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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7.20. 서울시 |
국어 문제 해 설 |
조홍규 |
1. 다음 중 한자 표기가 옳게 된 것은?
① 妄覺 ② 妄却 ③ 忘刻 ④ 忘却 ⑤ 望覺
정답 : ④
해설 : 忘却(잊을 망, 물리칠 각)- 어떤 사실을 잊어버림.
2. 다음 한자가 잘못된 것은?
① 情說 ② 贖罪 ③ 死滅 ④ 被動 ⑤ 盛衰
정답 : ① /해설 :情說이라는 말은 없다. 情話(정화):정담(情談) .남녀(男女) 간(間)의, 애정(愛情)을 주고받는 정다운 이야기. 만단정화[萬端情話]: 온갖 정다운 이야기
/ 贖罪(속죄)/死滅(사멸)/被動(피동)/盛衰(성쇠)//
3. 다음 중 품사가 다른 하나는?
① 원하는 대로 -네가 원하는 대로 해 봐라
② 같이 -같이 살아 가자
③ 더러 -사람들은 더러 바쁘기도 하였다
④ 없이 -없이 사는 설움은 겪어 보지 않으면 모른다
⑤ 실컷 -친구와 술을 실컷 마시다
정답 : ①
해설 : ① (의존)명사 ②의 ‘같이’는 조사(나도 너같이 잘 한다) 또는 부사(그는 같이 살아 보고 싶은 사람이다) 로 쓰인다. ③ 더러는 “누군가 나더러 건달이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는 조사.“유럽인들이 더러 들리기도했다”는 부사.
④는 부사 이거나 형용사이다. “그 사람은 없이 살아 왔다”.“없이 사는 설움은 겪어 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부사, “그때 소리 없이 문이 열렸다”는 형용사.
⑤는 다 부사이다.
4. 다음 시에서 서정적 자아의 정서 변화를 가장 잘 나타낸 것은?
새로 걸러낸 막걸리 젖빛처럼 뿌옇고
큰 사발에 보리밥의 높기가 한 자로세.
밥을 먹자 도리깨 잡고 마당에 나서니
검게 탄 두 어깨 햇빛 받아 번쩍이네.
응헤야, 소리 내며 발 맞추어 두드리니
삽시간에 보리 낟알 온 마당에 가득하네.
주고받는 노랫가락 점점 높아지는데
보이느니 지붕 위에 보리 티끌뿐이로다.
그 기색을 살펴보니 즐겁기 짝이 없어
마음이 몸의 노예가 되지 않았네.
낙원이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닌데
무엇하려고 벼슬길에 헤매고 있으리요
① 장소를 옮겨가며 장면을 묘사
② 낮에서 밤으로 시간이 바뀜
③ 먼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시선이동
④ 계절의 순번에 따른 분위기의 변화를 노래
⑤ 외적 상황을 먼저 제시한 후 내면세계 드러냄
정답 : ⑤
해설 : 전반부에서 농민들의 건강한 노동의 현장을 묘사하고, 후반부에서 마음이 몸의 노예가 될 벼슬길에서 헤매지 않겠다는 내면의 다짐을 말하고 있다.
정약용의 한시 보리 타작
新芻濁酒如潼白(신추탁주여동백)
大碗麥飯高一尺(대완맥반고일척)
飯罷取枷登場立(반파취가등장립)
雙肩漆澤飜日赤(쌍견칠택번일적)
呼邪作聲擧趾齊(호사작성거지제)
須臾麥穗都狼藉(수유맥수도랑자)
雜歌互答聲轉高(잡가호답성전고)
但見屋角紛飛麥(단견옥각분비맥)
觀其氣色樂莫樂(관기기색낙막락)
了不以心爲刑役(요불이심위형역)
樂園樂郊不遠有(낙원낙교불원유)
何苦去作風塵客(하고거작풍진객)
새로 거른 막걸리 젖빛처럼 뿌옇고 - 육체와 정신이 조화된 삶의 구체적 내용(1~4행)
큰 사발에 보리밥, 높기가 한 자로세.
밥 먹자 도리깨 잡고 마당에 나서니
검게 탄 두 어깨 햇볕 받아 번쩍이네
옹헤야 소리 내며 발 맞추어 두드리니 - 安分知足(5~8행)
삽시간에 보리 낟알 온 마당에 가득하네
주고받는 노랫가락 점점 높아지는데
보이느니 지붕 위에 보리티끌뿐이로다.
그 기색 살펴보니 즐겁기 짝이 없어 - 구체적 예와 이유(1~8행)
마음이 몸의 노예 되지 않았네. - 구체적 예와 근거(1~4행)
낙원이 먼 곳에 있는 게 아닌데 -낙원= 현실적 삶의 터전(건강한 육체와 정신의 조화)
무엇하러 벼슬길에 헤매고 있으리요. - 낙원 ⇔ 벼슬길
감상: 정약용의 한시는 실학 사상을 배경으로 사회 제도의 모순, 관리나 토호들의 횡포, 백성들의 고뇌, 농어촌의 가난 등을 주제로 한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그의 시는 현실적인 면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으며, 시어도 비교적 평민적이라고 할 수 있다. 보리타작도 가난을 딛고 건실하게 일하는 농민의 건설적인 모습을 그려 내고 있는데, 정약용 자신이 노고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농민과 한마음이 되어 보고 느낀 것을 그대로 사실적으로 노래한 농부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막걸리, 보리밥, 도리깨, 보리알' 등 평민적인 시어들을 사용하여 한결 친밀감을 주면서 보리 타작의 모습을 선명하게 묘사하고 있다. 씩씩하게 두드리는 도리깨 소리로써 가난을 딛고 일어서려는 꿋꿋한 의지를 느낄 수 있으며, 건강하고 생동하는 농민들의 삶에서 작가는 인생의 즐거움을 찾아 내고 있다. 새롭고 가치 있는 삶을 평민들의 현실 세계에서 찾고자 하는 당시 진보적 지식인들의 경향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5. 박지원의 작품 중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주장하여 서민들에게 큰 힘을 주었던 작품은?
① 허생전.양반전
② 예덕선생전.광문자전
③ 호질.열하일기
④ 역학대로전
⑤ 열녀함양박씨전
정답 : ② //해설 : ‘예덕선생전’에서는 인분수거꾼을, ‘광문자전’에서는 ‘걸인’을 등장시켜 하층민의 삶을 긍정 묘사했다.
<예덕선생전> 줄거리 : 선귤자에게 예덕선생이라는 벗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종본탑 동편에 살면서 분뇨를 쳐 나르는 역부의 우두머리 엄행수다. 선귤자의 제자 자목은 그의 스승이 사대부와 교우하지 않고 비천한 엄행수를 벗하는데 대하여 노골적으로 불만의 뜻을 표시한다. 그러나 선귤자는 이해로 사귀는 시교와 아첨으로 사귀는 면교가 오래 갈 수 없는 것이며 마음으로 사귀고 덕을 벗하는 도의의 사귐이어야 함을 강조한다 대체로 엄행수의 사는 모양은 어리석은 듯이 보이고 하는 일은 비천한 것이지만 그는 남이 알아주기를 구함이 없고 남에게서 욕먹는 일이 없으며 볼 만한 글이 있어도 보지 않고 종고의 음악에도 귀 기울이지 않는 사람이다. 이처럼 타고난 분수대로 즐겁게 살아가는 엄행수야 말로 더러움 속에서 덕행을 파묻고 세상을 떠나 숨은 사람이다. 엄행수의 하는 일은 불결하지만 그 방법은 지극히 향기로우며 그가 처한 곳은 더러우나 의를 지킴은 꿋꿋하니 엄행수를 보고 부끄러워하지 않을 사람이 몇이 되랴. 이에 감히 그 이름을 부르지 못하고 예덕선생이라 부른다는 것이다.
<광문자전> 줄거리 : 광문(廣文)은 청계천변에 움막을 짓고 사는 거지의 우두머리로, 어느 날 동료들이 모두 걸식을 나간 사이에 병들어 누워 있는 거지아이를 혼자서 간호하다가 그 아이가 죽어버리자 동료들의 오해를 사게 되어 거기서 도망친다. 그러나 그는 다음 날 거지들이 버린 아이의 시체를 몰래 거두어 산에다 묻어 준다. 이것을 목격한 어떤 부자가 이를 가상히 여겨 그를 어느 약종상(藥種商)에 소개한다. 점원이 된 그는 그 곳에서 정직함과 허욕이 없는 원만한 인간성으로 많은 사람의 인정을 받게 된다. 나이가 차서 결혼할 때가 되었으나 그는 자신의 추한 몰골을 생각하고 아예 결혼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장안에서도 가장 이름난 은심이란 기생을 찾아간 일이 있었다. 방에 있던 귀인들이 그의 남루한 복장과 추한 얼굴에 낯을 찡그리고 상대하지 않았으나 그는 끝내 의젓한 기품을 잃지 않았다. 그러자 조금 전까지 그를 거들떠 보지도 않던 은심이 그의 높은 인격에 감동하여 흔연히 자리에서 일어나 그를 위해 춤을 추었다.
6. 다음 소설에서 ‘날개’의 의미는?
우리 부부는 숙명적으로 발이 맞지 않는 절름발이인 것이다. 내나 아내나 제 거동에 로직을 붙일 필요는 없다. 변해할 필요도 없다. 사실은 사실대로 오해는 오해대로 그저 끝없이 발을 절뚝거리면 서 세상을 걸어가면 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을까?
그러나 나는 이 발길이 아내에게로 돌아가야 옳은가 이것만은 분간하기가 좀 어려웠다. 가야하 나? 그럼 어디로 가나?
이때 뚜우 하고 정오 사이렌이 울었다. 사람들은 모두 네 활개를 펴고 닭처럼 푸드덕거리는 것 같고 온갖 유리와 강철과 대리석과 지폐와 잉크가 부글부글 끓고 수선을 떨고 하는 것 같은 찰나! 그야말로 현란을 극한 정오다.
없는 이 날개. 머릿속에서는 희망과 야심이 말소된 페이지가 딕셔너리 넘어가듯 번뜩였다.
나는 걷던 걸음을 멈추고 그리고 일어나 한 번 이렇게 외쳐 보고 싶었다.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① 생의 의지 ② 본능적 욕구 ③ 미래의 몽상 ④ 과거의 기억 ⑤ 아내에 대한 사랑
정답 : ①
해설 : 이상의 ‘날개’에서 날개는 ‘유년의 삶’에서 ‘성인의 삶’으로, ‘비정상적 삶’에서 ‘정상적 삶’으로, ‘밀폐된 삶’에서 ‘자유로운 삶’으로 옮아가기 위한 인간의 내면적 의지의 상징이다. 마지막의 날개와 비상(飛翔)에의 소망은 박제(剝製)와 무력(無力)과 유폐된 시간으로부터 ‘네 활개를 펴고 닭처럼 푸드덕’거릴 수 있는 탈출의 욕망이며, 아내라는 구속성과 거짓됨에 맞설 수 있게 하는 진정한 자아의 확인이자 건전성(健全性)에 대한 향수이다.
▶ 등장 인물
․나 : 경제적 생활 능력 결여, 사회 활동 全無, 성적(性的) 무기력한 남편으로 아내보다 열등한 상태에 놓여 있는 남성. 아내의 부정과 자아 의식 사이에서 갈등을 일으켜 극히 불안한 심리적 자의식을 보이는 인물. '나'와 아내의 관계는 '닭이나 강아지처럼'이란 동물적 비유가 의미하듯 종속적 관계이다. 날개의 소생(蘇生)을 꿈꾸며 사회로의 복귀를 시도한다.
․아내 : 남편보다 우월한 존재로 '외출, 내객(來客), 돈'으로 알 수 있듯 아내의 직업은 창녀이다. 종속 상태에 놓여 있는 남편 위에 군림하는 가학적(加虐的)인 여성.
◎ ������날개������의 ‘나’와 아내
아내 <가학적(加虐的)인 여성> |
나 <거세당한 남성> |
화려한 아랫방 밖의 현실 |
어둠침침한 윗방 안의 현실 |
7. 다음 시에서 서정적 자아의 정서의 흐름으로 옳게 된 것은?
당신의 손끝만 스쳐도 소리 없이 열릴 돌문이 있습니다. 뭇사람이 조바심치나 굳이 닫힌 이 돌문 안에는, 석벽 난간 열두 층계 위에 이제 검푸른 이끼가 앉았습니다.
당신이 오시는 날까지는, 길이 꺼지지 않을 촛불 한 자루도 간직하였습니다. 이는 당신의 그리운 얼굴이 이 희미한 불 앞에 어리울 때까지는, 천 년이 지나도 눈 감지 않을 저희 슬픈 영혼의 모습입니다.
길숨한 속눈썹에 항시 어리운 이 두어 방울 이슬은 무엇입니까? 당신의 남긴 푸른 도포 자락으로 이 눈썹을 씻으랍니까? 두 볼은 옛날 그대로 복사꽃빛이지만, 한숨에 절로 입술이 푸르러 감을 어찌합니까?
몇만 리 굽이치는 강물을 건너와 당신의 따슨 손길이 저의 목덜미를 어루만질 때, 그 때야 저는 자취도 없이 한 줌 티끌로 사라지겠습니다. 어두운 밤 하늘 허공 중천에 바람처럼 사라지는 저의 옷자락은, 눈물 어린 눈이 아니고는 보이지 못하오리다.
여기 돌문이 있습니다. 원한도 사무칠 양이면 지극한 정성에 열리지 않는 돌문이 있습니다. 당신이 오셔서 다시 천 년토록 앉아 기다리라고, 슬픈 비바람에 낡아 가는 돌문이 있습니다.
-조지훈, 석문(石門)
① 그리움. 지겨움 ② 기다림. 원망감 ③ 기대감. 상실감
④ 느긋함. 조급함 ⑤ 자책감. 혐오감
정답 : ② //
해설 : ‘열릴 돌문’은 기다림의 돌문이고, ‘검푸른 이끼가 앉았’다는 것은 수많은 세월이 흘렀는데도 임이 오지 않았다는 것이고, ‘천년이 지나도 눈감지 않을 저희 슬픈 영혼의 모습’은 '한'이 서서히 응결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전체적으로 ‘끝없는 기다림과 한(恨), 풀리지 않는 원한’을 노래한 작품이다.
이 시에 나타난 '석문'의 이미지는 ?
▶첫행에서 사용된 돌문은 '기다림의 문'이고, 마지막 행에서 사용된 돌문은 '원한의 문'이다. 즉,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님을 기다리는 화자의 애타는 기다림을 열리지 않는 석문에 비유한 것이다.
▶ 성격 : 고백적, 상징적, 낭만적, 무속적
▶ 어조 : 버림받은 신부(新婦)의 천년 한(恨)을 지닌 하소연의 어조
▶ 구성 : ① 기다리는 돌문(제1연) ② 슬픈 영혼의 모습(제2연) ③ 눈물과 한숨(제3연) ④ 티끌로 사라짐(제4연) ⑤ 원한이 사무친 돌문(제5연)
▶ 제재 : 버림받은 신부(新婦)의 하소연(경북 영양 지방의 전설)
▶ 주제 : 풀리지 않는 원한(怨恨)
8. 다음 중 감정이입이 아닌 것은?
비로봉 동쪽은 아낙네의 살결보다도 흰 자작나무의 수해(樹海)였다. 설 자리를 삼가, 구중심처(九重深處)가 아니면 살지 않는자작나무는 무슨 수중(樹中) 공주이던가! 길이 저물어, 지친 다리를 끌며 찾아든 곳이 애화(哀話) 맺혀 있는 용마석(龍馬石) ── 마의 태자의 무덤이 황혼에 고독했다. 능(陵)이라기에는 너무 초라한 무덤 ── 철책(鐵柵)도 상석(床石)도 없고, 풍우에 시달려 비문조차 읽을 수 없는 화강암 비석이 오히려 처량하다.
마의 태자 무덤에서 느껴지는 처량함
무덤가 비에 젖은 두어 평 잔디밭 테두리에는 잡초가 우거지고, 석양이 저무는 서녘 하늘에 화석(化石)된 태자의 애기(愛騎) 용마의 고영(孤影)이 슬프다. 무심히 떠도는 구름도 여기서는 잠시 머무르는 듯, 소복(素服)한 백화(白樺)는 한결같이 슬프게 서 있고, 눈물 머금은 초저녁 달이 중천(中天)에 서럽다.
① 자작나무 ② 무덤 ③ 비석 ④ 구름 ⑤ 달
정답 : ①
해설 : 작가는 지금 신라의 마지막 태자인 ‘마의 태자’를 생각하며 인생의 허무를 느끼고 있다. “구중심처(九重深處)가 아니면 살지 않는 자작나무…!”에 나타난 ‘자작나무’는 인생의 허무에 대한 슬픔 정도가 아니라 신라 왕족의 핏줄로서 결코 평범하지 않은 속성을 나타낸다.
감정 이입 특정 대상(자연물)에 화자의 감정을 투사(投射)하거나 옮겨 넣어, 대상과 화자가 같은 처지에서 같은 감정이나 정서를 가지고 있는 듯이 표현하는 기법을 말한다. 화자가 행복하다면 새소리가 행복하게 느껴질 것이고, 달이 아름답게 보이겠지만, 화자가 불행하다면 새소리나 달빛이 화자의 처지와 같이 불행하게 느껴질 것이다. 감정이입을 이해할 때는 화자의 처지와 정서를 고려한 후 대상에 대한 화자의 태도를 고려해야 한다.
천만리(千萬里) 머나먼 길에 고운 님 여희옵고
내 마음 둘 듸 없어 냇가의 안자이다.
져 물도 내 안 같도다 우러 밤길 녜놋다.<왕방연의 시조>
이 시에서 화자는 임과 이별한 후 시냇가에 앉아 시냇물을 보고 있다. 이별한 임에 대한 화자의 그리움과 슬픈 정서로 인하여 시냇물도 울면서 흘러가는 것처럼 느끼는 것이다.
9. 다음 중 나를 기준으로 촌수가 가장 먼 것은?
① 고모 ② 당숙 ③ 백부 ④ 숙부 ⑤ 외종형
정답 : ② //
해설 : 당숙은 5촌이고, 고모, 백부, 숙부는 3촌, 외종형은 4촌이다.
[부르는 말]
1촌 : 부모(아버지, 어머니)
2촌 : 형제(형, 아우, 동생)
3촌 : 백부(큰아버지), 숙부(작은아버지), 고모, 이모, 외삼촌
질(조카), 생질(여형제의 자식), 이질(여형제끼리의 자식)
4촌 : 종형제(사촌), 내종형제(고종사촌), 외종형제(이종사촌)
종조(할아버지 형제), 대고모(할아버지 여형제), 외종조(외할아버지 형제) 5촌 : 종숙(당숙, 종조의 자식), 내종숙(대고모의 자식), 외종숙(외종조의 자식)
1. 부모님과 나는 과연 몇촌이나 될까요?
부모님과 나는 너무 긴밀한 관계이기 때문에 촌수를 따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시험에서 부모님과 나의 관계를 묻는 문제는 출제되지 않는답니다.
2. 오빠와 나는 과연 몇촌이나 될까요?
일단 오빠에겐 왼쪽으로 가야죠? 좌우로 움직일땐 2촌씩 추가가 돼요.
그러므로 오빠는 나와 2촌이라 할 수 있지만, 가족 간에는 촌수를 거의 따지지 않죠?
3. 그럼 큰아빠의 아들과는 몇촌이나 될까요?
일단 나의 위치에서 올라가야죠? 이땐 다른 사람과의 촌수를 따지므로 부모님께 가는데 1촌입니다.
그리고 나서 왼쪽으로 가야죠? 2촌이 추가됩니다. 지금까지 3촌이죠?
그리고 아래로 갑니다. 큰아빠와 그 아들의 관계는 부자관계이지만, 나의 위치에서 볼땐 1촌이 추가됩니다.
그러므로 4촌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4. 엄마의 동생과는 몇촌이나 될까요?
엄마의 동생은 이모입니다. 이건 상식이니까 외워 두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나의 위치에서 이모에게 간다면, 부모님까지 1촌, 오른쪽으로 가니까 3촌이 되는 겁니다.
물론, 외삼촌도 같은 3촌의 위치에 있는 겁니다.
5. 엄마의 동생이 자녀를 낳았다면 그 딸들과는 몇촌이 될까요?
네, 물론 4촌입니다. 3번의 경우와 같은 경우인데요. 잘 생각해보면 '아하' 그러실 겁니다.
6. 친할머니와 저와의 관계는 얼마나 되나요?
물론 아빠와 나 사이의 관계 1촌과 아빠와 할머니의 관계 1촌을 더하면 2촌격입니다.
촌수 따지는 법
☞남 자 (直系)
5촌 현조부 (玄祖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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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촌 고조부 (高祖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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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촌 종고조 (從高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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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촌 증조부 (曾祖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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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촌 종증조 (從曾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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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촌 재종증조 (再從曾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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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촌 조부 (祖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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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촌 종조 (從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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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촌 재종조 (再從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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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촌 3종조 (三從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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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촌 부 (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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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촌 백숙부 (伯叔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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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촌 종백숙부 (從伯叔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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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촌 재종백숙부 (再從伯叔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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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촌 3종백숙부 (三從伯叔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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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촌 나 (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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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촌 형,제 (兄,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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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촌 종형제 (從兄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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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촌 재종형제 (再從兄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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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촌 3종형제 (三從兄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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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촌 4종형제 (四從兄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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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촌 아들 (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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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촌 질 (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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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촌 종질 (從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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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촌 재종질 (再從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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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촌 3종질 (三從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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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촌 4종질 (四從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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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촌 손자 (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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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촌 종손 (從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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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촌 재종손 (從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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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촌 3종손 (三從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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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촌 4종손 (四從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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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자 (內從間, 고모계)
4촌 고조 (高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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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촌 증조 (曾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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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촌 증대고모 (曾大姑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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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촌 조 (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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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촌 대고모 (大姑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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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촌 내재종조 (內再從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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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촌 부 (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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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촌 고모 (姑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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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촌 내종숙 (內從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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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촌 내재종숙 (內再從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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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촌 나 (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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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촌 자매 (姉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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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촌 내종형제 (內從兄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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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촌 내재종형제 (內再從兄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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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촌 내3종형제 (內三從兄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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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촌 딸 (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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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촌 생질 (甥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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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촌 내종질 (內從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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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촌 내재종질 (內再從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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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촌 내3종질 (內三從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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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촌 손녀 (孫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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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촌 이손 (離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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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촌 내재종손 (內再從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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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촌 내3종손 (內三從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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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촌 내4종손 (內四從孫) |
☞외 가 (外從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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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촌 외고조 (外高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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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촌 외증조 (外曾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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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촌 외종증조 (外從曾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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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촌 외조 (外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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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촌 외종조 (外從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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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촌 외재종조 (外再從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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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촌 이모 (姨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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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촌 모 (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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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촌 외숙 (外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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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촌 외종숙 (外從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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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촌 외재종숙 (外再從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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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촌 이종형제 (姨從兄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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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촌 나 (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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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촌 외종형제 (外從兄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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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촌 외재종형제 (外再從兄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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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촌 외3종형제 (外三從兄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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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촌 이종질 (姨從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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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촌 외종질 (外從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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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촌 외재종질 (外再從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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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촌 외3종질 (外三從姪) |
10. 다음 중 복수표준어가 아닌 것은?
① 가뭄-가물 ② 고깃간-푸줏간 ③ 댓돌-툇돌 ④ 살고기-살코기 ⑤ 벌레-버러지
정답 : ④ //
해설 : ‘살고기’는 ‘살코기’의 잘못이다.
11. 다음 중 표준어가 아닌 것으로 짝지어진 것은?
① 돌잔치. 덧니. 툇마루
② 강낭콩. 사흘날. 꺽꽂이
③ 사글세. 숟가락. 셋방
④ 끄나풀. 여닫이. 아무튼
⑤ 털어먹다. 홑몸. 햇볕
정답 : ②
해설 : 사흗날, 꺾꽂이
12. 다음 중 표기가 옳게 된 것은?
① 깍뚝이 ② 곰곰히 ③ 배불뚜기 ④ 삼질날 ⑤ 늙수그레하다
정답 : ⑤ //
해설 : ① 깍두기 ②곰곰이 ③배불뚝이 ④삼짇날
한글 맞춤법 제21항을 보면 ‘명사나 혹은 용언의 어간 뒤에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은 그 명사나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그 하위 항목을 보면 ‘1. 명사 뒤에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된 것’으로 ‘값지다, 넋두리, 빛깔, 잎사귀’ 등이 있고, ‘2. 어간 뒤에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된 것’으로 ‘낚시, 덮개, 갉작갉작하다, 굵다랗다, 굵직하다, 넓적하다, 높다랗다, 늙수그레하다’ 등이 있다. 그런데 예외적인 것으로 ‘(1) 겹받침의 끝소리가 드러나지 아니하는 것’(할짝거리다, 널따랗다, 널찍하다, 얄따랗다, 짤따랗다, 짤막하다, 실컷 등)과 ‘(2) 어원이 분명하지 아니하거나 본뜻에서 멀어진 것’(넙치, 올무, 골막하다, 납작하다)은 소리대로 적으라고 하고 있다.
즉, 겹받침의 끝소리가 드러나지 않는 것들은 소리 나는 대로 ‘널따랗다, 널찍하다, 얄따랗다, 짤따랗다’와 같이 적고, 겹받침의 끝소리가 드러나는 것들은 원형을 밝혀 ‘굵다랗다, 굵직하다, 넓적하다, 높다랗다’와 같이 적는다.
다시 말하면 ‘굵- + -다랗다’의 구성은 발음이 [국따라타]로 겹받침의 끝소리가 드러나므로 ‘굵다랗다’로 적고, ‘넓- +-다랗다’는 [널따라타]로 겹받침의 끝소리가 드러나지 않으므로 ‘널따랗다’로 적으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같은 항목에 예시되어 있는 ‘갉작갉작하다, 굵직하다, 넓적하다, 늙수그레하다’ 등의 발음은 [갈짝깔짜카다], [굴찌카다] 등이 아니라 [각짝깍짜카다], [국찌카다], [넙쩌카다], [늑쑤그레하다]임을 인식해야 한다. 그렇다면, 제목의 ‘굵직한 목소리’는 [굴찌칸 목쏘리]가 아니라 [국찌칸 목쏘리]로 말해야 옳음을 알 수 있다.
13. 다음 단어들의 발음이 잘못 된 것은?
① 밝고→[발꼬] ② 밟다→[발따] ③ 짤지→[짤찌]
④ 넓다→[널따] ⑤ 맑게→[말게]
정답 : ②
해설 : 밟다→[밥:따]
겹받침 다음에 닿소리가 이어지는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겹받침의 ‘앞 소리’를 받침으로 소리내게 되어 있습니다.
(3) 넋과[넉꽈], 앉다[안따], 여덟[여덜], 넓다[널따], 외곬[외골],
핥다[할따], 없다[업따], ···
다만, ‘ㄺ, ㄻ, ㄿ, 밟-, 넓죽-, 넓둥-’의 경우에는 받침의 ‘뒷소리’가 나게 되어 있습니다.
(4) 흙과[흑꽈], 젊다[점따], 읊다[읍따], 밟다[밥따],
넓죽하다[넙쭈카다], 넓둥글다[넙뚱글다], ···
이 가운데 용언의 ‘ㄺ’은 ‘ㄱ’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이어지면 앞 소리 ‘ㄹ’이 소리납니다.
(5) 맑게[말께], 묽고[물꼬], 읽거나[일꺼나], ···
따라서 앞의 (1)의 보기에 쓰인 ‘맑다’는 [막따]로 소리내야 하고, ‘맑고’는 [말꼬]로 소리내야 합니다.
(1) 오늘은 날씨가 맑다[막따].
(6) 날씨도 맑고[말꼬] 하늘도 푸르다.
보기 (1)은 ‘ㄺ’ 받침 다음에 ‘ㄷ’이 이어지는 환경입니다. ‘ㄺ, ㄻ, ㄿ’은 뒷소리가 발음된다고 하였고, ‘ㄱ’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이어지는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뒷소리 ‘ㄱ’을 받침으로 발음하여 [막따]로 해야 합니다. 그러나 (6)은 ‘ㄱ’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이어지기 때문에 앞 소리 ‘ㄹ’을 받침으로 발음하여 [말꼬]로 소리내야 합니다.
14. 다음의 ( )안에 들어갈 적당한 한자성어는?(복원불안전)
물론, 나에게 멀리 군속(群俗)을 떠나 고고(孤高)한 가운데 처하기를 원하는 선골(仙骨)이 있다거나, 또는 나의 성미가 남달리 괴팍하여 사람을 싫어한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역시 사람 사이에 처하기를 즐거워하고, 사람을 그리워하는 ( )의 하나요, 또 사람이란 모든 결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시 가장 아름다운 존재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사람으로서도 아름다운 사람이 되려면 반드시 사람 사이에 살고, 사람 사이에서 울고 웃고 부대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① 인지상정 ② 죽마고우 ③ 팔방미인 ④ 갑남을녀 ⑤ 동량지재
정답 : ④ //갑남을녀(甲男乙女)
15. 다음 중 어법이 옳게 된 문장은?
① 그는 당의 고위층에 호소해서라도 결코 범인을 잡아내고 말겠다고 위협까지 했다.
②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본 사람들만이 쌀 한 톨이 얼마나 귀중하다는 것을 안다.
③ 모든 사람은 내얼굴과 틀리다
④ 재일동포들은 일본의 일원으로서 의무를 다 하지만 차별 대우를 받고 있다.
⑤ 이 진공청소기는 소음과 제동력을 높이기 위해 나름대로의 장치를 만들어 놓았다
정답 : ④
해설 :
①그는 당의 고위층에 호소해서라도 기필코 범인을 잡아내고 말겠다고 위협까지 했다.
② “얼마나 귀중하다는 것을”→“얼마나 귀중한지를”
③ 모든 사람은 내얼굴과 다르다
⑤소음과 제동력을 높이기 위해→소음을 줄이고 제동력을 높이기 위해
16. 다음 중 로마자 표기가 잘못된 것은?
① 경복궁 Gyeongbok-gung
② 낙성대 Nakseongdae
③ 도봉구 Dobong-gu
④ 퇴계로 3가Toegyero 3(sam)-ga
⑤ 학여울 Hangnyeoul
정답 : ① //
해설 : 경복궁 Gyeongbokgung
*음운 변화가 일어날 때에는 변화의 결과에 따라 다음 각호와 같이 적는다.
1. 자음 사이에서 동화 작용이 일어나는 경우
백마〔뱅마〕 Baengma 신문로〔신문노〕 Sinmunno 종로〔종노〕 Jongno
왕십리〔왕심니〕 Wangsimni 별내〔별래〕 Byeollae 신라〔실라〕 Silla
2. 'ㄴ, ㄹ'이 덧나는 경우
학여울〔항녀울〕 Hangnyeoul 알약〔알략〕 allyak
3. 구개음화가 되는 경우
해돋이〔해도지〕 haedoji 같이〔가치〕 gachi 맞히다〔마치다〕 machida
4. 'ㄱ, ㄷ, ㅂ, ㅈ'이 'ㅎ'과 합하여 거센소리로 소리 나는 경우
좋고〔조코〕 joko 놓다〔노타〕 nota
잡혀〔자펴〕 japyeo 낳지〔나치〕 nachi
다만, 체언에서 'ㄱ, ㄷ, ㅂ' 뒤에 'ㅎ'이 따를 때에는 'ㅎ'을 밝혀 적는다.
• 묵호(Mukho) • 집현전(Jiphyeonjeon)
[붙임] 된소리되기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
압구정 Apgujeong 낙동강 Nakdonggang 죽 변 Jukbyeon
낙성대 Nakseongdae 합 정 Hapjeong 팔 당 Paldang
샛 별 saetbyeol 울 산 Ulsan
'학여울길'의 실제 발음이 음운이 첨가되어 [항녀울길]이기 때문에 Hangnyeoul-gil로 표기합니다. 한국어는 철자와 발음 사이에 차이가 상당히 있기 때문에 외국 문자로 옮길 때에는 발음을 우선 고려해서 옮깁니다. (단, 그렇게 하면 로마자로 표기한 사람 이름을 역으로 한글로 표기할 때 문제가 생기므로 사람 이름은 예외로 합니다.)
17. (복원불완전)
a.문화의 중요성 강조 b.청소년 비행의 뜻
c.향락적 분위기 d.청소년 비행의 실태
e.전인 교육 강화 f.가치뜻 부재
g.사랑.관심 촉구 h.퇴폐문화로 부터 청소년 보호
① g bc ad eh
② bc ae fh dg
③ bd cf eh ag
④ bd ch ef ag
⑤ cf d egh a
정답 : ③
18.
① 묻어 ② 따로 ③ 까서 ④ 든 ⑤ 들이면
정답 : ④
19. 다음 글에서 약수(弱水)와 같은 역할을 하는 어휘는? (복원불완전)
天上(천상)의 牽견牛우織직女녀 銀河水(은하수) 막혀서도, 七月 七夕(칠월 칠석) 一年一度(일년일도) 失期(실기)치 아니거든, 우리 님 가신 후는 무슨 弱水(약수) 가렷관듸, 오거나 가거나 消息(소식)조차 쳣는고.
① 청산 ② 구름 ③ 호박꽃 ④ 명월 ⑤ 도화행화
정답 : ②
20. 다음 중 4구체 향가가 아니 것은?
① 모죽지랑가 ② 서동요 ③ 풍요 ④ 헌화가 ⑤ 도솔가
정답 : ① //
향가의 형식별 모음
▶ 4구체 향가
4줄로 된 향가이다.
민요가 두 줄, 네 줄로 된 것이 많으며 황조가, 구지가 등 상고시가 또한 4줄의 형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아직 민요로부터 분화되지 않은 향가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민요와는 달리 그 작자가 비교적 분명하며 개인 서정시가적 측면이 강하다. 서민풍의 소박한 정서를 담은 민요풍의 시로서, 주작가는 서민이며 단일구성(4구)이다.
▶ 8구체 향가
8줄로 된 향가이다. 현전 작품 2편만 가지고는 성급하게 판단하기는 어려우나 여러 사정을 생각할 때 이 8구체 형식은 10구체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형식이라고 추측된다. 따라서 그 형식의 존속 기간도 그리 길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4구의 배수로 된 8구체로부터 향가의 창작 정신은 민요적 차원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반복구성(4구+4구)이다.
▶ 10구체 향가
10줄로 된 향가이다.
향가의 최종 완성 형태로 통일 신라 시대를 전후하여 등장했다. 결사의 첫구(9번째 줄의 첫구)는 항상 '아으' 등의 감탄사를 동반하는데 이 점은 <시조> 종장 첫 3글자의 형식적 원형을 제공했다. <보현십원가> 11수를 제외하면 총 8수가 전한다. 개인의 서정이나 높은 이념을 담은 시로서,주작가는 귀족, 승려이다. 단계의 정제된 구성 (4구+4구+2구)을 보여주며 마지막 2구는 낙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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