나 그 사람의 근무 평정기준에 의해서 정당하게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을 합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예, 알았습니다. 교육과장님, 작년도 4월 15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종합감사 시 지적사항 중에서 전보특례교사를 목적 외로 보임해 가지고 경고처분을 받았던데 그 내용은 뭐예요?
○ 광양교육청 교육과장 허기선 : 아마 연구학교 희망교사를 교장선생님이 추천한 교사를 보냈는데 그 학교에서 연구 주무를 안 맡고 일반학급 담임하면서 연구담당만 했습니다. 그래서 받았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예, 알았습니다.
다음, 본시에서도 상담실 운영을 상당히 성실하게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상담교사가 지금 두 명인가요, 교육장님?
○ 광양교육청 교육장 정균태 : 세 명입니다. 중등에 두명 있고 초등에 순회상담을 기간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면 상담실에 있는 차은아, 이신애 선생이 중등인가요?
○ 광양교육청 교육장 정균태 : 그렇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이 분들은 순회상담은 안 한가요?
○ 광양교육청 교육장 정균태 : 순회상담도 합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방문상담도 하고요?
○ 광양교육청 교육장 정균태 : 예, 그리고 초등을 또 전문으로 한 사람이 또 돌고요.
○ 교육위원 조춘기 : 초등학교 대상으로요?
○ 광양교육청 교육장 정균태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진로상담지도가 대단히 중요한데 본시에서 상당히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아 든든합니다. 특히 차은아 선생은 상담 자원봉사자 연수 실시에 대해서 안내 등을 아주 충실하게 잘 하고 있고 또 이신애 선생은 상담기관 안내라든가 홈페이지에 학생이나 학부모들에게 아주 격려가 되고 위로가 되는 좋은 글들을 많이 올렸습디다. 문제는 일선학교에서 그 좋은 자료들을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좀 해주시기 바랍니다. 참으로 우리 학생들이 읽어서 격려, 위로가 되는 그런 좋은 글들을 아주 많이 탑재해 놨습니다.
상담기관 안내 중에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라든가 전남청소년상담지원센터, 한국청소년상담원 등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아주 좋은 내용들이 많이 있던데, 전라남도교육청 청소년상담실은 안 열립디다. 연결이 잘 안 됐어요. 그거 한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광양교육청 교육장 정균태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아무튼 우리 아이들에게 학교 현장에서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학급 담임선생님들이 상담진로교육 쪽에 관심을 많이 가지셔야 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20년, 30년, 40년 후에 어떤 사람이 되어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그 목표를 먼저 정하도록 지도하고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갖추어져야 된다, 하나는 인성, 하나는 능력이다, 그 인성 중에서는 특히 본시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있는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고, 용서하고, 포용하고, 인내하고, 절제하고, 집중하는 덕목들을 길러줘야 성공합니다. 그 다음 능력은 교과 시간에 여러 가지 교과학습을 통해서 길러지겠죠. 캐나다의 모 대학교수가 발표해 놓은 연구 자료를 보니까, 성공하는 사람들은 IQ보다는 집중력이 우수해야 된다고 그랬어요. 몇 십년 동안 추적 연구해 보니까 IQ높은 사람보다는 집중력 강한 사람이 성공하더라, IQ는 선천적으로 태어나지만 집중력은 습관과 노력에 의해서 결정되어진다, 그러니까 학교에서도 집중력을 길러주는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서 집중력을 길러 주는 일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학교에서 진로상담지도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좋은 인성과 능력을 갖추도록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반장님, 시간 됐어요?
○ 감사반장 민병흥 : 다 됐습니다. 5분이 지금 초과됐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래요. 그럼 이만 하고 보충질의 때 한두 가지만 더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보충질의․답변
○ 교육위원 조춘기 : 우리 감사반장님이 광양 출신이어서 교육청 편을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반장님, 시간이 조금 초과하더라도 이해하세요.
○ 감사반장 민병흥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몇 가지만 말씀을 간단히 드리겠습니다.
교육과장님, 본시 관내 초·중학교에 매점이 있는 학교가 많이 있지요?
○ 광양교육청 교육과장 허기선 : 예.
○ 교육위원 조춘기 : 초등학교도 있는가요?
○ 광양교육청 교육과장 허기선 : 초등은 거의 없고요.
○ 교육위원 조춘기 : 중학교는 거의 있고.....
○ 광양교육청 교육과장 허기선 : 중학교에만 읍단위 학교하고 동단위 학교에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또 초등이나 중등이나 학교 주변의 문방구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유해한 불량식품, 위험한 장난감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그 실태를 지도 점검한 실적이 1년에 몇 차례씩이나 있어요?
○ 광양교육청 교육과장 허기선 : 작년은 환경정화위원회에서 시청, 경찰서 합동 지도를 2회를 거쳐서 했었고 금년에는 아직 실시를 못하고 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러면 학교 교내 매점에서 판매를 하지 않도록 하는 식품 그런 것을 제시해 준 적 있어요?
○ 광양교육청 교육과장 허기선 : 탄산음료 같은 것은 못 하도록 이렇게 공문으로 저희들이 보내기도 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탄산음료 철저하게,....
○ 광양교육청 교육과장 허기선 : 빵 같은 거 김밥 이런 종류는 판매를 못하도록 그렇게 조치를 했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특히, 요즘 탄산음료가 문제가 되고 싸구려 아이스크림, 유해한 색소가 들어있는 아이들 눈에는 참으로 보기 좋고 먹고 싶어 하도록 만든 과자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교 무렵에 학교교문 근처에 가면 아이들이 거의 입에다 뭐 물고 나옵니다. 그런 것들이 모두 유해한 식품들입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지난 3월 22일에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을 공포했고 또 지난 5월 10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고열량 저영양식품 영양성분 기준’을 고시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비만식품은 일체 교내 매점이나 학교 주변 200미터 이내에서는 판매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앞으로는 인증마크가 붙지 않은 식품은 팔지 못하도록 되어있으니까 철저하게 점검 지도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 광양교육청 교육과장 허기선 : 예, 알겠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이게 상당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저도 기회만 있으면 학교 주변의 문방구를 가 봅니다. 얼마 전에도 순천 모 초등학교 문방구에 들어가 봤더니 참 어려운 문제들이 많이 있대요. 아이들이 들어오면 과자 한두 가지는 그냥 서비스로 줘요. 그 과자가 문제예요. 교장선생님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가끔 직접 문방구에 들어가 보시기 바랍니다. 가게주인은 달갑지 않게 생각할 겁니다마는 그래도 가끔 가서 보시면 그분들이 생각을 달리할 겁니다.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몇 년 전까지는 학교에서 철저하게 1인 1역 지도를 해왔고 교육청의 주요업무보고 내용이라든가 학교 교육계획에 1인 1역 지도가 강조됐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오면서 그런 내용들이 조금씩 느슨해지고 있어요. 학교에도 미화원을 채용해서 이제 학생들에게 청소도 안 시킵니다. 가정에서는 아예 아이들에게 일을 안 시킵니다. 농촌학교에서도 이제 농번기 휴가가 필요 없게 됐어요. 그래서 제가 몇 년 전에 도교육청 감사 시에 우리 전라남도에서는 이제 농번기 휴가 실시를 자제하게하자. 농번기 휴가 해봤댔자 아이들에게 일을 안 시킨다, 농번기휴가가 농사일을 돕기 위한 휴가가 아니라 교직원들을 위한 휴가다, 필요 없다고 강조한 적이 있습니다. 일할 기회를 가정에서도 안 주고 학교에서도 안 주고 그게 문제입니다. 생각해 봅시다. 가장 불행한 사람이 어떤 사람이겠어요?
○ 광양교육청 교육장 정균태 : 일감이 없는 사람입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그렇습니다. 일하기 싫은 사람, 일감이 없어서 일 못하고 노는 사람이 불행합니다. 여러분, 지금 현직에 계시지만 정년퇴직 해 보세요. 현직에 있을 때 일 많아서 불평, 불만했던 걸 후회하게 됩니다. 일하고 싶은데 일 못하는 사람이 가장 불행한 사람이고 그 다음 일이 주어졌는데 그 일을 하기가 싫어서 짜증내고 불평, 불만 하는 사람이 두 번째 불행한 사람입니다. 여러분들 학교에도 선생님들 중에서 혹시 뭐가 그렇게 불평, 불만이 많은지 짜증 잘 내고 불평 늘어놓고 하는 선생님이 있을 겁니다. 그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에요. 자기만 불행하면 좋은데 1년 동안 그 담임학급 아이들은 얼마나 불행하겠어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유치원 과정에서부터 아니면 유치원 들어오기 전부터 가정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돼요. 일감을 줘야 합니다. 그 일을 통해서 희열을 느끼고 보람을 느끼고 성취감, 성공감을 갖게 하는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야, 재미있구나, 나도 일을 할 수 있구나! 그런 마음을 길러줘야 그 아이들이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래서 학교에서도 1인 1역할 지도를 꼭 강조 실천해 주시고 또 그러면 덩달아서 책무성도, 인내심도, 남을 배려하고 돕고자하는 마음도 길러지지요. 그래야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다, 교과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일하는 습관입니다. 그런데 부모들은 그런 생각을 안 해요. 우선 교과공부 뒤떨어질까봐 시간이 아까워요. 이런 점을 부모교육을 통해서 강조해 주시고 특히 교장선생님들께서 부모교육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아이들의 진로지도에 가정에서도 보다 많은 관심을 갖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공부, 공부, 공부 그러지 말고 자녀들의 특기, 취미, 소질 등을 고려해서 아이들에게 꿈을 갖게 하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이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하지 다른 아이들과의 경쟁은 별 의미가 없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도내 모 고등학교에서 3~4일 동안 아파서 결석한 친구가 노트를 빌려달라고 하니까 빌려주지 않더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정서가 그렇게 삭막해져 가고 있습니다. 경쟁이 너무 치열해요. 사회 풍조와 부모의 인식 그리고 우리 학교교육 시스템이 그런 아이들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학교교육에서는 친구하고의 경쟁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경쟁을 하도록 유도해야 됩니다. 자신과의 경쟁,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나하고 비교하고 경쟁하고 스스로에게 그런 어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그런 아이들로 기르도록 부모교육에서도 강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성교육, 생명 중시교육을 본시에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교육을 학교에서는 주로 보건교사가 하고 있는데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가 많아서 소홀히 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우리 선생님들 솔직하게 성교육 제대로 못합니다. 전문가가 아니에요. 성교육 그러면 거부감이 있어요. 그런데 어렸을 때부터 생명이 어떻게 탄생하고 그리고 어떻게 성장해 가는가, 그걸 구체적으로 지도해야 돼요. 그래야 생명에 대한 경외감을 느끼게 되고 자신의 생명이 중요한 것처럼 다른 사람의 생명과 인권의 소중함을 인식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친구들의 인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 분위기가 조성되어 따돌림이나 학교 폭력 등이 감소될 것입니다. 성교육 전문가 등 자원 인사를 통해서 부모교육 때 가정에서 자녀들의 성교육을 어떻게 해야 되는가 안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본시에서 상당히 많은 예산을 들여서 지특수교육지원센터를 개설하셨는데 특수교육지원센터가 특수교육대상 아동들과 그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 안내, 상담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 광양교육청 교육장 정균태 : 예, 알겠습니다.
○ 교육위원 조춘기 : 다음 우리 아이들 토요휴업일에 갈 데가 없습니다. 이것이 심각합니다. 일본 같은 경우는 아이들이 휴업일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민관이라든가 사회교육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는데 우리는 그런 기반 조성이 없이 토요휴업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 년 후에는 완전 5일제수업이 정착될 텐데 걱정입니다. 토요일 특색프로그램이라든가 거점학교 토요학교 운영이라든가 시·군에 따라서 다양하게 계획하고 있는데, 본시에서도 앞으로 토요일 휴업일에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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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읽고 갑니다.
정말 꼼꼼하게 하시는군요. 이렇게 자세하게 지적하는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조위원님, 화이팅!
박 선생님, 감사합니다. 꼼꼼하게 읽어 주셔서. 요즘도 활기차게 활동하고 계시지요? 박 선생님을 보고 있으면 덩달아 힘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내용이 매우 알차고 잘읽고 잘 배우고 갑니다. 능주고에서 식
존경하는 조춘기 위원님! 건전한 가치관 정립을 위한 생활중심의 인성교육,사랑과 관용을 통한 생명존중 교육,방과후 학교운영 등에 대한 교육 본질에 충실한 면을 심층적으로 지도하여 주신 덕택으로 앞으로 광양시 교육은 더욱 발전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항상 조위원님의 의정보고서를 읽으면 멋있고, 든든하고, 그야말로 교육적인 신념이 펄펄 묻어나오는 것같은 느낌을 받아요. 존경합니다. 의정보고서 잘 읽었습니다.
항상 깔끔한 모습대로 예리한 조언 돋보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정암 선생님, 의정 내용 보내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희 행사에도 오셔서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스카우트 소인정사 드림
현장의 내용을 그대로 보는것 같여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전남교육 발전을 위해서 노력을 해 주시고 교원 복지에도 관심을 갖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