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세준님을 사랑하시는 분들~
제가 오늘 학교로 가기 전에 마음 먹었던 일을 하려고
하는데..
바로 세준님에 관한 자료들을 알려드리는 일입니다.
다음은 제가 찾은 세준님의 자료들입니다.
*이 자료들을 찾느라 돌아다녔더니.. 에구 샥신이야..
그래도..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wiky 님께는 제가 메일로 직접 보내드리도록 하죠.^^
세준님을 사랑하신다는데.. 이정도 쯤이야~)
참.. 제 기억으로도 방장님이 말씀하신 세준님의 프로
필이 거의 정확한 듯 합니다.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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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장세준(KBS 17기,1982)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디즈니)-심바
토이스토리(디즈니)-우디
슬램덩크(비디오)-권준호/해설외~
협객 붉은매(극장판)-붉은매
헝그리 베스트5(극장판)-영웅
미녀와 야수(디즈니)-왕자
내일은 월드컵(SBS)-박한얼
인어공주(KBS2)-왕자
베르사이유의 장미(비디오판)-앙드레
공자전 (비디오판) -자공
영화
닥터 헐리우드(KBS)-마이클 J폭스
절망속의 외침(부산방송)
아라비아의 로렌,그 이후(MBC)-로렌스
행복한 인질(KBS)-켄
페임(KBS)-리로이 존슨
애욕의 염진지대
흐르는 강물처럼(KBS)-브래드 피트
뱀파이어의 인터뷰(KBS)-브래드 피트
성룡의 취권(SBS)-황비홍(성룡)
시리즈 코스비 가족 만세(KBS)-테오
가위손(KBS)-에드워드(조니 뎁)
용적심(KBS)-성룡
조이 럭 클럽(KBS)-잉잉남편
잠복근무(KBS)-에밀리오 에스테베즈역
프리잭(KBS)-알렉스(에밀리오 에스테베즈)
마이클 J폭스의 여름캠프(SBS)-데니스
결혼피로연(KBS)-주인공(방송안됨..--;;)
영 인디아나 존스(KBS)-인디아나존스(리버 피닉스)
성룡의 미라클(KBS)-성룡
폴리스 스토리1~3편(SBS)-재키(성룡)
시네마 천국(KBS)-청년토토
예고된 위험-닉
외화시리즈
슈퍼맨(SBS)-슈퍼맨 (1993-1994), (1997)
페임(KBS)-리로이 존슨
우리가족 만세(KBS)-큰아들(마이클 J폭스)
생트로페의 연인들(청주방송)-그레고리
광고
도브 (비누광고)
LG아하프리
깨끗한 나라(화장지)
참존화장품
드비어스(다이아몬드)
거평프레아
사각사각배
비비안
매일맘마DNA
웰라발삼샴푸
파워오브러브2집
죽염치약
센스타임
삐콤씨
한국통신 시외전화
생녹천
삼화식품
일동후디스
카파시계
파라클-"피죤이 만들면 표백제도 다릅니다"
비코그린외 다수..
프로필은 자세히 안 알려져 있지만..
위의 작품들을 보시면 어떨지..
참고로 말씀드리자면요.. 세준님께서는 디즈니사의 애
니 작품을 많이 하셨는데 그 이유가 참 대단합니다.
보통 다른 나라에 자신들이 만든 애니를
수출해서 성우 더빙을 할 때 디즈니사에서는 직접 자신
들이 성우선택을 한다는군요. 장세준님은 거의 모든
애니에서 주연급을 하셨죠? 그만큼
실력을 인정받으신 듯합니다..
역시 장세준님이 최고에요..흑흑.. 살아만 계신다면 얼
마나 좋을까요..
아.. 한 가지 제 기억에 떠오르는 정경애님의 모습..
생전에 어떤 동요 프로에서 강미형님 (지금은 활동 안
하시는지 궁금하군요. '빨강머리 앤' 에서 다이애나
역으로 출연하셨는데..) 과 직접 더빙 모습을 재현
하셨던 기억이 생생한데..
그리고 제가 듣기로는 두 분의 자제분은 성민
(당시 10세) 와 재민(당시 4세) 가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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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세준님에 대한 추억을 정리한 글입니다.
세준님에 대한 이야기라 애틋하지만.. 어쩐지 대충 말씀
하시는 것 같아
속상한 마음도 드네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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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의 뒷 이야기 - 장세준 씨)
벌써 연말, 몇 군데 인사하려고 작년에 받았던 연하장을 뒤적이다 '그'가 보냈던 카드 한 장이 눈에 밟힌다. 고운 글씨로 "자주 못 만나도 늘 건강….".
'베스띠벨리' '레모나' '센서블 샴푸' '롯데백화점'까지 여러 CF 에서 익숙한 목소리. 그를 만난 건 84년 겨울이었다. 그는 CF 녹음을 해보지않은 신참 라디오 성우였다.
하지만 부드럽고 편안한 목소리를 듣고는 마침 제작이 끝난 드봉화장품 광고에 기용하기로 했다. A급 CF성우들이
15∼30초 녹음하면 1백만원을 지불해야 하지만, 신인은 3만원쯤이면 됐다.
이튿날 그를 끌다시피 부스에 넣고 녹음을 강행했다. CF 녹음은 단어 하나,문장 하나마다 감정과 표현 굴곡이 심하고 그림, 음악의 리듬을 정확히 타야 한다. 보통 녹음시간은
1시간30분에서 2시간. 그는 6시간 지나도록 진땀을
흘리고 얼이 빠져 있었다. 까다로운 녹음 연출로 악명 높던 내 세밀한 주문에 그는 완전히 질려버렸다. "도저히 못하겠다"는 그를 어르고 달래며 8시간만에야 녹음을 끝냈다.
이후 그의 목소리는 광고주와 PD들로부터 인정받았고 A급 성우로 자리를 굳혔다. 하지만 가끔 마주칠 때면 슬금슬금 자리를 피하거나 애써 외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괘씸하다는 생각이 솟았다.
어느날 녹음실에서 마주치자 그는 나를 끌고 다방으로 내려갔다. 그는 "최감독과 녹음한 뒤 당신 얼굴만 보이면 잘하다가도 진땀이 나고 녹음이 안되니, 혹시 내가 녹음할 때 만나면 모른 척 해달라"고 했다. 아차 싶었다.
얼마나 처음 녹음에 질렸으면 그럴까 싶어 흔쾌히 '서로 피하자'고 약속하며 함께 웃었다.
하지만 피하고 피해주던 '그'와의 인연은 97년 여름 끝나고 말았다.
괌 KAL기 추락사고로 영영 마주칠 일이 없어졌다.
고 장세준씨. 삼가 명복을 빈다.
< 최항 · 심팩트미디어 CF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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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유명한 슈퍼맨 이야기..
세준님에 대한 언급은 자세하지 않지만 그래도
올립니다.
(전 세준님에 대한 것이면 다~ 올립니다..-.-;)
근데 이 곽동수라는 사람.. 누구죠? -_-
이 분 역시 세준님의 슈퍼맨에 대해 '별 거 아닌 듯한'
태도를 고수하시는 듯 하군요.. 너무해..
흑흑.. (괜히 슬퍼지는..)
(단 뒷부분에서 방송 편성 시간에 대한 얘기는 적절했다
는 생각이 듭니다.
sbs 에서 가끔씩 황당한 편성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
세준님의 슈퍼맨 역시 예외가 아니었죠.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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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수의 슈퍼맨 이야기..(1997)
그런가 하면 이 시리즈의 시청률을 높이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부분은 '지적'인 로이스 레인은 '섹시'하게 바꾼 것이라고 하겠다. 로이스 역의 테리 해처는 맥가이버 시리즈를 열심히(?) 본 사람이라면 이미 알고 있을 글래머 스타로, 그녀의 캐스팅은 한마디로 '헐리우드'적인 발상이라고 할 수 있다.
원래 시리즈의 레인 기자 역시 취재와 기사에 관한 한 욕심장이지만 90년대판 새 시리즈에서는 더욱 심하게 묘사되고 있는데, 깍쟁이 같지만 여전히 아름답다는 점에서 -특히 멋진 가슴 - 시선을 모은다.
90년대 수퍼맨은 딘 케인이 맡고 있는데 성실하면서도 정의감에 불타는 수퍼맨의 모습은 때론 어린아이 같아서 로이스보다 훨씬 멋진 여자, 좋은 여자를 만나도 잘 살것 같은데 왜 굳이 그녀에게 집착을 하는지 안타까운 맘 마저 들게 했다 (내 이야기가 아니라 인터넷에는 한동안 이 문제로
떠들썩 하곤 했다).
결국 90년대식 수퍼맨 영화에서는 둘이 결혼을 했고, 잘 살고 있다고 하는데 그 뒷 이야기를 볼 수 없어서 안타깝다.
두가지 슬픈 사연들
사실 이 글은 수퍼맨에 대한 TV시리즈의 상업적인 성공을 축하하는(?) 차원에서 씌여진 글이 아니다.(그럴만한 능력도 안되지만)
처음 수퍼맨이 등장했을때는 토요일 오후에 방송되는 시리즈로 시작을 했다.
개인적으로는 SBS를 참 좋아하지만, 외화에 관한 한 SBS의 편성은 한심스러울 정도이다. 일요일 오전으로 내쫓아 버리더니만 금요일 오후 5시로 편성을 해서는 아이들 프로 취급을 하고 있다.
전에는 시카고 메디칼을 그런 식으로 내 몰고, 돌아온 쿵푸는 땜방 편성의 대명사 격이니 뭐 특별히 말할 것도 없겠지만...
현재는 몇주째 방송이 되고 있지 않지만 이는 조금 다른 문제일지도 모르겠다. 외화에서 성우의 비중은 정말 크다. 문제는 수퍼맨 역을 맡았던 성우 장세준씨가 얼마전 괌의 KAL기 사고로 인해 앞으로는 목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
이래저래 한국의 수퍼맨 팬은 슬픈 일을 여러가지 겪게 된 셈이다. 그래도 한가지 도움이 될만한 사실이 있다면 외국의 수퍼맨 팬들도 슬픈 현실에 놓여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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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글: 후에 했던 Dean Cain 주연의 슈퍼맨은 미국
에서 가끔 재방송되는 프로 중에 하나
입니다. 저 역시 자주 봤었는데..
결혼 후의 스토리도 결혼 전과 별로 달라
진 것이 없었어요.
하긴.. 슈퍼맨은 어디까지나 슈퍼맨일 뿐..
액션물이 갑자기 맬로나 드라마가 될 순 없
지 않겠어요?^^
잡담이었습니다..;;
앗.. 또 한가지..
인터넷을 뒤지다 보니까요.. 다른 성우분들
에 비해
세준님의 자료들은 턱없이 부족하더군요..
저도 모르게 슬퍼서 눈물이.. 훌쩍..ㅠ.ㅠ
그래도 저는 세준님을 영원히 기억하고
있을 겁니다. (여러분들두?^^)
모두 건강한 하루하루 보내세요
(오늘따라 수다가 길었네요..^^;)
from. el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