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명 : 웃음 팔아 부자가 된 꼬마
*지은이 : 제임스 크뢰쇠
*책 줄거리 : 도시의 변두리에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 팀이라는 소년이 아빠와 살았다. 엄마가 돌아가신 뒤로 아빠의 수입도 조미료 공장에 다니면서 겨우 입에 풀칠할 정도였다. 팀의 아빠는 팀이 외로울까봐 재혼을 했지만 계모와 이복동생은 팀을 괴롭혔다. 그렇지만 일요일마다 팀은 아빠와 함께 경마장에 갔다. 팀은 계모가 괴롭혀도 일요일이 있어서 참을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빠가 공장에서 일을 하다가 머리를 판자에 맞아서 돌아가셨다. 그 뒤로도 일요일마다 팀은 혼자 경마장에 갔다. 그런데 경마장에서 체크무늬 옷을 입은 이상한 신사를 만났다. 그 신사가 준 5마르크로 팀은 경마권을 샀고 그때마다 큰 돈을 벌었다. 돈은 계모가 빼앗아 갔지만, 팀은 경마장에 계속 갔다. 어느 날 이상한 신사는 이상한 계약을 제안했다. 팀의 예쁜 웃음을 모든 내기에서 이기는 능력과 맞바꾸자는 계약이었다. 그 계약의 내용은 계약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팀은 웃음과 능력을 잃는 계약이었다. 팀은 그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팀은 정말 모든 내기에서 이겼다. 팀의 계모는 이 이상한 능력을 돈벌이에 이용했고 그것을 견디지 못한 팀은 집을 나와서 기차에서 스튜어드를 만났는데 그 스튜어드와 내기를 해서 이기면 스튜어드가 되게 해 주는 조건으로 내기를 했고, 팀은 그 내기에서 이겨서 바다로 가서 스튜어드를 할 수 있었다. 어느 날 그스튜어드와 이 세상에서 제일가는 부자가 되는 내기를 했는데 팀에게는 모든 내기에서 이기는 능력이 있었기 때문에 또 내기에서 이겼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부자가 되었기 때문에 이상한 신사인 데블의 상속자가 되었고 상속자가 되어있는 동안 사업을 배웠다. 팀은 사업을 배우는 도중 세계일주를 했는데 세계일주를 하다가 신분을 숨기고 공항에서 나와서 택시를 탔다. 그런데 그 택시의 운전기사는 팀의 친구 요니였다. 요니는 팀이 상속자의 신분을 빠져나와서 웃음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팀은 결국 웃음을 찾을 수 있었고 팀의 웃음을 가져갔던 데블 남작은 웃음을 잃고 자기의 성에서 혼자 울적하게 지냈다. 팀은 자기의 인형극장을 만들어 '팔아버린 웃음'이라는 인형극을 만들었다. 그 뒤 팀은 함부르크에서 자취를 감추었는데 팀이 사라지고 나서 얼마 후 팀의 아버지 묘에 화환이 놓여 있었다. 그 화환에는 "웃을 수 있을 때 다시 돌아왔어요, 아빠!"하고 적혀있었다.
*느낀점 : 맨 처음 팀이 엄마 없이 아빠와 힘들게 살 때에는 불편하긴 했겠지만 불행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가난은 불편이지 불행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팀은 이상한 신사와 내기에서 이기는 능력과 자신의 웃음을 팔았을 때 아주 불행했을 것이다. 팀은 부를 얻음과 동시에 자신의 본질적인 면모를 잃었기 때문이다. 물론 돈이 있으면 편하겠지만 그 전에 행복하지도 않으면서 돈만 많으면 삶에 무력감을 느끼고 우울해 질 것이다. 돈이 많다면 다른사람들은 '아 저사람은 정말 행복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겠지만 오히려 돈이 많아서 더 불안하고 불편할 수도 있다. 그렇게 불안하고 불편할 바에야 차라리 가난을 택하고 본질을 택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부를 쌓기 전에 먼저 본질적인 것에 충실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고, 물질에 본질을 파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을 것이다.
* 책명 : 15소년 표류기
* 지은이 : 쥘 베른
* 줄거리 : 이 책의 주인공은 15소년들 브리앙, 자크, 고든, 드니팬, 클로스, 웹, 윌콕스, 가네트, 서비스, 백스터, 젠킨스, 에버슨, 코스터, 돌 이다. 이 중 14명의 소년들은 오세아니아 주 뉴질랜드의 수도 오클랜드에 있는 '체어멘 기숙 학교'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교에 다닌다. 그들은 방학 동안 요트를 타고 뉴질랜드의 해안을 돌기로 되어 있었다. 부모님들이 빌려주신 스쿠너를 타고 6주동안 항해를 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슬라우기호의 견습 선원인 모코 까지 합해서 15명이다. 그런데 출항 전날 선장과 선원들이 나가 있던 사이에 그 배에 타고 있던 15명의 소년들이 밧줄이 풀려 망망대해로 조금씩 조금씩 흘러가고 있었다. 그들은 바다에서 태풍을 만나 겨우 육지에 닿게 되었는데 그 곳은 무인도 같은 곳이었다. 소년들은 처음에는 배에 있는 식량과 조개 등을 구워서 먹기도 하고 배에서 잤지만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서 떠나야 했다. 그래서 브리앙, 드니팬, 서비스, 윌콕스 이 네 소년들이 찾으러 갔는데 징검다리와 그 징검다리를 건너 오두막을 발견했다. 그리고 조금 더 찾아보다가 큰 동굴을 발견했는데 그 곳에는 사람이 산 흔적이 있었다. 그래서 소년들은 그곳에 가서 생활을 하기로 했다. 소년들은 그곳에 살다가 좁다고 느껴 동굴을 뚫으면서 동굴을 점점 넓혔다. 그리고 어느 날 브리앙의 동생인 자크가 자백을 했는데 그 내용은 충격적인 것이었다. 소년들이 떠내려 온 이유는 자크가 밧줄을 풀어서 였던 것이었다. 그렇지만 다른소년들도 자크를 용서해 주었다. 그런데 그 섬에 다른 나쁜 사람들이 떠내려 와 소년들을 죽이려고 했다. 그렇지만 소년들은 모두 죽지 않았다. 그리고 2월 5일 아침, 소년들은 2년여에 걸친 표류를 마칠 수 있었다.
*느낀점 : 어른 한 명도 없이 소년들 스스로 음식을 구해서 먹고, 운이 좋게도 살 곳을 구해 2달도 아닌 2년동안이나 모두 죽지 않고 무사히 돌아온 것이 대견(?)스러웠고 15명의 소년들의 용감하고 침착한 행동을 보면서 나도 그 용기와 마음을 배워야 겠다고 생각했다. 나에게도 어려운 일이 앞으로 많이 생길 텐데 그 때마다 용감함과 침착함을 잃지 않고 현명하게 대처해야 겠다.
*책명 : 오발탄
*지은이 : 이범선
*줄거리 : 계리사 사무실 서기인 철호는 월남인 가족의 가장으로서 어머니, 만삭의 아내와 어린 딸, 동생 영호, 명숙과 해방촌의 판자집에서 사아간다. 그는 열심히 성실하게 살려고 하지만 전쟁으로 인해 파괴된 사회는 그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러한 비극 속에서 결국 철호는 방향을 상실한 오발탄 같은 존재가 될 수 밖에 없다. 그의 어머니는 전쟁으로 인해 정신이상이 되어 삼팔선 때문에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수없이 말해도 항당 '가자' 고 외친다. 또한 여동생 명숙은 양공주며, 동생 영호는 제대하고 2년이 넘도록 방황하면서 철호의 양심적인 삶을 거부하고 속물적 삶을 추구하다가 결국은 권총 강도로 붙잡힌다. 경찰서에 갔다가 아기를 낳던 아내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동생 명숙에게서 돈을 얻어 병원으로 가지만 음악가를 꿈꾸던 아내는 이미 죽어 있었다. 병원에서 나온 철호는 치과 앞을 지나다가 충치로 인해 통증이 심해지자, 치료를 해가면서 뽑으라는 의사의 권유도 무시하고 양쪽 어금니 두 대를 모두 뽑아버린다. 거리로 나온 철호는 이를 뺀 자리에서 출혈이 심해지면서 오한이 나고 어지러워 의식이 혼미해진다. 택시를 탔지만 어디로 갈 지를 몰라 행선지를 이리저리 바꾸며 횡설수설하자 운전수와 조수는 '어쩌다가 오발탄 같은 손님이 걸려들었다.' 며 투덜거리고, 고개를 숙이고 앉은 철호의 입에서 선지피가 쏟아져 내리는 줄도 모르고 그를 태운 택시는 목적지도 정하지 못한 채 거리를 달려가고 있었다.
*느낀점 : 이 작품은 전쟁 뒤 고향을 떠난 월남 피난민 가족의 비참한 삶의 단면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뿌리 뽑힌 사람들의 가난과 고통, 그리고 편안한 삶을 방해하는 비정한 현실을 심도 깊게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철호와 영호 형제의 삶은 절박한 상황에서 생존 문제를 철호는 양심적으로, 영호는 양심이고 윤리고, 관습이고, 법률이고 다 버리고 자유롭게 살자고 주장한다. 철호는 판잣집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해방촌에서 살면서도 전찻값도 되지 않는 월급을 받으며 양심적으로 살려고 하는데 나도 아무리 힘들어도 양심을 버리지 않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빨리 남북이 통일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