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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세계고대 1000년'을 위한 새로운 도약과 웅비를 선언했다.
모교는 지난 5월 5일 중앙광장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어윤대 모교총장, 박종구 교우회장, 김병관 모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등 모교, 교우회, 법인관계자를 비롯해 김원기 국회의장, 유지담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김종빈 검찰총장, 이재정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김덕규 국회부의장, 이명박 서울시장, 이학수 삼성그룹 부회장, 김학준 동아일보 사장 등 정·관·재계 및 언론계 인사, 정운찬 서울대학교 총장, 정창영 연세대학교 총장, 신인령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등 국내 46개 대학총장 및 전 세계 22개국 95개 대학총장, 주한 외국대사, 역대 모교총장 등 200여명의 내외귀빈과 교우 및 일반인 등 4천여명이 넘는 인원들이 참석해 모교 개교 100주년을 축하했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무대에 마련된 멀티비전으로 모교 홍보영상물과 나카소네 前일본총리 등 해외인사들의 영상메시지가 상영됐고, 오케스트라 연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이계진(국문66)교우와 나승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공식행사는 태극기·교기·100주년기념기를 앞세운 기수단 및 VIP 입장을 시작으로 그 화려한 막이 올랐고, 오프닝 퍼포먼스로 북연주와 오케스트라 연주가 진행됐다.
국민의례에 이어 VIP소개가 있었는데, 이날 참석한 200여명의 VIP를 소개하는 시간만 약 30분이 소요돼 이계진교우는 "VIP소개에만 100년이 걸린 것 같다"는 농담을 던져 좌중의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각 대학총장을 소개하면서 정창영 연세대 총장을 소개할 때 유독 "연세대학교 정창영 총장을 특별히 소개합니다"라고 말해 100년 넘게 선의의 경쟁을 벌여온 모교와 연세대의 돈독함을 과시했다.
김병관 법인이사장은 기념사에서 "고대 100년은 이 땅의 근대화 100년이며 한국 사학의 역사를 의미한다"며 "고대는 어떤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국가발전에 필요한 최고 인재양성기관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다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관이사장은 "이제 민족고대 100년을 넘어 세계고대 1000년으로 나아가기 위해 법인에서는 모교를 21세기 지식정보사회에서 '소프트파워의 중심기지'로 만들고자 하며, 이를 위해 투자우선순위를 소프트파워를 높이는 데 두고 연구비와 장학금을 크게 늘려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어윤대 모교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이 기념식은 지나온 100년을 자축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여는 자리이며, 지난 100년의 결실과 전통을 바탕으로 다시 위대한 100년의 역사를 시작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윤대 총장은 '민족고대'에서 '세계고대'의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비전과 구체적 청사진으로 '글로벌 KU프로젝트'를 제시하고, "이 프로젝트는 한국의 지성이 세계의 지성이 되고, 고대가 민족의 대학에서 세계의 대학으로 거듭나는 실질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획"이라면서 '대학구조의 세계화'와 '학문의 세계화'를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고대의 지성이 곧 글로벌 스탠더드가 되고 나아가 글로벌 스탠더드를 고대인이 견인해 나갈 것"이라며 "자유·정의·진리의 고대정신은 민족의 울타리를 넘어 세계의 정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문석 모교 교무부총장의 100주년 경과보고와 오케스트라 연주에 이어 노무현대통령이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다.
노무현대통령은 영상메시지에서 "고대는 지난 1세기 동안 행동하는 지성으로 민족과 함께 했고, 자유와 정의를 향한 고대인의 꺾이지 않는 의지는 역사의 고비마다 우리 민족에 큰 힘이 됐다"면서 "글로벌 KU프로젝트와 산·학·연 합동연구는 국내 대학이 가야 할 지향점을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 고대가 세계 100대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기를 기원한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박종구 교우회장은 축사를 통해 "민족수난기에 교수와 학생, 校舍를 갖춘 근대적 의미의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최초인 모교의 개교 100주년을 23만 전 고대가족을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지난 한 세기 동안 고대인들은 시대정신을 선도하는 주역으로서 온갖 고난을 극복하고, 자유·정의·진리의 고대정신을 실현해 왔다"고 밝히고, "개교 100주년을 계기로 과거의 전통과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한 차원 높은 발전을 위한 새로운 노력이 필요한 때이며, 고려대학교라는 이름으로 모인 다양한 인재들이 고대의 창조적 발전을 위해 격의 없는 대화와 토론을 펼치고 대승적인 화합을 통해 새로운 고대공동체를 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기 국회의장은 "고대의 선구적 헌신과 노력에 힘입어 우리 한국은 지난 반세기 동안 경제적 번영과 민주주의의 발전이라는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면서 "이제 민주주의의 참다운 완성, 수준높은 선진경제의 실현, 북한과의 화해협력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정착이라는 새로운 과업을 실현하는 데 있어 고대가 또 한번 귀중한 책무와 사명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교 창설자와 중흥자인 이용익선생과 손병희선생에 대한 영상물이 상영됐고, 이어 이용익선생의 외증손 허종씨와 손병희선생의 외증손 정우경씨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어 모교 합창단과 한예종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성악가 최현수씨가 100주년 기념가를 불렀고, 교가 제창과 폐회식을 끝으로 모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은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한편 이날 행사는 공휴일을 맞아 자녀를 동반한 교우 및 일반인들도 많이 참여했고, 행사장 입구에 100주년 기념 메시지판을 설치하고 기념배지, 스톨, 모교에서 만든 파운드케이크를 배부하는 등 축제분위기 속에서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
첫댓글 애썼다.근데 글쓴이가 쓴건지 퍼온건지 알 수가 없으니, 휘발류가 썼다면 "ohmynews.com"의 시민기자로 추천 ㅎㅎ
대현이가 한참 놀다 와서 우리 막강한 휘발류의 위력(?)과 실력(?)을 도통 모르는군..ㅋㅋ
난 내가 믿지않는 건 안믿어..., 아무리 휘발류가 학창시절 손재주(집에 망가진 전자제품 수두룩)도 많고 다재다능한거 알지만.. 그래두 믿어지지 않아... 글실력이 아니고 손실력이 분명해.....ㅎㅎ,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