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두릅과 개두릅의 차이점과 요리.★
법수치계곡의 두릅은 향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면서 돋아나는 새순들은 거의 약용식품입니다.
그중 두릅나무는 오가피과에 속하는데
참두릅과 개두릅(일명 엄나무)이 있습니다.
이 곳
법수치마을은 산간지방이라 자연산 참두릅과 개두릅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 개두릅 이야기 ◆
4월 중순이 되면 이렇게 반짝이는 두릅이 됩니다.^^*
법수치계곡 산야 곳곳에 자생하는 개두릅나무입니다.
뿌리로 번식하며 줄기나 잎줄기에 가시가 송송^^
순을 딸 때 조심하셔야 합니다.
옛 문헌엔
가시로 된 가지는 액을 막는다고 하여 방 문설주에 걸어 두기도 했답니다.
서울에 살고 있을 땐
개두릅순 나물을 볼 수 없었지만 이곳 강원도는
집집마다 엄나무를 많이 키우는데
겨울철을 위해 보관이 용이하고
숙취에 효과가 있으며
삼계탕 같은 닭요리에 줄기를 잘라 넣으면
닭비린내를 가시기도 하지요.
쌉싸름한 맛이 입맛을 돋구어 주는 엄나무는
약용으로 뼈를 튼튼하게 ,
부종, 중풍, 관절염, 숙취등 다양하게 사용합니다.
단풍잎처럼 보이죠?
왼쪽은 웃자란 것이고
오른쪽이 상품이랍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분홍색 포자를 떼어내면
왼쪽처럼 됩니다.
웃자란 것과
알맞게 자란 것을 구분하면 일하기 편하겠죠!!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뿌리쪽부터 먼저 넣고 데친후
찬물에서 재빨리 헹구어냅니다.
*쌉싸름한 것이 싫다면 찬물에 담아 두면 약간 가시게 됩니다.
웃자라서 거친 엄나무순은
포자를 떼내고
뿌리쪽을 칼집을 내어
역시 데칩니다.
①날것으로
*갓이 펴지기전 것은 초고추장으로 찍어 먹고
*잎이 펴진 것은 육류를 싸서 먹으면 비릿한 맛이 가시게 됩니다.
*잎이 많이 펴진 것은 장아찌, 전으로 사용합니다.
버릴 것 없이 모두 이용하는
엄나무순=개두릅나물은 짱이지요.
② 삶은 엄나무순은
* 된장으로 간을 맞춘후 들기름과 깨를 넣어 무칩니다.
또는 간장으로 간을 해서 들기름을 싫어하시면 참기름으로 마무리합니다.
*또한 초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합니다.
◆참두릅 이야기 ◆
모양이 조금 다릅니다.
가시도 개두릅마냥 크지도 않구요.^^*
좌측이 웃자란 것이고
우측이 알맞게 딴 상품이겠습니다.
역시
분홍빛 포자를 떼어내고
개두릅처럼 데치면 됩니다.
*데친 참두릅을 도라지와 겯드려 초고추장과 함께
올렸습니다.
군침이 돌것입니다요.ㅎㅎㅎ
참두릅, 개두릅순을 상기와 같이 튀기면
아삭아삭, 고소고소.
맛짱입니다.
◆ 참두릅과 개두릅 보관법◆
살짝 데친 두릅을
물이 자박자박 있는체로
지퍼백에 넣어 급냉하면
겨우내 필요시에 실온에 두었다가
해동되면 물기를 짜버린 후
나물무침이나 국, 전의 재료로 사용하면 됩니다.
냉동보관 했던 두릅입니다.
라벨을 붙이면 구별하기 좋겠죠.^^
◆ 엄나무순 장아찌 만들기 ◆
장아찌는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4월의 꽃샘바람과 춘설로 건강다치지 않게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법수펜션지기/바람새*
첫댓글 쌉싸름한 엄나무순을 보니 군침이 도네요.
올해는 법수치마을의 엄나무순이 동이 났다시면서 보내주시지 않은 바람새님.
내년엔 5월 초순에 꼭 기억했다가 연락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