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0년 2월12일(금) 18:30 -
장소: 아구나라
[참석]
박근영(5기), 박상기(8기), 최승일(9기), 황승구(10기), 김병희, 강태영(11기), 고민수, 이승정, 고경석, 박경희, 오창용(12기), 김정훈, 김형수, 정선일, 손민경(13기)
[장소]
1차: 아구나라, 2차: 무대포, 3차: 앵콜노래방, 4차: 일번지, 5차: 윤씨네해장국??ㅋ
[후기]
설날을 앞두고 갖는 모임이라 어떤 분이 나오실지 궁금했었는데, 정말이지 상상도 못했던 최승일형님이 불쑥 들어오시더군요. ㅋㅋㅋ 매 번 모임 때마다, 학교 다니실 때 늘 붙어다니시던 9기 최승일형님과 10기 경일이형 얘기를 많이 하곤 했었는데, 정말로 뵙게 되었습니다. 최승일형님은 현재 구미에서 푸르지오 분양사무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시고(사진 오른 쪽 뒤편에 전화받고 계신 분) 댁은 서울이라고 하십니다. 얼굴은 그대로시고, 몸은 좀 불으셨더군요. 모임에 나온 사람들 모두가 반가워서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
우연히 인터넷을 검색하시다가, 동문까페를 알게되서 회원가입을 하셨다는데, 제가 회원등급을 올려드리지 않아서 모임공지나 이런 것을 보지 못하셨다네요. 그런데도 어떻게 어떻게 내용을 확인하셔어 이렇게 모임에 나오셨다고 합니다. ^^ 사실, 저희 까페는 주소록이 올라와 있는 관계로 확실한 검증을 거치지 않으면 제가 전중회 회원으로 등급변경을 않하거든요. ㅋㅋ
암튼 나오신 분들이 형님과 옛날 얘기, 지금 사는 얘기들을 돌아가면서 하시고 술을 마셨습니다. 이 사람 저사람들이 돌아가며 술을 권해서 승일이형님이 쏘주를 꽤 드셨습니다. 아구나라 회식비는 모임에서 걷은 식대 회비로 계산하고, 2차 "무대포"로 갔습니다. "무대포"는 전중회에서 최근에 두어 번 간 대폿집입니다. 상기형님이 감사로 계시는 지곡동 상가번영회의 총무님이 하는 술집이라 지역상권 활성화 의미에서 찾고 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이층에서 번영회 회장님이 운영하시는 "앵콜노래방"이 있어서, 자연스레 3차도 거기서 해결합니다. ^^ 추가로, 무대포는 고경석이 납품하는 군산 찰쌀보리막걸리의 고객이기도 하고, 5기 근영형님의 초등학교 친구 여자분이 총무님의 친누나로 같이 일하고 계시기에, 이래저래 인연이 많은 술집이기도 합니다.
무대포에서 막걸리를 마시니 정말로 그 옛날 형님들과 대폿집에서 술 마시던 생각이 나서 감회가 새롭더군요. 승일형님이 많이 취하신 것 같아서 집으로 모시려고 했는데, 맥주 한잔을 외치시며 거부하시더군요. ㅋㅋㅋㅋ 그래서 상기형님이 승일형님과 맥주 한잔 더 하러 가시고, 우리는 쭉~~~ 막걸리를 마셨습니다. 승일형님이 나가시자, 민경이는 오늘 막걸리를 승일형이 쏘기로 했는데, 취해서 그냥 가셨다고 몹시 불안해하더군요. ㅋㅋㅋ 초조해하는 민경이에게 술값은 내가 내겠다는 말로 간신히 진정시키고 계속 술을 마셨습니다. 2차는 선일이가 계산했습니다. ^^
3차는 앵콜노래방!!! 노래와 춤!!! 그리고 맥주!!! 계산은 상기형님이 해주시고....
누군가의 제안으로 우리는 일번지로 향했습니다. 일번지를 싫어하는 저와 근영이형님, 형수는 일번지 앞에서 해장국이나 먹고 집에 가기로 하고, 선지해장국을 하나씩 먹은 다음 헤어졌습니다. 부회장 손민경 말로는, 근영형님과 형수가 다시 일번지로 들어왔다가, 근영형님은 바로 가시고, 손민경, 정선일, 김정훈, 김형수 이렇게 넷이 얼굴에서 땟국물 흐를 때까지 놀았다고 하더군요. 계산은 민경이가 하고요. ^^
(후기를 바로바로 써야 하는데, 한참 있다 쓰려니 잘 생각이 나지 않네요 ㅋㅋㅋ)
첫댓글 20년 만에 보는 선배님 후배님들!!!
그리운 얼굴들 너무 반갑고 또한 고맙고(왜 그런지?????)...
집에가서 술 많이 먹었다고 야단 맞고 숙취에 차례도 대충 치르고 올라 왔습니다
한참을 돌아서 만나는 우리!!!그리도 오래도록 잊고 살았다는게 한편 원망스럽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모든 일 항상 잘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9기 최승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