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급등에 따른 채소 수급 동향과 전망」
■ 5월 하순 이후 기온 급등과 가뭄에 따른 작황 악화로 채소류 가격 상승
○ 5월까지는 기온이 낮고 강수량이 많았으나, 6월부터는 기온이 최대 수준으로 상승
하였음. 또한, 최고와 최저 기온의 일교차가 상당히 크게 나타남.
○ 강수량도 5월 하순∼6월 상순까지 평년보다 적어 광주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적으
로 10mm에 불과함.
■ 급작스런 기온 변화로 마늘, 대파, 양배추 작황 회복세가 더딘 상황임
○ 6월 월보에서는 일기가 호전되면서 대파, 양배추 단수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
하였고, 마늘도 5월보다는 단수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함.
○ 그러나 5월말부터 최근까지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채소류 작황 회복이 전망치보다
다소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됨. 대파는 병해와 충해가 나타나고 있으며, 양배추는 무
름병 등의 현상을 보이고 있음. 마늘은 구비대가 적절하지 않아 단수 감소폭이 확
대될 것으로 조사되었음.
○ 따라서 마늘, 대파, 양배추의 출하량 감소폭이 확대되어 6월 가격은 월보 전망치보
다 다소 높을 전망임.
대 파
○ 월보 전망
- 5월 하순 이후 일기 호전으로 하우스대파 작황 호전과 노지대파 생육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함
· 월보 전망에서는 산지출하 대기량이 작년보다 많아 상품 kg당 1,400원으로 작년보다 낮을 것
으로 전망함. 상순에는 1,700원 수준을 유지하다, 중순에는 경기 지역 노지대파가 일기 호전으
로 15일까지(본격적인 출하는 20일) 앞당겨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을 하였음.
○ 최근 가격 동향
· 5월 하순 가격 kg당 1,680원 → 6월 상순 2,040원으로 상승
· 이는 저온과 일조량 부족으로 하우스대파 출하량이 감소하였기 때문임.
○ 산지 상황
- 최근 5년간 최고 기온과 최저 기온을 보일 정도로 큰 일교차를 보이고 있어 하우스대파 작황이
회복되지 않고 있으며, 노지대파 출하 시기도 크게 회복되지 않을 듯.
· 하순 이후의 고온과 큰 일교차로 경기 지역 하우스대파 작황 회복이 부진. 부산 지역에도 잘
자라지 못하고 있으며, 두 지역 모두 큰 일교차로 인해서 잿병과 충해가 번지고 있는 상황임.
낮에는 30도 이상으로 기온이 형성되지만, 밤에는 상당히 쌀쌀해서 발생한 것으로 보임. 또한,
부산 지역 겨울대파도 고온으로 파종 이후 잘 자라지 못한 곳이 많아 작년보다 정식되는 면적이
적을 수도 있음
· 산지 대파 작황이 회복되지 않고 노지대파 출하가 20일 이후 이루어질 것으로 보임.
○ 시장 상황
- 3 -
- 현재 반입되는 지역은 포천, 고양, 남양주 지역이며, 잘 자라지 못해 1단에 1kg이 넘지 못하
는 물량이 상당부분 차지함.
○ 향후 전망
- 하우스대파 작황은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였기 때문에 중순까지 출하되는 물량은 적을 것으로
보이며, 노지대파도 20일 이후 본격적인 출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임. 따라서 6월 중순까지 가
격은 1,600원 이상은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하순에는 가격이 하락할 전망. 6월 전체 출하량은
작년보다 적을 것으로 보여 평균 가격은 작년보다 높은 kg당 1,500원으로 전망됨. 다만, 하순부
터 장마가 지속될 경우 출하량이 감소하여 더 높은 가격 수준을 보일 수도 있음.
양배추
○ 월보 전망
- 5월 하순 이후 일기 호전으로 하우스양배추 작황도 다소 회복되고, 진도 노지(터널)양배추도
생육이 20일 이후에서 15일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측하였음. 그리고 6월 말경에는 충청지역과
경북지역 양배추 출하가 합쳐지면서 출하량은 크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함.
· 이에 따라 상순에는 1만 2천원선에서 형성되다가 중순에는 9천원∼1만원, 하순에는 7∼8천원
으로 전망함
○ 가격 동향
· 5월 하순 가격 kg당 1만 1,570원 → 6월 상순 1만 6,720원으로 상승
· 이는 지속된 저온 이후 급격한 기온상승으로 하우스양배추 작황이 크게 나빠졌고, 노지양배
추 생육도 예측한 것보다 늦어져 조절출하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임.
○ 산지 상황
- 저온 이후 고온으로 급변하면서 양배추에 무름병이 발생하고 있고, 큰 일교차로 생육도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 노지양배추 본격적인 출하는 20일부터 미루어질 것으로 보이나 최근 양
배추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결구미숙된 양배추 출하가 일부 이루어지고 있음. 하지만 상품성이
낮아 본격적인 출하기 전에 상당부분의 물량이 시장에 출하되지는 않아 현재와 하순 출하에는
큰 변동이 없을 듯.
- 산지에서는 출하공백기 발생이 20일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어 가격에 따라 출하조절을 하
고 있는 상황임.
○ 시장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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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밀양 지역의 하우스양배추는 거의 완료된 상황이며, 완주지역 하우스양배추 물량이 상
당부분 차지함. 또한 진도 노지(터널)양배추도 일부 반입되고 있음. 하우스양배추가 상품, 노
지양배추는 중·하품 이하로 거래되고 있음
○ 향후 전망
- 20일까지는 양배추 출하공백기가 발생하여 평균 1만 5천원 이상에서 형성되지만, 15일 경부터
는 노지양배추 출하가 조금씩 이루어지면서 1만 2천원 내외, 20일 이후에는 노지양배추 출하
가 본격화되면서 1만원 이하로 하락될 전망임.
- 따라서 양배추 6월 평균 시세는 당초 전망치보다 높은 1만 2천원 내외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임.
마늘
○ 월보 전망
· 월보 전망에서는 상품 kg당 2,900원으로 전망함. 6월에는 본격적인 수확으로 인해 가격이 전
월보다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함.
○ 가격 동향
· 5월 하순 5대 도매시장 평균 도매가격 kg당 3,420원 → 6월 상순(6월 10일)까지 계속 이어지
고 있음.
· 이는 4월 말 구비대기에 잦은 기상변화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단수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
였으며, 재고량도 작년에 비해 적은 것으로 추정되었음. 따라서 저장업체들은 출하량 조절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음.
○ 산지 상황
· 제주도 대정농협 수매가가 작년(1,400원/kg)에서 올해 2,400원/kg으로 크게 높게 형성된 상황
이므로 6월 도매가격은 작년보다 높게 형성될 것임. 수매는 3∼4일 정도면 거의 다 이루어지
고, 수매가는 300원 정도 더 오를 가능성이 있음.
· 고흥도 수확은 거의 이루어졌고, 수매가는 3,400원/kg으로 높게 형성되고 있으며, 오름세에
있음(최근 5일간 하루에 100원씩 오르는 상황임).
· 무안 지역은 수확이 70% 완료된 상황이며, 다음 주에 수매가가 나올 것으로 보이며, 예상 수
매가는 2,500원 정도임.
· 신안 지역은 수확이 80% 정도 완료되었고, 현재까지 수매가는 2,500원이며 70%가 수매 완료
되었음. 나머지는 2,700원까지도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임.
· 영천 지역은 아직 수확이 20% 정도이며, 아직 본격적인 수확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예상
수매가는 2,500원 이상으로 예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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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는 수확은 6.3일 경에 완료되었고 현재 건조하고 있으며, 수매 최고가는 2,800원/kg으로
향후 상인들이 예상하기에는 3,400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임.
○ 향후 전망
· 6월에 본격적인 출하가 이루어지면 5월보다 가격이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였지만
작황부진으로 인한 단수 악화로 생산량이 크게 감소하여 예상보다 수매가가 크게 높은 상황임.
· 따라서 6월 가격은 5월 평균 가격인 3,300원/kg과 비슷한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