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시간이 멈춘 곳> 이귤희, 송진욱 / 국민서관
시간 판타지 작품들은 얼핏 보면 '그게 그것'처럼 여겨지지만 유심히 뜯어보면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타임스톱, 타임슬립, 타임리프, 타임루프, 타임리와인드 등. 보통은 이 가운데 하나를 기본 설정으로 삼아 이야기를 풀어간다. 과욕을 부리다가는 작가 스스로 시간의 늪에 빠질 수도 있으니...
한데 야심차게도, 이귤희 작가는 타임슬립과 타임루프를 섞어 자신의 첫 장편동화 <터널-시간이 멈춘 곳>을 직조해 냈다. 주인공 선우는 할아버지댁 지하방의 이상한 나무문을 통해 과거로 '타임슬립'한다. 그곳에선 1945년 8월 15일이 '타임루프'되고 있다. 일제가 자신들의 만행을 덮으려 마을 사람들을 몰살하기 직전이다. 과연 선우는 터널 속 사람들을 구하고, 비틀린 가정사를 바로잡을 수 있을까?
참고로, 랜섬 릭스의 소설 <Miss Peregrine's Home for Peculiar Children>도 타임루프 속으로 타임슬립하는 이야기다. 두 작품을 함께 읽어도 좋을 듯.

▶타임슬립(time slip) 시간 미끄럼 슬립은 '미끄러지다'. 주인공이 어떤 힘에 이끌려 특정 시간대로 미끄러져 이동하는 것. 현재의 주인공이 다른 시간대(과거/미래)로 이동하기도 하고, 다른 시간대(과거/미래)의 존재가 현대로 찾아오기도 한다.
▶타임루프(time loop) 시간 고리 loop는 '고리'. 등장인물이 시간의 고리에 갇힌 듯 동일한 기간을 되풀이하는 것.
|
첫댓글 어떻게 타임슬립과 타임루프를 섞어서 이야기를 만들었을까, 궁금증이 확 일어나네요.
1945년 8월 15일 속의 타임루프라... 잘 읽어보겠습니다. ^^
추천해 주신 두 작품 모두 찾아보겠습니다+_+
저도 타임슬립 하고 싶은 때가 있어요. 어떻게하면 타임슬립을 할 수 있을지..
전 공간이동 하고싶어요. ㅎㅎ 그런데 타임** 들은 모두 제자리로 돌아오고, 돌아올것만 같아요. 음, 이 생각이 먼저 드는 거 보니, 저는 돌아오고싶지 않은가봐요.
참고 추천도서 제목 보고 화들짝 놀랐습니다만, 다행히 번역되어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