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 5시 36분쯤 일어났다. 아빠와 형은 이미 일어나 있었고 나는 좀 긴장이 됬다. 산행을 잘 할 수 있을는지..
아빠는 8시에 출발하자고 하는데 난 6시 차를 타고 가서 빨리 가길 원했다. 그래서 6시에 나와 집 앞에서 택시를 타고 버스 터미널로 갔다. 도착하니 5분쯤 빨리 차가 가버린 것이다. 또 30분을 기다려야 했다. 기다리는 동안 김밥 집에서 김밥 2인분을 먹었다. 다 먹고 보니 차가 와있었다.
6시 35분에 출발하는 구례 행 버스를 탔다. 8시쯤 구례에 도착하였다. 도착해보니 8시 20분에 출발하는 노고단행 버스가 있었다. 그 버스 운전기사 아저씨가 꼭 쌍칼을 닮았다.
중간에 매표소에 버스가 멈추었다. 입장료가 버스 값에 포함이 안 되었었다. 할인자는 내려서 표를 사라고 했는데 안 내려서 형과 나는 돈을 안내고 들어갔다. 내자리엔 케이티엑스기차 영수중이 있었다. 용산에서 고속열자로 익산 익산에서 구례로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온 것이었는데 31200원 밖에 안되서 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9시쯤 성삼재에 도착하였고 물 조금을 마시고 바로 출발했다. 10시쯤 노고단에 도착하였다. 중간에 물에서 쉬기도 하였는데 생각 보다 빨리 온 것 같았다.
11시 25분 쯤 임걸령 샘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나는 깻잎을 씻고 형과 아빠는 돼지고기를 구웠다. 산에서 먹은거라 집에서 먹은 것 보다 맛이 좋았다.
12시 25분 꼭 한시간을 임걸령에 밥을 먹고 출발했다. 삼도봉 계단이 있었는데 541개인가 그정도 하는 계단을 내려왔다. 화개재에서 복숭아 한개를 먹고 다시 출발했다. 토끼봉에 가기전 총각샘이 있는데 총각샘은 안보이고 똥만 잔뜩 보였다. 힘들어서 거기서 쉬기로 했다. 으 똥냄새;
5시 40분 연하천 산장 도착해서 바로 취사에 들어갔다. 라면2봉을 먹고 또 밥을 먹었다. 대단하다.
취사중 예약한 분 앞으로 나오라고 산장지기가 말했다. 아빠가 줄을 섯고 밥 먹다가 그래서 좀 바빴다. 그런데 아빠가 우리들까지 줄을 스라고 했다. 할 수 없이 줄을 섰다. 우리는 맨 구석자리를 잡았고 8시쯤 매트 하나와 침낭2개를 빌렸다. 그리고 바로 잠이 든 것 같다.
다음날 밥을 해먹고 7시에 출발을 했다. 7시 37분 형재봉에서 쉬고 8시 45분에는 벽소령에 도착하여 쉬고 11시 17분에 가는 길에 야영 취사금지 옆에서 취사를 하고 12시 8분에 출발 하였다.
1시 40분 세석산장에 도착했다. 생각 보다 늦게 온 것 같았다.
아빠는 머리에 가방을 두고 잠을 잤다. 한7분쯤이나 잤을까? 비가 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세석 홀로 들어가 형은 잠을 잤다. 아빠와 나는 탐방로를 한 30분쯤 산책하였다. 다시 홀로 와서 나는 형 옆에서 잠이 들었다.
240명 수용을 하는데 우리는 2번째로 자리를 잡아서 다행이다. 짐을 놓고 나와 노는데 한 8시20분까지는 매점 앞에 줄이 서 있었다. 자리를 배정해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참 불쌍했다. 9시에 소등을 하고 잠이 들었다.
다음날 드디어 마지막 날이었다. 5시쯤 일어났다. 식사 후 6시에 출발을 했다. 우리 옆에서 밥을 먹던 아저씨가 라면을 주었다. 제석봉에서 천왕봉 쪽을 갈 때 너무 힘들었다. 급경사를 올라간 것 같았다. 천왕봉에 9시쯤 도착 하였다. 엄마에게 전화를 했다.
내려오는 길에는 백무동쪽으로 내려왔다. 백무동이 쉽다고 했는데 별로 쉽지가 안았다. 왼쪽발이 아팠다. 그래서 아빠가 내 배낭을 맸다. 내려와서 산채비빔밥을 먹었다. 형아도 잘 먹었다. 2시 5분차로 남원에 도착해서 광주 가는 차를 탔다. 담양으로 오는데 비가 무척이나 많이 The아졌다.
한 10분쯤 지나니 해가 떳다 ^^.. 6시에 집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