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계약해서 이번 주 수요일 저녁에 차량 인수하고
금요일에 차량 등록을 마쳐서 이제는 제 차가 된 상태입니다.
본 클럽은 가입한 지는 좀 됐어도
제가 맥스 오너가 아니었기에 눈팅만 하다가 몇 자 적어 보네요.
운행은 비포장, 포장, 평지, 언덕 그리고 중거리 까지의 거리를 운행한 결과입니다.
지역은 공주, 조치원, 대전 등지 이구요 시내 주행 포함이에요.
먼저 차량 구입과정은 아버님 아는 영업 소장님 통해서 가장 최근 월에 생산된 차량 본인 말로는 이달 말(아직 공장 돌아가기 때문에)차량이라고 하셔서 그냥 확인 안하고 믿고 있습니다.
구매시 가격은 최고급 시트까지 풀옵이구요, 기본 할인 165에 카드나 일시불 아니고 그냥 추가로 총 230만 정도 할인을 받았네요.
참 추가로 제가 할부를 했는데 금융 수수료를 50만원이나 절감해 주셨고, 또 보험 가입료도 10프로 저에게 돌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언더 코팅하라고 40만원 정도 받았네요.
추가로 출고시 드레스업 오펠로 했구요. 선 바이져, 선팅 3엠 기타 차량 용품, 맥스 설명서 이런 거 주시더라구요.
이거 다 제가 해달라고 한건 아니구요, 전 그냥 선팅하고 언더코팅만 해달라 했었죠. 암튼 그분 알고보니 학교 선배님 이시던데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참 그리고 전 현재 교통사고 피해자가 된 상태여서 올말까지는 백수로 지낸답니다. 할부 원래 안되는데, 할부될 수 있게 도와 주셨습니다. 제 신용도가 좋다고 ^^
이제 본격적인 시승 느낌을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전에 시승차량이랑 비교했을 때 그다지 큰 차이점은 없었습니다.
소음 외부소음은 산타페 등 다른 차량과 비슷한 정도 였구요.
차량 탑승 시 약간의 기어 봉 진동이 느껴지긴 하나 거슬리는 느낌은 아니었고, 소음 또한 매우 적었습니다.
정지 간 소음은 아무래도 휘발유 차량보다 컸으나
주행시의 소음은 오히려 휘발유 차량보다는 조용하더군요.
또한 정지에서 서서히 가속하는 때에 들리는 약간은 저음의 엔진 소리는
타사 차량의 소음보다는 듣기가 좋았습니다.
귀에 거슬리는 소음이 아니라 차량고유의 사운드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의 깔끔함이 있네요.
정지에서 출발 시의 가속력은 제가 풀악셀을 아직 밟아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서서히 출발함에도 힘의 부족이나 다른 차량과의 비교할 때의 처짐은 없었고,
가속페달과 정지시 브레이크의 반응도 약간 타사차량에 비해 빠른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시내 및 포장도로에서의 정속 주행(약 100킬로)시에 더욱 정숙한 면이 있었으며
핸들링과 주행 중 가속의 반응성은 악셀을 밟으면 한 1초 정도 뒤에 부드럽게 치고 올라가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첨엔 가속 시에도 차량 소음이 크지 않아 힘이 없는 건 아닌가 했는데 속도계와
제가 밟은 악셀 패들의 깊이를 생각할 때 꽤 괜찮은 편이더군요(악셀 4분의 1도 안밟았아요 아직 1000킬로 미만)
핸들 우쏠림 현상들 말씀하시는데
제가 구입시 바로 등록을 하지 않은 이유가 바로 그 점이었는데요
저도 약간의 우쏠림 있습니다. 한 100미터 핸들 놓고 주행하면 차선 끝으로 밀리는 정도?
물론 그렇지 않은 구간도 있었습니다만 대부분 그렇더군요
하지만 이 점 역시 운전에 위험을 느끼거나 불편한 정도가 아니었기에
바로 등록한 것이구요, 타이어 교환도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언덕을 치고 올라갈 때도 평지에서 밟은 만큼의 악셀과 토크 2000~2400정도를 유지하면서 속도가 떨어지지 않는 면을 보여서
아주 만족했습니다.
구불구불한 내리막에서의 주행도 차량이 쭉 미끄러져 내려가는 느낌이 나지만
좌우 핸들링 시에 차량의 흔들림이 다른 차량에 비해 거의 없는 편이어서 불안하지 않게 주행했고요.
이 점은 약간 오버하면 제가 타보았던 준중형 승용차 아반떼나 구형이긴 하지만,
중형인 소나타나 로체보다는 나아보였습니다.
많이 생각들 하시는 연비는 참고로 아주 좋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동급의 차량들을 비교해 볼 때 실연비 1킬로 정도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전 전에 스틱차량을 주로 운전했고 운전습관도 고속을 즐기긴 하지만 그 외 다른 면에서는 부드럽게 가감속을 한다든지
브레이킹을 많이 하지 않는 다던지 기어 중립 상태를 적절히 활용한다든지 해서 다른 분보다 연비가 잘 나오는 편이었기에 현재 상태의 연비도 만족하는 편입니다. 도로 주행 시에는 트립 컴퓨터 상에 순간연비가 4미만에서 0사이인 경우가 많으니까요.
연비가 많이 걱정된다면 현 차량을 구입하지 마셔야 겠죠, 고연비는 스틱 차량이나 소형급의 차량에서 생각할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트립 상의 연비는 크게 믿지 않으셨음 하네요 제가 기름 넣고 주행해 본 결과 트립보단 더 많이 주행한 것이 확인되어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다음으로 운행 중 내부 승차감은 비포장 도로를 지나갈 때나 방제턱을 넘을 때에도 흔들림이나 출렁임 없이 부드럽게 지나가는 점이 아주 만족 스러웠으며, 비포장 도로에서의 급격한 핸들 조작(급커브나 연속커브)에도 차량 자체는 안정성을 유지해줬습니다.
다만 도로보다는 비포장에서 였지만, 약간 타이어가 밀리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는데요.
전 차량 무슨 타이어가 좋고 어떤 튜닝이 좋고 어떤 장비가 좋다는 건 잘 모르지만,
차량 자체에 비해서 타이어가 조금 부족한 느낌은 들었습니다.
현 타이어 교체할 때가 되면 타사 제품으로 바꿀 생각입니다.
아직 고속 주행(140이상)을 해본 적은 없습니다.
1000킬로 오일 교체 후 시험해 볼 예정입니다만,
현재까지 주행해본 느낌은 타사 차량에 비해 동급의 차량에서는 운행시 성능 만족합니다.
특히 제가 산타페와 많이 비교를 하고 고민했었는데요, 훨씬 좋은 운동능력이라고 확신합니다.
참고로 제 바로 직전 차량은 갤로퍼 밴 2000년식이었구요.
워낙 전에 타던 차가 절 강하게 만들어 주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만족하며 타고 있습니다.
차를 타면서 안정감있다는 느낌을 항상 받았으니까요.
참고로 전 갤로퍼로 드리프트도 했습니다(본의는 아니었지만... 자주)
차량 구입하실 분들은 참고 하실 분 있으면 참고해 주시구요,
시승은 주관적인 느낌이니 그냥 참고만 하세요.
그리고 이전 차량이 휘발유 세단이었거나,
이보다 더 고급의 차량을 운행하신 분이었다면 시승 소감은 또 다를 수 있겠죠.
저희 아버님 휘발유나 가스 세단만 운전하시는데
차량 외부 소음 듣더니 크다고 하십니다.
근데 형님은 디젤 차량 운전하는데 소음 작다고 하시면서 차 아담하니 좋아보인다고 하구요.
전 애프터서비스나 차량 정비부분은 굳이 사업소가 아니더라도 훌륭한 정비사 분 만나면
잘 될거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그 점은 크게 고려하지 않고 차량 선택했구요.
후회는 없습니다 ^^
참 그리고 게시판 지기님께 당부드리고 싶은 말이 있는데요.
첨 가페 개설 당시와는 달리
차량에 관한 정보들은 거의 우수회원 게시판에서만 도는 것 같네요( 성능이나 문제점 등)
우수회원님들 차량 구매하신 분 위주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만,
카페 가입하는 이유가 조금이라도 차량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서라는 걸 생각해볼 때
현 카페는 조금 발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비경험을 나눌 수 있는 일반 공간을 만드시던가, 성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일반회원용 공간을 만드시는 게 어떨 지
참고로 제가 카페가입은 이곳을 가장 먼저 했지만,
약 한달 전부터 차량에 대한 정보나 기타 활동은 기존 윈스톰 클럽에서 더 많이 얻고 하고 있네요.
꼭 고려해 주시길 킹독님께 부탁드립니다.
이상이었습니다.
회원님들 모두 행복한 날들 이어가시길....
첫댓글 저도 맥스구입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매우 도움이 되는 말씀 올려주셔서 감합니다 참고가 많이 돼였습니다.^^
정보감사합니다 .. 그리고 어느정도 공감 ㅎ 여기 안그래도 글올라오는거 느린데 몇안돼는 정보도 반은 우수게시판으로 가니...쩝 .. 우수게시판은 카페활성화된 다음에 운영하던지 ..아님 운영은 하돼 열람은 가능하게 하시던지 ... 작성은 불가, 열람은 가능... 요게 더 낮지 않을까요?? 제가 가끔 놀러가는 큐엠 동호회는 여기 회원수 10배가 넘는데도 우수회원공간... 누구나 열람가능한데............
주행소감 잘봤습니다^^
맥스를 사려고 생각중인데 잘 보았습니다
운행기 잘보았습니다.
음...이분 국회로 보내야 겠어요....나가 하고싶은 말이 그말이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