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몸살림 한 지 이제 일년 2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한참 오래된 거 같은데 이제 겨우 일년 2개월이네요.
기초반 처음에 이홍경 사범님께 배우면서는 숙제도 열심히 했더랬습니다.
체크표에 운동종목별로 하루에 몇 번 했는지 적기도 하구요.
이는 뭐 한두달 밖에 지속되지 않았지만요.
그리고나서 기나긴 논문 쓰기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두군데 대학교에 석사과정 중이었고 논문을 두 편을 준비해야 했기때문에
다른 것은 신경쓸틈도 없을 만큼 마음에 여유가 없었습니다.
몸살림 일주일에 한 번, 이것만 빼먹지 말자 하는 마음으로 했습니다.
올빼미족이라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너무나도 힘들고,
또 아침에는 늘 토할 것 같이 속이 미슥거려서(고등학교때부터 주욱.)
예전에 회사 출근하다가도 중간에 집으로 돌아온 적이
일 년에 한두 번 씩 꼭 있곤 했었습니다.
이 증상이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더욱 싫게 만드는 것은 물론이구요,
몇 년 사이 우울증도 스물스물 저에게 찾아왔습니다.
지난 일년간 몸살림하면서 아프기도 많이 아팠습니다.
몸살림하고 난 며칠 동안은 근육을 너무 많이 움직여 놓으니 몸살에 시달리고,
툭하면 감기걸리는 체질인데다 독감이 몸에서 떠나질 않아
거의 세 달 정도를 골골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아프다가도 수요일 오후, 몸살림 갈 시간만 되면
아프지 않게되니 거의 빠지지 않고 가게 되었어요.
그렇게 힘겹게 심화반까지 마치고 뒤돌아보니,
어느새 아침에 토할 것 같은 증상은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언제 이 증상이 없어졌을까?
저도 정확한 때는 알 수 없지만 그 증상은 다시 나타나지 않아요.
아침에 일어났을때 알수없이 올라오던 불안한 감정들도 사라졌어요.
제가 매일같이 열심히 한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런 효과가 나타나니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또 좋은 것은, 몸의 변화 감지에 더욱 민감해져서
안좋은 자세를 하고 있으면 스스로 교정하게 되는 것.
이것만으로도 많이 좋아지지 않나 싶습니다.
저 스스로도 많이 건강해져야겠고,
주위분들에게 몸살림에 대한 신뢰를 주기위해서도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모두 건강한 하루 되세요.
첫댓글 글 잘읽고 가요. 점점 건강해진다니 얼마나 좋을까요. 열심히 하셔서 더욱 건강해지길 기원합니다.
몸이 편해지면 마음도 편해지고 여유가 생깁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속이 메스껍고 때로 불안감이 있었다면, 부정맥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한 회원의 여동생이 우울증이 있다고 해서 왔는데,, 증세를 들어 보니까 우울증이 아니라 부정맥이더군요. 속이 메스꺼운 건 위가 굳어 있을 때, 불안감은 심장이 뛸 때 나타나는 것인데, 제가 작년에 부정맥으로 고생할 때 나타나던 증상 중 일부였습니다. 우연히 와불운동을 발견해서 이 운동을 열심히 한 후로는 부정맥은 다시 나타나지 않앗습니다.
와불운동을 열심히 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