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노 호요쿠 교수
현 교토부립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교수(1995년~)
교토부립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일본 국립암센터연구소 암예방연구부 부장
만가닥버섯은 느릅나무 같은 활엽수 고목이나 그루터기에서 가을철에 다발로 발생하는 백색목재부후균으로, 무즙을 섞어 조미한 요리, 비빔밥, 스파게티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4인 가족이 하루에 1팩 정도를 매일 먹는다면 암 예방약을 먹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만가닥버섯을 늘 먹는 것은
암 예방약을 먹는 것과 같다
왜암에 좋을까?
발암률이 7분의 1 이하로 억제된다
만가닥버섯은 그 자체에 발암 억제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이케가와 박사의 실험에서 밝혀졌습니다.
이케가와 박사와 연구팀은 72마리의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A그룹에는 보통의 먹이를, B그룹에는 보통의 먹이에 만가닥버섯의 건조분말 5퍼센트를 섞어서 주었습니다. 그리고 7일째에 모든 쥐의 피하에 강력한 발암제를 주사하고, 경과를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그림 4-5>, A그룹에서는 16주째에 1마리에게서 암이 나타났고, 76주 동안에는 21마리가 암에 걸렸습니다. 한편 B그룹에서는 25주째와 26주째, 그리고 63주째에 각각 1마리씩에게서 암이 발생했으며, 76주 동안에는 모두 3마리가 암에 걸렸습니다. 발암률이 A그룹에 비해 7분의 1로 억제된 것입니다.
만가닥버섯의 추출성분에 면역기능을 높이는 활성과 항산화성이 있다는 사실에 비추어, 자실체에도 같은 작용이 있지 않을까 추측한 연구팀은 또 다른 실험을 했습니다.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A그룹에는 자실체 추출물의 분말 10퍼센트를 섞은 먹이를, B그룹에는 보통의 먹이를 주고 26일간 사육했습니다.
그 후 쥐의 혈장을 채취하여 항산화성을 측정한 결과, 자실체가 들어간 먹이로 사육한 A그룹 쥐의 항산화성이 향상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자실체 자체가 항산화성 성분을 보충하는 식품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먹는 것이 point
날것을 통째로 먹어도 좋고 열을 가해도 좋다
만가닥버섯이 암을 억제하는 작용에는 날것이든 열을 가한 것이든, 지나치게 가열하지 않는 한 그 효과는 차이가 없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조리법으로 평소에 늘 섭취한다면 암 억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만가닥버섯을 먹을 때는 꼭꼭 씹는 것이 중요합니다. 타액과 충분히 섞이면 소화효소인 아밀라아제가 작용하여, 활성성분이 잘 빠져나오게 되어 암 억제효과가 더욱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버섯류는 대부분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날것 그대로 냉장고에서 보존할 수 있는 기간이 1~2일밖에 안 됩니다. 보다 오래 보존하고자 할 때는 잘게 나눠 비닐봉지에 넣어서 냉동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COOK & JOY
만가닥버섯 구이 무즙 버무림
●●재료(2인분)
만가닥버섯 100g / 간장 1/2작은술 / 무 150g / 파드득나물 10g / A(식초 1큰술, 다시 1큰술, 소금 1/5)
1 만가닥버섯은 밑뿌리를 떼어내고, 하나씩 나눠 석쇠에 올려놓고 양면을 구워 간장을 뿌린다.


2 파드득나물은 살짝 데쳐 3㎝ 길이로 자른다.
3 무는 강판에 갈아서 살짝 물기를 뺀다.
4 A를 섞어 ③과 혼합한 다음 ①과 ②를 넣고 무친다.

Cook & Joy Tip
재배 버섯은 밑동의 딱딱한 부분을 잘라내고, 적당한 포기로 나누거나 하나하나 뜯어서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