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어디에 계십니까
지금도 어느 이름모를 산야에 묻혀계실 아버님!
지난 겨울 그 혹독한 추위를 어찌 견디셨나요
지난 여름 그 물난리는 또 어찌 보내셨나요
아버님의 유해를 찾지못한 1만여 625전몰군경유자녀들은
오늘도 국립현충원에서 아버님의 이름 석자가 판각되어있는
차디찬 대리석판을 만져봅니다
아직까지도 10만여위의 625전사자유해를 찾지못하고 있다
미국의 유해발굴부대인 JPAC부대는 첨단장비와 전문지식을 갖춘
충분한 인원과 많은 예산을 들여
625전사자는 물론 제2차세계대전 전사자의 유해를 찾기위해
세계곳곳의 전투지역을 다니며 유해를 발굴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0년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육군본부에서 시작하여
2007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창설되어 체계적으로
유해발굴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부족한 예산, 장비, 인원에도 불구하고 감식단원들의
전사자의 유해는 끝까지 찾는다는 자부심과 노력으로
매년 유해발굴실적이 늘어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전사자의 3%정도에 머무르고 있고
DNA검사로 유가족을 찾은 것은 극히 미미한 실정이다
우리 625전몰군경 유자녀들도 이제 대부분 60세가 넘어서
살아생전에 아버님의 유해를 찾았으면 하는 소망에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 확대를 아래와 같이 강력히 촉구한다
1. 충분한 예산확보( 2008년 52.2억원)
2. 첨단 발굴장비 확충
3. 전문지식의 인원확충과 감식단의 증원 편성
4. 유가족 채혈을 매년 실시하는 건강검진시에 확보
5. 유해발굴에서 DNA대조검사 까지의 기간단축
첫댓글 소원 꼭 이루시기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