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샤이니
하상백 디자이너가 직접 스타일링을 함으로써 'SM'의 이미지를 벗으려 했으나 기획부터 SM 스타일을 벗어나지 못했다. 팬은 꽤 많은 듯 하지만 전 연령대를 포함하는 대중성은 떨어진다. 종현이나 온유의 보컬은 SM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지만 SMP도 아닌, 3세대 아이돌 대열에 끼기도 애매한 팀이다. 파트 분배나 실력 면에 있어서 몇몇 멤버에 너무 몰린 것인 단점임. 온유를 좀 더 활용하는 편이 나을 듯 하다.
누난 너무 예뻐 ‘연하남’의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만든 곡 같다. SM의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었음.
산소같은 너 세 타이틀곡 중에 제일 나았지만 곡 자체의 인기는 그냥 그랬다. 종현으로 시작해서 종현으로 끝나는, 파트 몰아주기의 결정판.
아미고 할 말이 없다. 가사는 그냥 웃기기만 했고 무대도 그냥 그랬음.
(+) 샤이니의 누나팬과 관련한 이야기는 모두 삭제했습니다. '누나팬'같은 이야기는 별로 중요한 이야기도 아닌데 논란거리만 만드는 것 같아서요. 그런 부수적인 것들보다는 좀 더 본질적인 것에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2. 다비치
얼짱 출신인 강민경의 가수 데뷔로 큰 관심을 모았지만 데뷔곡은 그냥 GM 크리... 첫 앨범도 씨야 st... 문제는 이미 GM 스타일은 대중들에게 안 먹힌다는 것. 씨야나 다비치나 그게 그거 같을 뿐이고 이대로 GM 스타일로 밀고 나간다면 앞날은 깜깜. 이해리의 가창력은 괜찮지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 GM이 아닌 다비치만의 색깔을 찾아야 함.
미워도 사랑하니까 이효리와 이미연의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화제‘만’ 모았다.
슬픈 다짐 나름 트렌드를 따라가려 ‘슬픈 다짐’을 후속곡으로 정하고 리믹스 버전까지 내놓았지만 리믹스 수준은 SM 보너스 트랙 수준의 클럽 믹스.
사랑과 전쟁 표절 논란, 입 싹 닫으면 그만인가? 의외로 군대 간 하하를 업고 꽤 인기가 있었던 곡이었지만 GM 스타일의 미디움 템포를 벗어나지 못했다.
3. 2AM
박진영이 야심차게 내 놓은 신인 발라드 그룹. JYP가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노을’과는 닮은 점이 상당히 많다. ‘깝권’의 활약으로 주목받은 뒤, 2AM이 발라드그룹이란 것이 드러나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발라드그룹으로서 성공하기에 가창력이 조금 아쉽다. 이창민을 제외한 3명이 특히 그렇다. 7년차라는 말이 무색한 실력의 조권이나 잘 눈에 띄지 않는 정진운-임슬옹... 다음 싱글에서는 ‘줄 수 있는 게 이 노래 밖에 없는 컨셉’ 대신에 실력으로 승부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제 2의 노을이 될 듯.
이 노래 곡 자체는 깔끔하고 좋았다. 음원도 꽤 나갔던데...
어떡하죠 글쎄... 차라리 ‘아니라기에’를 후속곡으로 정하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2AM이라는 그룹 이미지와는 잘 안 어울렸다.
4. 2PM
'박진영의 자존심‘이라던 2PM. 신인치고 의외로 음판 성적도 괜찮았고 10점 만점에 10점도 인기가 많았지만 '2PM'이라는 그룹의 이미지가 없다. 10-10의 남성적인 컨셉, 나쁘진 않았지만 그냥 ’좀 이상한(?) 아이돌‘로는 부족하다. 실력이 없는 것 같지는 않은데 안 보여주는 건지 뭔지... 일단 박진영이 자기 자존심이라고 했으니 다음 싱글을 기대해 보겠다.
10점 만점에 10점 가사가 너무 선정적이다. 무대도 재밌고 곡 자체의 중독성도 있지만 솔직히 완성도가 그리 높은 곡은 아닌 듯.
Only You 10-10에 비해 훨씬 완성도가 높았지만 어정쩡한 홍보로 별 빛을 보진 못한 듯. 묻히기엔 조금 아깝다.
5. Mighty Mouth
오래간만에 나온 힙합 듀오로서 음악 스타일은 m-flo를 표방한 듯 했다. 랩은 생각보다 잘했지만 활동했던 곡 세 곡이 모두 똑같다. 뒤로 갈 수록 점점 반응이 줄어드는 건 당연한 일. 계속 이런식의 홍보라면 곤란하다. 이건 뭐 자기들만 갖고 있는 색깔도 아니고...
사랑해 윤은혜의 피쳐링으로 화제를 모았다.
에너지 선예의 피쳐링으로 화제를 모았다.
패밀리 손담비의 피쳐링으로 화제를 모았다.
7. JOO
목소리도 예쁘고 실력도 괜찮지만 모든 곡을 똑같이 불러서 그게 그거 같은 느낌. 싱글 1집의 완성도도 괜찮았지만 더 이상은 과거 때문에 흔들리지 않게 이미지 청산부터 하시길.
남자 때문에 괜찮았다. 신인인데다 발라드로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성적.
어제처럼 ‘남자 때문에’보다 대중성은 떨어지지만 완성도는 더 높았다. 하지만 TV에 나오는 모습을 본 적이 없으니...
8. U-Kiss
용감한 형제가 내 놓은 첫 번째 작품인 U-Kiss. 아시아를 정복하겠다는 포부로 데뷔했지만 아시아는 커녕 한반도에서도 무반응이니 이를 어째... ‘SMASH'보다는 형편이 나았지만 공중파에서 제대로 본 적도 없고... 다음 음반이 나오긴 나오려나...
어리지 않아 ‘귀여운’ 연하남 컨셉이었지만 귀엽지 않았다. 손발 오그라드는 가사+용감한 형제의 작/편곡.
9. SMASH
토니의 기획사에서 나온 첫 번째 남성 아이돌 그룹. 야속하게도 토사장님은 SMASH 내 놓고 군대 가셨고, U-Kiss보다 더 인기 없을 뿐이고...
비상 H.O.T.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 노래 아는 사람?
Never Ending Story ‘비상’보다는 나았지만...
10. 아이유
1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대단한 가창력이라는 건 인정하지만 대중들은 나이와 가창력을 따져가며 음악을 들을만큼 여유롭지 않다. 지금처럼 치열한 가요계에서는 ‘왠만큼’ 잘 하는 정도로는 묻히기 십상이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발전할 가능성이 높고 미래가 촉망되는 아티스트. 일단 다음 앨범을 기대해 보겠다.
미아 가창력을 돋보이게 하려 이 곡을 타이틀로 선택했지만 대중성도 너무 떨어졌고 가창력을 딱히 돋보이게 하지도 않았다. 정말 타이틀곡을 잘못 골랐다는 말 밖엔...
번외. 카라
(김성희의 탈퇴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기에 넣어봤습니다. 카라는 물론 신인이 아니구요, 그냥 재미로 읽어보세요)
김성희가 탈퇴한 이후,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를 위해 평균 연령을 낮추겠다’는 포부를 갖고 구하라와 강지영을 영입했지만, 끊임없는 가창력 논란, 구하라 성형 논란 등 진통이 계속되는 듯 하다. 구하라와 강지영. 솔직히 외모는 기존 멤버들이 낫고, 춤은 글쎄 짜여진대로만 추는 느낌인데다 노래(...)이건 답이 없다. 오히려 3세대 아이돌에서 2세대 아이돌로 전락해버린 카라. 다음 싱글에서는 제발 강지영-구하라 노래 연습좀 시키길... 이대로 가다간 ‘소희’ 꼴 난다.
Rock U 귀여운 컨셉 굳히기는 일단 성공. ‘맘에 들면’이나 ‘Break it'에 비해 확실히 좋은 성적을 얻었다.
Pretty Girl 형식은 Rock U와 똑같지만 ‘U-Go-Girl'과 컨셉부터 가사까지 카피한 흔적이 역력하다. 생각보다 별 반응이 없는 듯.
번외 2. 손담비
‘여자 비’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데뷔한 손담비. 별 반응 없던 손담비를 일약 스타 반열에 올려 놓은 게 ‘우결’이라는 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노래도 잘 하고 춤도 잘 추는 데, 보면 볼 수록 언플도 좀 쩌는 게 ‘아이비’와 겹쳐보이는 건 나 뿐일까?
Cry Eye 뭐지 이 촌스러운 리듬은... 2000년 쯤의 SM 스타일로 이렇게 시대착오적일 수가 있을까 싶은 정도의 편곡 센스
Bad Boy 하우스 리듬의 클럽 곡으로 'Cry Eye' 보다는 훨씬 나았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미쳤어 우결 출연 이후로 급(!)인기가 많아진 곡. 의자춤도 신선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손담비’를 어필하기에는 충분했던 것 같다.
(+) 손담비가 신인이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댓글 내용 보니까 제 생각이 틀렸던 것 같아서 손담비도 번외로 뺍니다.
다음 활동이 가장 기대되는 신인을 뽑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