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습 습관·교과 개념정리, 고 1 때부터 길들여야
고 3이 중 3에게 전하는 '고교 생활 팁'
☞ 인터뷰 참가자(가나다 순)권재은(16·서울 문창중 3년), 김지원(16·서울 구암중 3년, 서울 세화여고 입학 예정), 손주현(19·서울 상명고 3년, 성균관대 인문과학계열 입학 예정), 유예림(19·서울 세화여고 3년, 서울대 건축학과 입학 예정)
(왼쪽부터)손주현·권재은·김지원·유예림 양./염동우 기자
◇'내게 맞는 공부법·속도'부터 찾길손주현·유예림양은 "고 3 올라온 후 고 1 말 무렵 수학 10-가·나 공부에 소홀했던 걸 후회했어요. 정작 고 3이 되니 10-가·나 내용이 발목을 잡더라고요. 그땐 복습할 시간도 없는데 말이죠. 고1 때 내신 공부를 철저히 하면서 교과 개념을 완벽하게 정복하는 게 좋아요."(손주현)
◇최고의 '스펙'은 다양한 교내 활동손주현·유예림양 모두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했다. 두 사람에겐 이렇다 할 교외 수상 실적이 없다. 합격 비결은 내실 있는 교내 활동, 그리고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기재 내용이었다. " 건축학과를 지망한 건 고 1 여름 즈음이었는데 이후 대입 직전까지 줄곧 일간지를 정독하며 건축 관련 기사를 스크랩했어요. 이렇게 모은 자료는 수시 지원 당시 '전공에 대한 열정' 입증 자료로 톡톡히 활용했죠."(유예림)" 책을 읽은 후엔 항상 독후감을 써서 담임 선생님께 제출, 학생부에 독서 이력이 충실하게 기재되도록 했죠. 제 학생부를 보면 국어 등 문과 계열 성적은 좋지만 과학에선 4등급도 있을 정도로 이과 계열 성적이 나빠요. 그래서 독서할 땐 이과 계열 책까지 고루 읽으며 균형을 맞췄습니다."(손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