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Free Press Magazine 2010-11-12 (영어 번역) Khmerization (국문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대학생들, 크메르 수린 사람들에 크메르어 교육 단체 결성
Khmer students teaching Khmer language to Khmer Surin and Khmer Buriram in Thailand
해외의 크메르계(캄보디아계) NGO의 지원을 받는 일군의 캄보디아 학생들이 11월 7일 크메르 수린(Khmer Surin) 지식인들과 함께 연합체를 결성하고, 태국 북동부지방인 수린(Surin)과 부리람(Buriram) 지역의 크메르계 주민들에게 크메르어를 가르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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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리람 라차팟 대학"에서 개최된 회의에 참석한 크메르계 학생들과 스님의 모습.
현재 태국의 대학들에서 유학 중인 이들 학생들은, 파리에 본부를 두고 모응 손(Moeung Sonn) 씨가 이끄는 "크메르 문명재단"(Khmer Civilisation Foundation) 및 태국 부리람 도에 본부를 두고 짜끄리 시리손타라논(Chakri Sirisontharanond) 씨가 이끄는 "태국-캄보디아 우호협회"(Thai-Cambodian Friendship Association)의 협력을 받아, "크메르 수완나품 문명연맹"(Khmer Suvarnaphum Civilisation Alliance)을 결성했다. 이 단체는 태국에 거주하는 크메르어 사용 주민들인 "크메르 수린"(수린 지방의 크메르인들)과 "크메르 부리람"(부리람 지방의 크메르인들)에게 크메르어를 교육할 예정이다.
"부리람 라차팟 대학"(Buriram Rajabhat University, มหาวิทยาลัยราชภัฎบุรีรัมย์)의 "크메르학 센터"(Centre of Khmer Studies)에서 11월 7일 개최된 창립식에서, "크메르 수완나품 문명연맹"은 몇가지 결론을 도출했다.
"크메르 수완나품 문명연맹"의 이사 중 한사람인 셍 라타닌(Seng Rathanin) 씨는 본지(프리 프레스 매가진)에 밝히기를, 이번 회합에서 교육과정과 교재 선택 등 몇 가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우리는 주요한 4개항을 결정했다. 먼저 임시로 '크메르 수완나품 문명 위원회'를 설치한다. 둘째로는 이 단체의 명의로 은행계죄를 개설할 것이다. 셋째로는 교재를 선택하고 교육과정(커리큘럼)을 개선해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수료생들에게 수료인증서를 발급하는 것"이라 말했다.
셍 라나틴 씨는 첨언하기를, 이 단체가 최초로 선택한 교재는 현재 일본의 대학에서 크메르어를 가르치고 있는 캄보디아 출신의 한 유명 교수가 펴낸 <외국인을 위한 크메르어 교본>(Khmer Textbook For Foreigners)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교재로는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MoEYS)가 편찬한 <사회과 교재 레벨1>(Social Studies Textbook Level I)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보도) "라디오 프리 아시아"(RFA) 크메르어판 2010-10-9 (영문 번역) Khmerization (국문 번역) 크메르의 세계
크메르 수린 단체, 크메르어 교육을 위해 캄보디아 당국에 지원 요청
Khmer Surin associations sought Khmer language teachers from Cambodia
태국에 거주하는 크메르 수린 지식인들의 한 단체는 현재 캄보디아의 웃더 미언쩌이(Oddar Meanchey) 도와 시엠립(Siem Reap) 도에서 캄보디아 당국자들과 회의를 갖고, 캄보디아에서 크메르어 교사들을 파견받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교사 초빙은 크메르 수린 사람들에게 크메르어의 읽기와 쓰기를 교육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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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크메르 수린 출신으로 크메르어 원어민인 쩌이 몽꼴(Chey Mongkol) 씨가 수린 도내에서 자신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학교에서, 크메르 수린 어린이들에게 크메르어를 읽고 쓰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크메르어 원어민 출신의 지식인들과 승려들로 구성된 태국 내 여러 단체들은, 금요일(10.8) 태국 수린 도에서 한 캄보디아 NGO와 회합을 갖고, 캄보디아 출신의 크메르어 교사들이 수린 도에 거주하는 크메르 수린 사람들 및 태국인들에게 크메르어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체제비용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수린 도 "크메르어 프로젝트"(Khmer Language Project) 회장을 맡고 있는 분루웡 꾸츠마(Bunruang Kuchma) 씨는 본지(RFA)와 금요일(10.8) 밤에 가진 전화통화에서, "크메르어 프로젝트"가 자신이 운영하는 크메르어 1, 2, 3학년 과정을 통해 사업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태국의 공립학교 교사들에게 크메르어를 가르쳐 각급학교의 학생들에게 크메르어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일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사업을 위해 우리는 캄보디아 당국과 협의하는 단계에 있다. 10월 11일에 웃더 미언쩌이 도를 방문하여 부지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는 우리가 웃더 미언쩌이 도에서 크메르어 교사들을 초빙하여 수린 도에 체제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웃더 미언쩌이 도 뿐만 아니라 시엠립 도도 방문하여, 도 교육청 관계자들과 언어 및 문화교류 방안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
한편 수린 도의 "태국-캄보디아 우호협회"(Thai-Cambodian Friendship Association) 회장인 짜끄리 시리손타라논(Chakri Sirisontharanond) 씨는, 수린 도에 거주하는 여러 태국인 주민들이 크메르계 후손들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들은 크메르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는 있지만, 읽고 쓰기를 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한다. 짜끄리 시리손타라논 회장은, 크메르 수린 사람들이 크메르어 읽고 쓰기를 배워 양국간 문화예술 교류가 더욱 용이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짜끄리 씨는 크메르어를 가르치는 것은 태국 정부의 정책이기도 하며, 태국 정부 역시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태국 정부는 자국민들이 아세안 각국 언어를 배우길 권장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캄보디아 당국은 자신들이 아직 크메르어 교사를 수린 도에 파견할지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웃더 미언쩌이 도의 옹원(Orng Vorn) 부지사는, 자신이 태국 측으로부터 크메르어 교사 파견에 관해 전달을 받았음을 인정했지만, 그러한 결정 자체는 자신의 수준에서 결정할 수 없는 성질의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교사들이 자원봉사자 수준이라면 해 볼 수가 있다. 하지만 정부 대 정부 차원의 지원이라면,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MoEYS)나 "캄보디아 외교부" 와 접촉해야만 한다. 이르는 먼저 그들의 요청을 기다린 후, 그에 따라 조언을 하게 될 것이다. 적절한 절차가 없이 교사를 파견할 수는 없는 것이다. |
한편 크메르 수린 연합회의 요청에 가장 먼저 화답한 단체는 캄보디아의 "크메르 문명재단"(Khmer Civilisation Foundation)이다. 이 단체는 이미 크메르어 교사들을 수린 도로 파견하여, 각급학교에서 온 태국인 교사들에게 크메르어를 가르치고 있다. 이는 교육을 받은 교사들이 각급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크메르어를 가르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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