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로이 킨의 감독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는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감독이 제자를 축복했다.
'맨유의 전설' 로이 킨은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의 강자 글래스고 셀틱에서 선수생활을 마친지 두 달여 만에,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소속이었으나 이번 시즌 챔피언리그로 강등된 선덜랜드 AFC의 감독을 맡게 되었다.
선덜랜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하 승점 기록을 세웠고, 2006~2007 시즌 챔피언십 경기에서도 4연패했다. 따라서 다음 시즌 프리미어십으로 합류하기는커녕 3부 리그로 강등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선수로서는 최고였지만 지도자로서 초짜인 킨에게 선덜랜드 감독은 다소 벅찰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로이 킨이 지도자로 시작하는 게 이르긴 하지만 축구계에서 내일은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다"며 지난 수년간 그라운드에서 자신을 대신해 선수들을 이끈 킨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는 뜻을 내비쳤다.
퍼거슨 감독은 "선덜랜드는 위대한 역사를 지닌 위대한 클럽이며 훌륭한 서포트 시스템과 경기장, 훈련장이 있다"며 새내기 감독 킨이 지도력을 배울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축구가 언론, 에이전트, 자유계약, 플레이어의 파워로 구조화된 오늘날 감독이 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며 킨의 선전을 당부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이자 코치였던 브라이언 키드가 그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킨은 블랙번 로버스의 감독을 역임한 키드를 코치에 임명할 예정이다.
로이 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990년대 정규리그에서 다른 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엄청난 우승 횟수를 기록하고 특히 1998~1999시즌엔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제패하게 한 1등 공신이다. 그러나 킨은 지난 시즌 도중 퍼거슨 감독과 불화 때문에 쫓기다시피 팀을 떠나야 했다.
팀의 '정신적 지주'였던 킨은 구단이나 감독에게 사전 통보 없이 <맨유TV>와 한 인터뷰에서 리오 퍼디난드와 '로이 킨의 후계자'로 유력했던 앨런 스미스 등을 포함해 팀의 다섯 선수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른바 키노게이트 사건이다.
그가 그렇게 발언했던 주말 프리미어십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당시까지 0패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첼시 FC와 경기에서 대런 플레처의 골로 첼시를 1-0으로 눌렀다. 하지만 팀 내 화합과 규정을 중시하는 퍼거슨 감독은 사실상 킨을 방출했다. 유럽리그의 많은 클럽들이 킨에게 구애했으나 킨은 평소 뛰고 싶어 했던 조국의 명문팀 글래스고 셀틱으로 이적하며 퍼거슨 감독과 작별했다.
축구선수로서 삶을 마감하고 지도자로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고 하는 '살아있는 전설' 로이 킨이 선덜랜드에서 퍼거슨 감독만큼 명감독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펌글)
2.운동장에서
한달후(9/24) 서울대교구 축구연합회 추계대회(명칭이 맞나?)가 개최됩니다.
매번 나가는 대회지만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여러가지로 신경을 쓸것이 많습니다.
선수구성,당일경비,음식,차량동원까지 소소하게 챙길것이...
대회까지의 공식연습시간은 7일간.
참가의 의의를 두지 않는 한 연습은 필수적으로 하여야 합니다.
체력,전술등 포메이션을 중점으로 훈련을...
지난경기에서도 지적하였던것 같이 기본플레이에 충실하면 우리팀도 타팀에 비교하여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50대 선수층은 취약점)
그리고,대회참가를 "명분'과'실리'두가지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현집행부는
고심하여야 합니다.
시간은 자꾸 흘러갑니다.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맥주만 마시지 말고...)
“너희가 사람들 앞에서 하늘 나라의 문을 잠가버리기 때문이다. 그러고는 자기들도 들어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들어가려는 이들마저 들어가게 놓아두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