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마전에 꼭 담가두어야할것중 하나가 바로 오이지죠?
하지만 요즘은 궂이 장마전에 만들 필요없이
아무때나 만들어도 괜찮은거 같아요.
해마다 오이지를 담그면서도 적확한 레시피를 못뽑았었어요
올핸 작정하고 만들어 봤습니다,
작은 조선오이50개, 물 6리터, 소금 500g,
물엿 1L
물 6리터, 그러니까 콜라 패트병으로 4병이면 6리터 되겠죠?
소금은 500g, 국대접으로 수북하게 말고 소복하게 한대접쯤 됩니다,
넣고 팔팔 끓여 오이에 붓기만 하면 되지요
오이를 이렇게 차곡 차곡 빼곡하게 담습니다,
오이를 옹기에 담는다면 물은 더 많이 들어갑니다, 감안하세요
차곡 차곡 담은 오이위에 끓이 소금물을 부어 줍니다,
첨엔 좀 덜 잠기더라도 상관없어요.
점차 오이가 절여지면서 잠기게 됩니다,
저처럼 이런 누름판이 없다면 김발을 놓고 접시를 하나 올리던지
아님 나무젓가락을 가로질러 여러개 놓고 뚜껑을 닫아도 뜨지 않고
잘 익지요,
요렇게 구멍이 뻥벙 뚫린것이 잘된 오이지입니다,
엿치기 말고 오이치기 한번 해도 될거같다는.....
일주일정도 익혀 맛을 보아 먹을만 하면 .....
소금물을 모두 따라내고 물엿을 부어 줍니다,
물엿에 오이가 다 잠기지 않아도 되요, 가끔 흔들어 주다가
한번쯤 위아래를 뒤집어 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물엿을 담아두면 오이에서 수분이 점점 빠져나와
쪼글쪼글 해집니다,
이역시 일주일정도 지난후에 냉장고에 넣어두면
오이지는 상하지도 않고, 무르지도 않고 오래 오래 보관이됩니다,
무엇보다도 좋은건 오이를 썰어 있는 힘껏 물기를 짜낼 필요가 없다는거......
제가 알려준대로 소금물을 부으시면 싱겁게 드시는분은 썰어서 살짝 물에 헹구어 주고
짭짜름한걸 좋아하시면 썰어서 바로 무치면 됩니다,
사진에 있는건 아직 물엿으로 탈수 시키지 않은 사진 입니다,
고추가루, 설탕,다진파, 참기름, 깨소금만 넣어 무치면
오들 오들 맛있는 오이지가 탄생합니다,
짜지 않아도 되는 오이지,
곱이낄 염려할필요 없는 오이지.
간이 딱맞는 오이지,
여주댁을 따라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