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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및 보호자 정보 스크랩 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브이맨2 추천 0 조회 30 14.12.09 16:4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2006년도에 유방암 진단을 받고 별 탈없이 잘 지내다가 2년만 재발이 되어 수 많은 방사선 치료와 수 십 차례의 항암치료에도 별 차도가 없었다, 그리고 암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거의 다 시도를 해 보았지만 무용지물이었다,하도 답답한 마음에 환자는 거액을 투자하여 일본의 수지상 면역세포 치료까지 시도를 하였지만 그 역시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증세는 점점 악화되어 뼈와 다른 장기까지 전이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항암 치료의 부작용과 후유증으로 입 맛도 없고 메쓰꺼움등으로 정상적인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 하여 체중은 점점 빠져 들었고 2013년 여름에는 뼈만 앙상하게 남아 더 이상 버틸 여력이 없었다.결국 환자는 암과의 싸움에서 패배를 인정하고 주변을 정리하고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 예약을 하였다,

 

뼈까지 전이된 상태에서 무엇보다 견디기 어려운 것은 통증이었다, 마약성 팻취도 강도가 가장 센 수치로 하였지만 그마저도 통증을 제어하지 못 하여 제대로 눕지도 못하고 앉는 것도 불편하였다, 또한 밤에는 통증 때문에 잠을 이룰 수 없어 거의 뜬 눈으로 세워야 하였고 하루 하루가 고통의 나날이었다, 환자는 이런 삶은 차라리 죽는 것이 났겠다는 판단을 하고 죽음을 받아 들이기로 하였다,

 

하지만 운이 좋았던지 마침 그 시기에 경험 많은 셀파를 만나 다시 한번 더 도전을 하기로 마음먹고 새로운 마음으로 투병 의지를 불태웠다,환자 본인도 긴가민가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남아 있는 어린 아이들을 위하여 조금만 더 살아야 겠다는 의지로 힘든 암과의 싸움을 하였다, 몇일이 지나도 암성 통증은 가라앉지 않았지만 그래도 입 맛이 조금 나아져 음식을 조금씩 먹기 시작하였다, 

 

드디어 새롭게 도전을 한지 한 달 반만에 작은 변화가 일어났다, 암이 피부로 삐져 나왔던 것이 절반 정도 줄어들었기에 환자는 이제 변화가 시작되는 것을 감지하였고 더욱 더 열심히 치료를 하였다. 그러나, 온 몸으로 전이가 된 상태에서 통증만큼은 견디기 어려웠다, 심지어 골반 부위의 통증이 워낙 심하여 지팡이를 짚어야만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다.

 

그래도,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은 환자의 희망을 꺾지 못하였기에 증세는 점점 호전되어가기 시작하였다, 새롭게 투병을 한지 4개월이 되는 시점에서 큰 변화가 찾아왔다, 체중도 예전보다 3키로 정도 늘어났고 식사도 거의 정상에 가깝게 할 수 있었고 기력도 많이 회복이 되었다, 환자는 이제는 뭔가 치료에 반응을 하고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이 점점 커져만 갔다.

 

정말 기적과 같은 일이다. 마지막으로 도전한 방법이 이렇게 좋은 반응을 일으킬 줄이야 상상도 못했는데 의외의 결과에 환자는 너무 기뻐하였다, 그리고 6개월이 되는 시점에서는 얼굴에 살도 통통하고 암환자리고 말하지 않으면 정상인 처럼 보일 정도로 병세가 많이 좋아졌다, 진료를 담당하던 교수도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말과 함께 그 당시 방사선 치료로 난소가 작아져서 그런 현상이 생긴 것 같다고 하였지만 환자는 그 동안의 투병 과정을 일체 언급하지 않으며 입가에 미소만 지어 보였다,

 

정말 꿈만 같고 믿을 수 없는 일이 생겼기에 필자도 너무나 기뻐하였고 축하의 말을 전해 주었다, 어느 날 환자의 집에서 지난 이야기를 하면서 그 동안의 투병 과정을 웃으면서 이야기하며 이제 부터 잘 관리하여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아주기를 기대하였다, 그리하여 환자는 직장 생활도 아무런 문제없이 잘 적응을 하였고 너무나 건강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런데 1년 6개월이 지난 시점에 어느 날 불길한 소식을 전해 들었다, 골반 부위에 통증이 조금 있다고 하였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아직 완치 상태가 아니고 휴지기 상태이기에 작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였지만 약간의 불안감도 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거의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상황을 체크하였는데 큰 변화는 없었지만 호흡이 조금 어렵다고 하였다,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데 조금만 걸으면 숨이 가프고 호흡이 함들다고 하길래 뭔가 예감이 좋지 않았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체온 변화가 일어나서 그런가도 예상을 했었지만 암이 다시 활동을 재개하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 상황에서 직장을 그만두고 자연속에서 휴식을 하면서 관리를 하면 가장 좋은 대처 방법이지만 환자의 생계가 달린 문제라 당장 그만 둘 여건이 되지 않은 점도 두고 두고 아쉬운 부분이다.  그런 상황이 있은 후 한 달째 되던 날 너무나 호흡이 힘들다고 호소를 하길래 즉시 호흡을 보조할 수 있는 의료기를 제공해 주었다,

 

아무래도 심상치 않은 느낌이 들었기에 매일 전화로 상태를 확인하여 보았다, 그리고나서 몇 일 후 전화를 하였는데 통화가 되지 않았다, 두 번이나 시도를 하였지만 연결이 되지 않아 걱정이 되었는데 다음날 보호자로 부터 전화가 왔다.

 

오늘 아침에 출근 준비를 하다가 하늘 나라로 갔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느낌이었다, 이럴수가 있는가, 그 동안 살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투병 의지를 불 태웠는데 사망 소식을 듣고 한 동안 멍하니 아무 느낌이 없었다, 비록 가족은 아니지만 내 형제가 그런 것 처럼 너무나 큰 충격이었다,

 

장례식을 모두 마치고 가족들과 대면을 하였다, 가족들은 그 동안 많은 도움을 주어서 고맙다고 하였지만, 오히려 내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호흡이 힘들다 할 때 좀더 강력하게 직장을 쉬도록 권유를 하지 못 하였을까 하는 자책감이 들기도 하였다, 아이들이 학교를 졸업 할 때 까지라도 살다 갔으면 아쉽지는 않은데 아직 어린 아이들을 두고 떠난 환자가 야속하기만 하였다

 

참으로 암은 무섭다, 암은 알면 알수록 무섭고 두려운 존재이다. 그 동안 나는 30년이라는 경험에 너무 자만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하면서 앞으로 좀 더 겸손한 자세로 올바른 길을 안내하는 좋은 셀파가 되어 보리라 다짐을 한다, 이제 겨우 47년을 살다간 그 분의 명복을 빌며 아픔없는 세상에서 편안하게 영면하시길 기원 한다, 메디칼 엔지니어 김동우

 

자료출처: 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 http://blog.daum.net/inbio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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