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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jdr76 | 아 리나님 넘 반가워요..ㅠㅠ 역시 일선님이 블로그를 열어주시니 보고팠던 님들이 다시 등장했다는 ㅠㅠ 뭐 부터 올릴까 참 너무 많아 고민인데요 그냥 56회랑 57회의 억지성 상황 설정들 만을 일단 올릴까 합니다. 하하하 2006/07/25 17:19 | |
kobgy | 리나님의 말씀에 백배공감!!! 제작진이 정말 해경이를 어이없는 캐릭으로 전락시키지 않았으면 하네요 문득 패션70' 에서 마지막에 갑자기 김민정이 죽어버렸던 어이없는 결말이 생각나는 군요 2006/07/25 17:31 | |
isjdr76 | 일단 56회 시작부터가 억지였지요. 갑자기 휙하고 텔레포트한 연경이 ㅎㅎㅎ 님들 기억나시나요? 56회 시작시에 똘이가 문을 지키고 있는 것을요. 왜 연경이가 볼때는 안지키고 연경이 가서야 특히 연경의 존재를 모르고 지나칠 수 잇는지 넘궁금해지더라구요 ㅎㅎㅎㅎ 이것부터가 동우와 해경의 재회를 차단한 제작진의 시작이지요.ㅎㅎㅎ 분명 죄가 미운것이지 사람이 밉지 않다.그리고 죄가 잇다면 그 누구라도 죄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던 연경이가 갑자기 가족에겐 넘 약해지는 모습 그것도 가족에게는 따지지도 않고 말입니다.ㅎㅎㅎ 그 다음이 연경과 해경의 대화이지요. 뭐 해경의 그 대답이 시청자에게 해경의 맘을 단적으로 표현 시킬려는 의도도 보였지만, 그 명확함을 좋아하던 그리고 동우에 대한 감정이 신의라고만 굳게 믿던 연경이가 흔들려서 갑자기 질문을 한다. 그것도 동우와 해경모의 만남을 모르는 해경에게 ㅎㅎ 그리고 그 애매모호한 대답은 운혁을 찾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 이를 철형이가 보게만드는 상황, 오철형이 누군데 그런 상황을 짐작 못했을가합니다 ㅎㅎㅎ. 그 똑똑하다던 연경이가 가족문제에선 머리가 갑자기 나빠진다? 참 어이없음 ㅎㅎ 그리고 오철형이 미행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왜 굿이 창고를 스쳐가고야 마는 운혁, 너무 어설프게 스쳐지나가고 그것을 보란 듯이 잡아내는 철형 너무 딱딱맞아지는 억지 ㅎㅎ 그리고 분명 55회에서 정봉두에게 상의를 하러간다는 운혁 아비의 기억 상실 물으러 가지도 않은 그 망각 ㅎㅎ 그렇게 끔찍히 아끼는 아들의 중요한 문제를 까먹을 수밖에 없는지 ㅎㅎ 그리고 그렇게 냉철하던 오철형이 왜 굳이 다시 은희에게 다시 상황설명을 해야만 하는지 뭐 이해 할려면 하지만 이것도 억지가 묻어 나오죠.. 그리고 급속도로 진행된 오철형과 은희의 결혼식 ㅎㅎ 오철형의 대의멸친이란 그 혁명의 태도에 금이간 운혁과 해경에대한 잘못의 묵과 ㅎㅎㅎ 그것으로 인한 해경의 인민영웅 딱지의 존속 ㅎㅎ 2006/07/25 17:43 | |
isjdr76 | 송비서가 왜 해경에게만 이인평의 사건시에 운혁의 행동을 설명 해줬냐는 그 어설픈 상황 가족에게는 아무 말도 안했다는게 신기, 그리고 그럴꺼면 해경에게도 하지 말았어야하는 그 일관성 떨어지고 너무 우연적인 행동들 ㅎㅎ 전 방첩대원이 인민군이 지키는 방송국을 너무 쉽게 들어와 편지를 정자에게 줘서 석경이 운혁에게 그 편지를 전하도록 설정하여 운혁의 해경에 대한 감정을 보여주고 ㅎㅎ 그리고 그 걸 전하는 운혁의 행동에 해경에게 감동을 먹게 만들어버리는 설정 ㅎㅎ 해경모에게 편지를 주는 것이 훨 안전하지 않앗을까 하는 상황인데 말이죠. 참 모험심도 많고 겁도 없는 방첩대원이었지요.. 일단 이것들만 올리고 뭐 더 있긴 한데 쫌 흥분을 참고 얘기하죠 ㅎㅎ 2006/07/25 17:44 | |
이여사 | 정말 반갑습니다... 요즘 여기 오는 것이 낙이였는데... 조금전까지 너무 방황을 했더랬죠... 암튼... 정말 그 스포일러가 맞는 것인지... 정확성이 얼마나 있는것인지... 갑자기 정말 짜증 지대로네요... 왠일이야... 그래도 일선님이 이곳을 다시 열어 주셔서 감사... 꾸벅... 이번주 기대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작가는 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참 해부해 보고 싶네요... 에혀... 정말 맥 빠지네요... 일선님 그래도 여기 너무 좋아요...ㅋㅋㅋ 2006/07/25 18:05 | |
미미 | 일선님 돌아오셨군요 반가워요 저는 이드라마를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어요 이렇게 억지스러운 드라마 첨이예요 극을 그렇게 만들려면 운혁이 2차월북때 혜경이도 같이 갔어야죠 정말 동우를 사랑한것 처럼 하다... 어이가 없네요 밥맛도 떨어지네요 이젠 보지 않겠다 맘을 먹으면서 다시 보네요 불쌍한 동우 2006/07/25 19:02 | |
으네 | 앞으로..정.성.희 이.한.호 이분들 이름이 들어간 작품은 보고싶지 않아졌습니다. 많이 많이..속상해서 저역시 마음을 그냥 접자 하다가도 진짜 그동안 습관처럼 지켜본 세월때문인지..자꾸 생각하게 되고...그래서 더 괴롭네요.. 2006/07/25 19:19 | |
조일선 | 아이구...머리야.. 서울1945도 1945지만 요즘 제 안티들이 쪽지나 메일 답글 등등으로 절 귀찮게해서 아주 피곤해죽겠어요. 서울1945 시청자들 중에도 제 안티가 다 생기고... 하튼 어딜 가나 이 성격 때문에 앞장서서 튀게 놀다보니 유명세를 치르는 것도 아주 피곤하네요. 그냥 제 존재 자체가 아니꼬운 사람들도 있나봐요. 내가 전혀 건드리지도 않는데 내 존재만으로도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의 심리는 무엇인지 참 궁금해지네요. 흠... 저는 일단 지난 본방 엔딩씬을 본 직후 머리가 잠시 백지 상태가 되고 공황상태에 빠져 밤새 잠도 못 자고 펑펑 울었답니다(isjdr76님이 그 날 밤새도록 흘린 제 눈물의 증인이지요. 날새도록 같이 채팅하면서 펑펑 울며 제 속마음을 털어놓았거든요. 물론 채팅상이라 제 눈물이 보이지는 않았겠지만^^;). 전 49회 후부터 제작진이 동우해경라인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쭉 믿고 있었는데 지난 일요일 방송에서 갑작스럽게 운혁해경라인에 부여하는 너무 눈에 뻔히 드러나는 작위적인 설정을 보고는 아... 작가님께서 결말을 운혁해경 죽음쪽으로 몰고 갈 방향으로 다시 옮긴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뭐 충분히 그런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지만 isjdr76님 글 속에 나오는 여러가지 억지적 상황들을 갑작스레 끼어맞추면서 마음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공감이 가는 게 아니라 대사 한 마디를 통해 시청자에게 해명을 하고 작위적인 결과만 보여주며 시청자보고 알아서 이해하라고 강요를 한다는겁니다. 이런 식으로 드라마를 계속 진행한다면 운혁해경라인이 어떻게 공감이 가고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사랑으로 느껴지고 이들과 함께 호흡을 할 수 있나요(극의 짜임새와 상관없이 무조건적으로 운혁을 지지하는 운혁마니아들을 제외하고는). 제가 운혁해경라인에서 동우해경라인으로 돌아선 것은 적어도 해경이의 마음이 옮겨가는 과정을 너무나 공감이 가게 자연스럽게 가슴에 스며들었게 공을 들여서 연출을 하고 보여줬기 때문입니다(전 류수영님, 김호진님, 한은정님 그 어떤 배우의 팬도 아니고 처음부터 무조건적으로 좋아하는 캐릭터도 없었으니까요. 그저 해경이 입장에서 드라마를 항상 보아왔을뿐). 그럼 이제와서 동우해경에서 운혁해경으로 바꿔야한다면 그 과정 역시 공감이 가게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바로 이해할 수 있게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그려야한다는겁니다. 2006/07/25 19:25 | |
isjdr76 | 그렇지요 그때 동우 해경라인으로 갈때 까지만해도 억지 스러운 연출이나 작가란 말은 나오지 않았지요. 그 누구에게서도 ㅎㅎ 2006/07/25 19:28 | |
조일선 | isjdr76님 말씀처럼 55회 엔딩과 56회 시작의 연경이 연결부분... 여기부터 엊박자가 보이기 시작했고 이것부터가 isjdr76님 말씀처럼 동우와 해경의 재회를 차단한 제작진의 시작이지요. 전 개인적으로 동우의 편지가 석경--->운혁--->해경 이 순서로 넘어가는 눈에 뻔히 보이는 이 작위적인 설정에 웃음이 났답니다(편지 하나 전해주는데 드라마가 끈 시간이 불필요하게 길었어요). 즉 석경이가 운혁에게 동우편지를 전해주면서 해경에 대한 운혁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대사로 강조할 기회를 주고 둘의 대화 몇 마디만으로 운혁해경이 여전히 서로 사랑한다 제작진은 해명을 한다는거지요. 사실 옥의 티를 찾으려면 jardin님과 isjdr76님 글 속에 드러나는 상황들처럼 수없이 많겠지만 그래도 자질구레한 것들은 너그럽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데 주인공들의 관계변화는 이 드라마의 뼈대를 이루는 중요한 포인트고 드라마 후반부에선 특히나 더 디테일하고 섬세하게 다뤄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드라마 초반부 운혁해경라인이 개연성이 많이 떨어졌기에 이 커플로 계속 갈거라면 후반부라도 정말 배로 공을 많이 들여야한다는거지요). 멜로라인 뿐 아니라 다른 캐릭터들의 관계과 설정에 있어서도 감정선이 뚝뚝 끊기는 매끄럽지 못한 장면들이 수시로 나오지요. 그리고 isjdr76님 말씀처럼 급속도로 진행된 철형이와 은희의 결혼식... 엔딩씬에서 해경이의 눈물... 이런 의도적인 연출이 다음 주에 또 얼마나 큰 파장을 가지고 올지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물론 지금 게시판에 초본시놉시스대로 갈거라는 루머가 나돌긴 하지만 저 역시 라니님처럼 해경에 대한 믿음이 아직 있고 해경의 눈물을 다른 식으로 해석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드라마가 다음 주에 전개될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이런 의도적인 제작진의 연출은 이미 여러 번 경험했으니까요. 그러나 저처럼 마음을 비우고 준비된 자세로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은 그러려니 하겠지만 해경의 눈물의 온갖 상상력으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이번 주 방송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은 또 얼마나 큰 배신감을 느끼겠습니까(운혁쪽 팬들). 에혀... 다음 주에 또 해경이가 얼마나 욕을 먹을지... 벌써부터 걱정이 되고 눈에 뻔히 보입니다. ㅠㅠ 초본 시놉시스대로 가든 안 가든 제발 시청자의 상상력으로 그 공백을 메워야하는 게 아닌... 캐릭터 고유의 성향을 무시하지 않는 한에서 자연스러운 전개를 해줬으면 하네요. ㅠㅠ 2006/07/25 19:28 | |
isjdr76 | 사실 송비서의 운혁에 대한 변호도 좀 웃기고 중요한 설정이지요. 동우 가족들이 운혁에 대해 분명 오해하고 잇는면이 존재하고 그것이 해경을 통해서도 나오는 실정이지요. 그리고 이인평부터 시작해서 정우에게까지 가는 그 여파들... 그러한 것들을 어느 정도는 해소 시켜줄만한 운혁의 행동을 자신의 맘속에서만 뭍어두고 계속되는 해경에 대한 오해상황에도 말도 없다가 해경에게만 말한다. 이것은 나중에 동우가 운혁을 오해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버린겁니다. 하하하하 2006/07/25 19:32 | |
isjdr76 | 푸하하 또 웃기는 것이 엄연히 해경이가 운혁에게 그런 모진 행동을 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정우 문제도 있었지요.. 그런데 이인평에 대한 운혁의 행동만으로 운혁의 이념이나 상황등에 대한 모든것들이 이해가 간다? 넘 이해가 쉬운 사람 아닐까 하고 오해도 참 쉽게 하고 이해도 참빠른 단순한 사람으로까지 보였죠..ㅎㅎ 분명 송비서의 운혁에 대한 해명은 운혁에 대한 이해의 시작이지 그것으로 한번에 다 이해한듯한 해경의 상황은 넘 받아들여 지기가 힘드네요.. 2006/07/25 19:48 | |
-_- | 그런데 마지막회 결과를 어디서 아신거에요 ? 설마, 57회 방송보고 그냥 추측하는건 아니겠죠? 2006/07/25 19:53 | |
mimi | 저 이제 공홈 안갈래요ㅜㅜ 사실 이 드라마도 이제 그만 볼려고요. 가끔 일선님 블러그에나 놀러올게요. 2006/07/25 20:01 | |
토마토 |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네요. 동우와 해경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데... 2006/07/25 20:54 | |
isjdr76 | 푸하하하 님의 글을 읽으면서 웃음을 참지 못해 글도 잘 안써지네요..하하하하 제가 1945를 보며 느껴진것중 하나가 51회 한강다리 이별씬을 넣은 제작진의 의도가 이죽사라는 드라마에서 나왔듯이 드라마의 개연성이나 일관성보다는 명장면 만들고 끼워맞추기를 하는 듯한 느낌도 받았답니다. 이것도 포스트 모더니즘으로 해석 할 수 잇겠군요..하하하하 2006/07/25 21:17 | |
리나 | 또 하나.. 고급문화와 대중문화 사이의 '간격을 좁히는' 작업.. 이라고 설명된 부분에 대해서는..이렇게 보여지네요..적당한 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알게 모르게 아침 드라마나 일일 드라마와 작품성이 뛰어난 미니 시리즈나 대하사극들(개인적 생각으론 부활,네멋,허준,대장금,여명의 눈동자 등등..)을 무의식중에 구분하던, 좀 더 대중적인 작품들과 좀 더 심미적인 작품들의 간격을 좁히는 시도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런 눈으로 서울1945를 보면, 그 이전까지 제가 생각해 왔던 이 드라마의 다양한 문제점(?)들이라고 생각했던 그 요소들이 모두 포스트 모더니즘적인 특징이자 강점인 것이라는거죠..^^ 그래서 이제부턴, 다 포기하고 해경모를 비롯해 조역들의 활약이나 보자..던 종전의 제 자세를 대폭 수정하여 이 포스트 모던한 모든 요소 요소들을 있는 그대로 즐기기로 했어요..^^ 공식과 정형을 깨는 즐거움.. 자.. 이제 그 새롭고 독특한 세계에 눈과 귀를 맡겨 보세요.. 아직 13회나 남지 않았나요? 서울1945..^^ 이 드라마가 영 이해가 안 되신다구요? 그렇다면 서울1945를 제대로 보고 계신 것일 겁니다.. 포스트 모더니즘의 특징 중 하나는 영 이해가 잘 안된다는 것이니까요… ^^;; 그럼.. 저의 후기도 여기에 발맞춰 한번 포스트 모던하게(?) 써보며 곳곳에 숨어 있던 재미들을 발견해 보도록 하죠..^^ 참, 일선님 그런 사람들은 걍 무시하세요..아마도 일선님의 열정과 재기를 질투하는것 같은데 질투도 즐기세요~~~^^ |
http://blog.naver.com/ilsunjo/70006559419
첫댓글 리나님의 포스트모더니즘 관점으로 바라보는 서울1945도 일리는 있지만 저는 이것이 포스트모더니즘이라기보다 역사 왜곡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작가의 모티브 설정이 대하 드라마와 픽션을 혼동한 것입니다. 대하 드라마라면 스토리가 전개될 방향이 있지요. 실제인물은 밝혀놓고서 마냥 픽션으로 흐르다보니
방향을 상실한 것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 볼께요. 처음에는 동우의 모티브 혹은 실제인물은 김규식 선생이라고 제작진이 말했었지만 지금은 그 말을 하지 못할 것입니다. 여운형 이상의 중량급 독립운동가에 대해 해경을 쫓아 다니는 로맨티스트로만 그려놓으면 김규식 선생 위상이 격하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대하드라마에서 허구가 너무 많으면 역사의 진실이 사라지게 되는데, 이것은 포스트모던 시도였다기보다 작가가 개연성을 무시한 픽션쪽으로 치우친 것이었다고 제게는 보여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