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중풍으로 불리는 뇌졸중.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기능을 잃게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나라 성인의 사망원인 가운데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할 뿐만 아니라 후유증도 심각한 질환입니다. 뇌기능에 이상이 생기기도 하는 등 손발 등 신체마비는 물론 말이 어눌해지거나 심한 의식장애로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뇌졸중은 고혈압이나 당뇨, 과도한 흡연과 음주가 주된 원인입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싱겁게 먹는 식습관이 중요합니다.
YTN 스페셜 건강 24. 두차례에 걸쳐 한림대 성심병원 신경과 이병철 교수로부터 뇌졸중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병철(한림대 성심병원 신경과)]
뇌졸중이란 과연 무엇인가? 사람의 뇌라는 것은 심장으로부터 지속적으로 피의 공급을 받아서 피로부터 산소와 영양공급을 받아야 그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는데 뇌라는 것은 우리 전체 몸무게의 5%밖에 되지 않지만 우리 심장에서 박출되는 피의 양의 1/5을 뇌에서 받고 있지요. 뇌라는 조직은 자기 장기의 양분을 저장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혈류의 차단이 일어나면 곧바로 몇분내에 그 기능은 마비되겠지요.
그래서 뇌졸중이라고 하는 것은 뇌혈류의 이상 즉 뇌혈관의 이상으로 인해서 뇌로가는 피가 차단돼서 나타나는 마비증상을 얘기하게 되는데요. 중요한 것은 이러한 뇌졸중의 증상은 어느날 갑자기 급격하게 나타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흔히들 그냥 나는 몇년째 절여왔다고 해서 이것이 풍이 아닙니까? 뇌졸중이 아닙니까 이렇게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것들은 대부분 뇌졸중과는 거리가 멀지요. 이 뇌졸중에도 크게 2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요. 허열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허열성 뇌졸중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혈관이 막혀서 피가 안 가서 생기는 뇌경색을 얘기하는데요. 이 뇌경색에서도 동맥경화증으로 인해 혈관이 결국 두꺼워지고 안이 막혀서 생기는 혈전성뇌경색 또는 심장 질환이 있다던지 혹은 뇌의 바깥에 있는 큰 혈관에서부터 어떤 동맥경화증이라던지 심장질환이 있을 때 심장 속에서 엉겨붙은 핏덩어리가 뇌혈관을 타고 올라가서 혈관을 막는 색전성뇌경색으로 나눌 수 있지요.
또 출혈성 뇌졸중 즉 뇌출혈에는 고혈압이 오래돼있는 환자들에게서는 결국 그 혈압이 뇌혈관에 영향을 미쳐서 뇌의 작은 혈관에 변화가 오게 되는 어느 순간에 뇌안의 작은 혈관의 그 압력을 못 이겨서 터지는 뇌실질내출혈 또 뇌를 싸고 있는 막 사이에 있는 혈관들이 혈관꽈리라고 해서 그런 병변이 형성이 됐다 어느 순간에 터져서 나타나는 지주막하출혈 혹은 거미막하출혈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이러한 종류가 있지요.
흔히들 사람마다 뇌졸중의 증상이 서로 다르다고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여자는 오른쪽에 많이 오고 남자는 왼쪽에 많이 온다더라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런것이 아니고 뇌졸중의 증상이라고 하는 것은 뇌에 가는 혈관 어느부위에 가서 뇌가 망가지느냐에 따라서 그 증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지요. 뇌는 수억개의 뇌세포들과 뇌의 신경섬유로 이루워져 있어서 뇌의 각 부위마다 자기 고유의 기능을 갖고 있고 또 그러한 기능들이 서로 연접하고 관련이 있어서 신경계에 제대로 기능을 나타내는 데요.
그 한부위가 망가지게 되면 자기가 담당하고 있는 그 기능이 소실되게 되지요. 예를 들어서 왼쪽뇌에 만약 손상이 온다고 그러면 오른쪽에서 마비가 오게되고 특히 왼쪽 뇌에는 언어 중추가 있기 때문에 언어 장애가 생기지요. 중풍환자들이 말을 못한다고 할 때 두가지 유형이 있어요. 첫번째는 언어장애, 그것은 어떤 식이냐면 가령 여러분이 어느날 갑자기 어떤 러시아 마을에 딱 놔뒀을 때 소리는 다 들릴 수 있지요. 그러나 그 분들이 말하는 것을 전혀 알아듣지 못하지요. 여러분들이 소리를 낼 수 있어도 그 사람이 알아듣지 못하지요.
바로 그러한 상황을 언어장애라고 얘기를 하고요. 또는 입주위에 있는 운동장애로 인해 나타는 구임장애 이것은 말이 어둔하다고 얘기를 하지요. 우리가 말을 하려면 입을 만들어야 되지요? 혀와 구강의 구조를 가지고 입을 만들어야 하는데 마비가 되다 보니까 혀가 제대로 안 돌아가고 입안의 구강의 구조를 제대로 못만들어서 소히말해서 말이 세는것 구임장애라고 얘기하는 것이지요. 반대로 오른쪽 뇌에 장애가 있을 때는 왼쪽이 마비가 오고 특히 그런한 경우에는 시공간에 대한 개념이 망가지지요.
또 소뇌에 가서 병변이 생기게 되면 병변이 있는 쪽으로 어지럽게 되고 쓰러지게되고 균형을 제대로 못 잡는 그러한 증상 또 내관이라는 부위에 가서 증상이 생기면 여러가지 뇌신경 장애가 나타나서 굉장히 다양한 뇌졸중의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물론 조금정에 말씀 드린봐와 같이 뇌졸중의 증상 중에 가장 흔한 증상이 한쪽이 마비되는 증상이지요. 그리고 말이 어둔하거나 어눌해지지요. 그러한 증상이 대부부 가장 많은 증상이지만 이 외에도 갑자기 한쪽 눈이 안 보이던지 눈의 움직임에 장애가 생겨서 물체가 2개로 보인다던지 또는 소뇌에 병변이 있어
나타는 때처럼 갑자기 일어서서 걸으려고 하면 한쪽으로 자꾸 치우치게되는 빙빙빙 도는 듯한 그런 느낌이에요. 아주 심한심한 경우에는 처음부터 의식장애로 인해 혼수상태에 빠지는 심한 경우도 있고요. 또 아까 말씀들인 지주막하출혈같은 경우에는 어느날 갑자기 자기가 평생 느껴보지 못한 아주 심한 두통이 있으면서 아주 벼락치는 듯한 심한 두통이 있으면서 뇌압이 상승해서 통하고 또 미식거리고 결국에는 의식이 서서히 흐려지는 그러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요.
또 조금전에 말씀드린 소뇌에 장애가 생기게되면 꼭 우리가 어린아이 놀이터가서 빙빙도는 것을 타고 나서 갑자기 내리게되면 계속 도는 느낌이지요. 그러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요. 물론 뇌졸중은 나이가 많을 수록 잘 걸리는 것으로 되여있습니다. 30대와 80대를 비교해 보면 뇌졸중이 걸릴 확률은 100배 넘는다고 하지요. 그러나 이 뇌졸중은 꼭 나이드신 분들에게만 오는 것이 아니고요. 젊은 사람에게도 올 수가 있지요.
30대 40대 이후에서도 심장질환이 있다던지 뇌혈관에 선천적 또는 후천적 장애가 있을 때 30대 혹은 20대에서도 물론 더 어린 어린아이에서도 뇌졸중은 올 수가 있습니다. 흔히 뇌졸중이 겨울에 많이 발생한다더라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데요. 사실상 뇌졸중은 겨울철에 잘 발생하는 것은 아니고요. 뇌졸중의 유형에 따라서 유형이라면 뇌경색, 혈관이 막히는 질환이 있고 터지는 뇌출혈 이런 것이 있는데 뇌경색인 경우에는 주로 환절기 봄, 가을에 생기는 것으로 되여있고요. 뇌출혈인 경우는 겨울에 잘 생기는 것으로 통계적으로 되여 있습니다.
겨울철에 뇌출혈이 잘 생기는 이유는 따뜻한 공기, 따뜻한 집안에 있다가 갑자기 찬 기운에 갑자기 노출됐을 때 우리 몸은 자기 몸의 열을 뺏기지 않기위해서 세포 바깥쪽에 있는 혈관들이 수축을 하게 되지요. 몸이 수축을 하게 되지요. 수축을 하게되면 혈압이 상승을 하게되는데 갑작스런 혈압상승에 의해서 약해진 혈관들이 터지기 때문에 뇌출혈이 올 경우가 많이 생기게 되지요. 서양사람들은 사실 동맥경화처럼 뇌경색이 뇌출혈보다 많은데 우리나라 과거에는 뇌출혈이 굉장히 많았지요.
그래서 어느 병원이나 겨울철이 되면 뇌출혈로 쓰러져 오시는 분이 많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에 뇌졸중이 많이 생긴다 아직까지도 그렇게 얘기를 하시는데 꼭 그런 것은 아니지요. 그러면 뇌졸중은 어떤 사람에게 잘 생길까? 뇌졸중은 예방할 수 있는 것인가? 흔히들 뇌줄중에는 뇌졸중을 일으키는 위험인자가 있다고 하지요. 그래서 그러한 위험인자를 갖으신 분들은 그런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지 않은 분들에 비해서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50배까지 뇌졸중의 발생률이 상당히 높아지게 되지요.
그래서 그러한 위험인자를 우리가 미리 밝혀 낸다고 그러면 뇌졸중의 발생을 어느정도는 막을 수 있겠지요. 뇌졸중의 가장 흔한 위험인자라고 하면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고지혈증 또 그 외에도 흡연이라던지 술드시는 것 요즘 최근에 와서는 영양상태가 좋아지다 보니까 어린아이들도 비만이 문제가 되는데요, 비만. 또 선천적으로 뇌혈관에 이상이 있다던지 또 혈액에 병이 있는 경우 뇌졸중의 확률이 높아지게 되지요. 여기 보시면 대분이 고혈압, 당뇨, 심장및고지혈증은 근본적인 치료를 통해서 조절을 할 수가 있고요.
그 외의 것 흡연이나 비만 등은 본인의 의지로서 이것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뇌졸중의 예방에 대한 관심만 갖으시면 충분히 뇌졸중은 예방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뇌졸중이 발생하기 전에 흔히들 전조증상이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 뇌졸중 환자의 25% 정도에서 이러한 전조증상을 느끼게 되는데요. 이러한 전조증상을 일과성 뇌허혈발작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전조증상은 뇌졸중의 증상과 똑같이 나타나는데 갑자기 몸 한쪽에 힘이 빠지고 감각이 둔해진다.
또 갑자기 한 눈이 안보이거나 시아장애가 생긴다. 갑지기 말이 안 되거나 우둔해 진다. 그리고 갑자기 어지럽고 토할 것 같으며 한쪽을 자꾸 쏠리는 듯한 그러한 증상 전에 경험하지 못한 심한 두통이 갑자기 나타나요. 대부분 이런 일과성 뇌허혈발작 뇌졸중의 전조증상들은 짧으면 몇분, 길면 몇시간 하루에 다 소실이 되는 것을 일과성 뇌허혈발작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대부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환자분들은 놀래서 대치나 급히 병원에 오시게 되지요. 그런데 오는 중간에 대부분 증상이 소실이 되지요. 저절로 회복이 되거든요.
그리고 괜찮은거 같아 대부분 오시다 그냥 돌아가게 되는데 이미 일과성 뇌허혈발작이 왔다고 하는 것은 뇌혈관에 병이 상당히 진행을 해서 그 중에 어느 혈관이 막혔다가 아주 운이 좋게 풀렸기 때문에 돌아오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증상을 경험하신 분들은 설사 그 증상이 자발적으로 회복이 됐다 하더라도 그냥 무시하지 마시고 곧바로 병원에 오셔서 뇌졸중의 위험인자 그리고 근본 원인에 대한 철저한 진찰과 검사를 통해서 근본원인을 제거해 주고 재발방지에 대해서 치료를 하셔야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