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공지맥 8 번째 구간입니다..
아... 팔공산이 ..이렇게까지...
890 군사도로-1213봉(비로봉?)-1193봉(제왕봉?)-서봉(1150)-1054봉-파계봉(991)-한티제(710) 까지의 모습입니다..
지난 2007년 12월 25일(화)..당일로..
우선 파노라마 감상하시고....
주능선 한 봉우리를 완죤?히 차지하고 있는 군부대 시설물..... 먼저 간 대원중의 한 두 분이 열씸?으로 올라가고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같이 산에 자주 오르는 사람들은 예의상? 군관련 시설물울 찍지않는데 이 날만은 예외였으니..그 이유는 하회를 보시라..
부대를 가로 둘러 있는 철망에서... 통과 가능 여부를 기다리고 있는 대원들... 안내문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이 그저 무지막지하게 주능선 한 봉우리-팔공산 최고봉?- 통째로 이중 철망으로 다 막아 놓고있다... 대원들 말로는 통과할 수 "있다" "없다"로 의견이 분분한데.. 그만큼 원칙도 없는 모양이다..뒤로 보이는 뾰쭉한 봉우리가 지난번 올라오느라고 고생한 시루봉(756)..
초병의 전갈에 의하면 부대 통과는 불가하단다.. 어느 당직 사령인지 참 ... 종주 산행이 보편화 된지가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 아직도 이러고 있으니... 주위의 절경들이 이 고약한 것들 때문에 빛이 바핸다..
10분 이면 통과할 거리를 한시간여 어렵사리 통과하고 나서... 그래도 또 곳곳에 철망이다.. 민간 시설물 까지.. 왜 이러시는가??
송신탑을 여러개를 지나고... 한 두개가 아니다.. 차를 타고 올라오신 분들은 부대 통과가 가능한지??/..가능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왜 그런가??
이 철탑들은 다 민수용인 것 같은데... 이렇게 한곳에 많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또 땅 따먹기라도 하는지 곳곳에 자기 구역을 철망으로 막고있어 정상부위에서 길을 잃어버릴 지경이니... 오른쪽에 보이는것이 그나마 온전히? 있는 동봉(1167?)
주능선상에서 보이는 왼쪽이 동봉(1167).. 오른쪽 끝이 서봉(1150)..대구 시민들은 주로 남쪽 동화사에서 올라오는 정상? 등산로로 동봉까지만 올라오셔서 "야호" 함 외치고 내려가시는 모양이다..그렇지 않고서야..
주능선상에서.. 대구시가지쪽(남족)으로... 시계가 좋은 날은 비슬산이 보인다는데...
제일 왼쪽이 제왕봉? 그다음이 동봉.. 오른쪽 끝이 서봉.. 대충 높이 서열은 짐작이 가지만 주봉 표시석이나 이정표가 하나도 없으니.. 어느것이 주봉인지... 이 명산을 이런식으로 대접해도 되는것인지...
정상?을 지나서 주능선 상에서 뒤돌아본 팔공산 주봉들... 우선 눈으로보이는 철탑만 일곱개가 넘는다..
주봉?에서 파계봉까지는 암릉 구역이다.. 이구역 통과하느라고 시간과 힘을 많이 소모했다...
...이상 파노라마 감상하시고...다시 처음으로...
군위군쪽에서 올라오는 군사도로..890봉 근처에서 하차...오늘 산행 시작 시점이고 지난번에 저녁 식사를 한 곳이다..시간은 11시 20분을 지난다... 12시 전에 산행을 시작 할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주능선은 오른쪽으로 올라야한다.
주능선을 힘겹게 올라서서.. 이곳 팔공산 북쪽 사면은 정상 등산로가 아니라서 그런지 이정표나 등산로 정비가 잘 되어 있지않다....시간은 12시를 지난다..
정상 부근의 봉우리 하나를 통째로 차지하고 있는 군 부대.. 부대 통과 여부가 불투명하다.. 우회로는 길도 없고 위험하기 까지 한데..걱정이다..혹자는 통과 될 것이라고도 하고...
부대 앞에서 군위군쪽(북쪽)으로 ..지나온 능선.. 앞의 뾰쭉한 봉위리가 시루봉..그 아래는 거진 절벽에 가까운 된비알이다..
삼삼오오 모여서 초병의 부대통과 가능 여부의 전갈을 기다리는데...이런 큰 부대에 전화기 하나 없나??..오래되지 않아 초병이 그나마 뛰어오는 모습이 보인다..
그 중간에 사진이라도 하나 박자... 뒤의 시루봉을 배경으로... 옆에 계신 분 좀 비켜 주었으면 좋으련만 ..다 찍고 내려올 때까지 그대로 이시다..어쩌리요... 시간은 이제 12시 15분을 지난다..이 때까지만 해도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기분에 한껏 들떠 있엇는데...
나이 어린? 초병이 연신 미안해 하면서 할아버지 연배의 등산객에게 부대 통과가 불가하니 철망 휀스를 돌아서 가시라고 한다........내 나라 내 강산에서 산 봉우리 하나를 철망을 붙잡고 위험한 절벽을 돌아갈려니.. 내가 갑자기 탈북자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분통이 터진다. 이런 상황이 한 두번이 아니였을 것인데... 이런식으로 부대 운영을 하는 이 부대의 책임자가 한심스럽다....입속에서 십원짜리 욕이 철망을 돌아가는 내내 씹고 또 씹는다..10분 정도면 안전하게 통과할 거리를 한 시간여를 위험하게 철망을 붙들고 통과할려니.. .이곳부터 오늘 산행의 기분이 영 잡치기 시작했는데... 이 고장 출신인 소인이 참 뭐라고 말도 못하고..
산 주위 곳곳에 이런 절경이 있으나... 마음이 그렇지 않으니... 또 적당한 안내문이 있을리도 없고...
철망이 절벽 아주 까까이 설치되어있는 곳은 도저히 통과하지 못하고 기슭으로 내려와서 우회해야하니 시간과 힘이 곱절로 든다.. 그래도 이곳 대원님들 참 양반들이시다..묵묵히 잘도 걸어가신다..
이런 절경도 눈에 차지 않으니...어쩌리요..
드디어?? 군부대 봉우리를 통과하고 정성?적인 길로... 앞에 보이는곳은 ??또 어디냐?? 웬 시설물이 이렇게도 많은고.. 시간은 1시 10분을 지난다...봉우리 하나 통과하는데 한시간이 걸린 셈이니...그것도 꼴? 사납게 철망을 붙들고...양반이 할 짓은 영 아닌데..어쩌리요...
얼른 보면 고구려 산성같은 군부대 휀스....절벽 끝에 바짝 닥아서서 이중으로 설치 되어있으니... 발하나 디딜 틈새도 없다.. 이런 곳은 천상 계곡으로 내려서서 우회할려니 얼마나 시간이 더 걸리겠는가>>>.. 이런 판에 무신 예의고 나발인가..
시설물 벽에 겨우 기대서서 사진을 찍는다... 이런 곳에 또 골프장을 세울려는지... 갓바위쪽 봉우리..
군부대쪽으로... 철탑을 비롯한 시설물들이 장난이 아니다... 민간 시설물에도 군부대를 흉내?라도 낼려는듯 이 높은 곳에 웬 철망 휀스를 땅 따먹기? 하듯이 곳곳에 설치해 놓았는지.. 길을 가다가 막히고 또 막히고.. 난다 긴다 하는 산꾼들도 이런 인공 시설물 같은 장애에는 어쩔 수 없는지... 정상부위에서 능선길을 찾지못해 우왕 좌왕하다니... 참내...
무조건? 눈에 보이는 조금이라도 높은 곳으로 오르다 보니 조그마힌 안내 비석 같은 것이 보인다.. 반갑게 가 보았지만...
표시석애서 말하는 제단이 이곳이란 말인가?? 표시석도 안내문도 보이지 않는다.. 주위 관리 상태도 별로고.. 이곳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고??
안내문 같은 것이 한 구석에 떨어져 있길래 가보았더니... 이곳이 어다라는 말은 한마디도 없고...삼각점 훼손하지 말라는 말만 장황하게 적혀있다..그나마 글씨가 오래되어서 군데군데는 보이지도 않는 곳도 많고.......
바로밑 길가에 있는 안내글에 따르면 이곳이 제왕봉이고.. 하늘에 제시 지냇다는 제단 같은데...아무런 표시석하나 없다....관리 상태도 허술하기 짝이 없고..씁쓸한 마음을 접고 내려올 수 밖에.. 여기가 해발 1193 인가??
내려오면서 다시 한번 표시석을 읽어본다... 글씨도 잘고..깊이 새겨지지 않아서.. 또 여기서 말하는 제왕봉이 실지로 어디란 말인가??..수고는 하셨겠지만 어딘가 성이 차지 않는다... 이것 하나 외에는 어디에도 안내하는 이정표가 없다.. 뒤에 생각하니 이곳이 중계소 철탑 울타리 안에 있어 사유지인가??...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자기가 자기 것을 귀히 여기고 아끼지 않는다면 그 누가 자기를 존경하겠는가...
철탑 하나마다 이런 식의 구조물이 대구의 진산인 이곳 팔공산 정수리를 내려 누르고 잇겟거니 생각하니... 비슷한 용도의 철탑이 물론 다른 곳에서도 보았다.. 백두대간의 함백산(1573) 중계소는 정상 부위를 약간 비켜선 곳에 세워져있고 산 정상에는 커다란 정상석을 세워놓고 등산객들로 하여금 산행하는데 하나도 불편함이 없게 해놓앗으며... 수도지맥의 오도산(1134) 중계소는 정상부위 꼭대개에 중계탑을 세웠지만 커다란 하나의 철탑만 세워놓았고... 그나마 그 바로 옆에 기념비를 세워 놓았는데 그 속의 글귀에 "인간의 필요에 의햐여 자연을 훼손한데 대한 미안한 마음"을 생생하게 새겨놓았다..이 글을 읽고 .어찌 자연에 대한 경외감이 마음 깊이 와 닿지 않으리요.. 더더구나 그 큰 기지를 관라하는 사람 하나 없이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었으니... 기지 통과에 대한 시비가 있을리도 없었고.. 이런 곳에 비햐면 이곳 팔공산은 해도 너무한 것 같다... 천년이나 넘는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는 도시이며 우리나라 도시중에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의 큰 도시인 대구의 진산 팔공산을 이렇게 홀대해도 되는 것인지... 한 때 이고장 출신이란 것이 자랑스럽기 까지 한 시절도 있었는데...군부대에서 부터 수많은 철탑이 세워져 잇는 정상부위까지 ..영..기분이 "아니올씨다"였다... . 혹시나.. 이런것 때문에 대구의 정기가 쇄하여 진 것인가???... 유명한 풍수 전문가를 모셔서 비보라도 해 주엇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사진상에 보이는 봉우리는 동봉....
눈이 어지러울 정도로 많은 시설물들... 하나하나의 건물마다 관리하는 사람도 따로 잇는것 같고 .. 또 구역을 구분 하실려는 .. 철망 휀스를 둘러쳐놓아서... 가다가 길이 막히고... 어디로 가라는 이정표는 물론이고 어디가 정상인지 표시석 하나없다.. 꼭 이렇게 해야만 하는지...
다시 동봉(1167?)을... 휴일이라서 그런지 이 지역의 많은 등산객들이 이 봉우리로 올라오신 것이 보인다... 이 봉은 주 마루금에서 약간 비켜선 곳이라.. 봉따먹기 하시는 선두구룹은 다녀오신 분들도 많앗지만.. 소인은 주력이 약하여 다음 기회로 미루고...
남쪽 내구시가 있는쪽으로... 시가지는 보이지 않고... 사야가 좋은 날에는 이곳에서 대구의 유명산인 비슬산을 조망할 수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아니다...
서봉을 뒷 배경으로 하고... 정상부위에서 서봉과 파게봉까지는 곳곳에 암봉이 깔려있어서 우회하는데 애를 먹었다... 내 기억 속의 팔공산은 푸근한 육산인데... 그것은 아마도 남족 동화사에서 올라오는 길만을 다녔기 때문이리라...
서봉가는 능선길 바로 아래에 있는 마애석불.. 주변을 깨끗이 정돈 되어있어 보기 좋았다...
서봉가는 등산로 곳곳애 세워져 있는 안내판... 그냥 "등산로"라고해도 알아 먹는데... 스텐 재질이 좀 차갑게 느껴지고.. 곳곳에 판이 떨어진 곳이 많았다.. 번호는 위치 표시상 부친것 같은데.. 안내문은 어디에도 없다..
오랫만에 보는 말뚝이 이정표... 오도재 통과한 시간이 2시 20분을 지난다..
서봉가는 길에 다시 보는 원한?의 군부대와 송신탑? 무리들...군부대 위치가 글로만 읽어본 고구려 오도?산성같이 절벽위에 세워져 있다..부대내 시설물이 있는곳이 이곳 팔공산 최고봉인 비로봉(1213)인가??
기돗발이 잘 듣는다는 갓바위쪽 봉우리...그 아래 골프장을 만들려나...
삼성봉 표시석 뒷면...좀더 성의 잇게 새겨 놓으시면 좋으련만...
대구직할시 시절에 세운 모양이다..요새는 이름이 광역시...
삼성봉 지나 서봉(1150) 정상석에서... 혼자 앉아 있기도 좁은 곳인데.. 마침 때 맞추어? 올라오신 선배 대원 한분과...
서봉 표시석 뒷면.. 이정표가 알뜰하다...이때 시간이 2시 40분을 지난다..
서봉 내려와서.. 능선상에 잇는 안내판...광역시에서 세웠단다...어쩐지 좀 생뚱맞다...이런 말이 맞나??
다시 돌아보는 주봉?...곳곳에 암봉이 뚜렷이 보인다.. 이 암봉들을 통과하는 데 애를 많이 먹었다..
서봉 지나 파계봉 가는길에 있는 헬기장.. 여기서 부터 암봉지대는 끝이나고... 여기서 오늘 산행중에 그래도 신선한 기분을 갖게한 것이 하나 있엇으니..앞에 보이는 하얀 스텐 통이다...
대구 소방서에서 괸리하는 구급함 박스다... 다이얼이 되어있는 열쇄로 채워져 있는데 필요하신 분은 전화를 하시란다.. 아마도 열쇄 번호를 아르켜 준다는 말씀이신데... 산속에서 이런 식의 구급 상자를 보기는 처음이다... 마음속이 따뜻해 짐을 느낀다..실지로 전화 해보지는 않았지만.. 잘 관리해 주시라... 이때 시간이 4시 5분을 지난다..
파계봉(991)... 이정표는 없고 삼각점만 있다... 4시 반을 지난다..생각보다는 날이 어두워 지지않는다.. 그래도 동지 지난 지가 며칠 되지 않았지만... 서쪽으로 산행을 하니 좀 더 날이 길어지는 것일까??
이정표가 한곳에 너무 많다... 제2 석굴암 갈린길에서...
여기서 부터 한티재 까지는 등산로가 잘 정비 되어있고 푸근한 육산의 맛이 느껴지는 평탄한 길이다..
한티재(710)... 79번 국도가 지나가고 오늘 산행 끝지점이다.. 멀리서 보기에는 휴게소 건물도 깨끗하고 주차장 시설도 훌륭하게 보였지만... 또 한번 더 나를 실망 시키는 것이 있엇으니......
공원 입장료를 받던 시절?에 있던 등산로 입구의 관리 건물인 듯... 인적은 없지만 산뜻하게 잘 관리 되어있고..
희망찬 칠곡도 좋고...
아이 군위도 좋지만...
내려와서 보는 한티휴게소는 위에서 볼 때와는 달리 휴게소 주위에 왠 휴지 쓰래기가 그리도 많이 방치되어 있는가?? 여기가 우리 대한민국 국도상의 휴게소인가하고 의문이 갈 정도 였으니... 팔공산 정상에서 부터 가졌던 씁쓸했던 마음이 이 곳에서 바람에 제 멋대로 날려다니는 쓰레기 조각을 보면서 또 한번 가슴 한구석이 서늘해지니...참.... 내 옆에 계신 대원 한 분이 누구 들으랄 것도 없이 한마디 하신다.. 오늘이 휴일 이라서 그렇겠지 하신다...나무관세음...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