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잘못했는지는 모르지만 음식 및 염장게시판에 않올라가 이곳에 올려봅니다..)
사업장을 정리하고
바다가 보고싶어서
내려간 안면도에서..
좋은분을 만나서 인연을 맺고
좀쉬어가라며 등두들겨주시며
3일째되던날
힘내서 올라가라시고
앞바다가서 아는사람들과 안면도 특산 "왕발 대 홍합"이나 따가서
소주거리나 하라고 하셔서..
선장님과 둘이 무인도에서 따온 홍합인데
저도 처음본 사이즈라 보자마자 할말을 잃을정도인데
그곳에서는 흔한 것이라하여
5월부터 여름까지 먹을수는없으니
가을에 시간나면 한번 사람들과놀러와서
마음껏 따가라고하셨습니다..
눈돌아가서 손에 피가나는지도 모르게 딴놈들입니다..
보통 사이즈가 제 주먹만한 사이즈입니다..
특히 빨간홍합이라고해서 살들이 꽉찬 홍합인데 주민들이 선호하는 홍합이랍니다..
일부를 삶기위해 해감해봅니다...
양이 너무많아서 힘들었습니다..ㅡㅜ;;
딱지와 이물질들이 많아서 꼭 해감해 줘야하죠..
특별한 양념없이 약간 소금간만해서 삶습니다..
국물요????
아시자나요..^0^;;;너무너무 시원한 홍합국물...소주 그냥!!!!!없어집니다..
소라도 중간에 끼어서 같이 삶아봤구요..
사이즈도 훌륭한데 내용물은 더욱 훌륭합니다..
태안에 황토고구마가 유명해서
선장님이 담아줘셔서 가져왔고
고구마밥을 해봤습니다..
어릴적엔 밥이부족할때면 어머니께서
이것저것을 넣어 밥을해주셨는데 그중에 하나가 고구마밥입니다..달콤해서 좋지요...
홍합딸때 드문드문 튼실한 해삼들이 있어서 덤으로 주워 그자리에서 일부를
썰어서 회로 먹었고 남는것을 가져와 고구마밥에
곁들이기위해 해삼소스를 만들어봤습니다..
맛이요? ㅡㅡ;;;않드셔본분들은 모르죠..ㅡㅡ;;너무나 맛이 좋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찜통의 밑바닥이 보이질 않네요...
그래도 무서운게 사람입이라고...
드디어 밑이보입니다..
각자 먹은 껍질을 모은 1인분 쓰레기...ㅡ,.ㅡ;;;;;;;;;;;;;;;;;;;;;;;;;;;;;;;꺼억~~~~~~~!!
가을에 시간되면 홍합따기 한번 더 갔으면 좋겠습니다..
양은 썰물때 맞추어 본인능력껏 까면됩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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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홍합 따러갈때 같이 갑시다요~~근대 남자분 같은대 주부같고 또 남자같고 어느쪽입니까요..?
^^ 죄송해요 스크랩해온 글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