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치 : 부산 금정구 청룡동 / 금정동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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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초 가을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범어사는 부산 금정구에 있는 금정산의 산기슭을 이용하여 전형적인
산지가람 양식으로 지은 천년고찰로, 국내 5대 사찰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부산 도심 속의 ‘자연의 보
고’인 아름다운 금정산과 함께 빚어내는 범어사 단풍 길과 국내 최대 규모의 금정산성(17km), 청정지역
산성마을 등은 정갈하고 고즈넉한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기에 더할 나위가 없다.
여기에 금정산 일대의 맑은 계곡, 온천욕, 산림욕에다 케이블카, 산악자전거, 암벽등반 그리고 가을하
늘을 온 몸으로 껴안을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에다 산성마을에서의 먹거리 등 다양한 즐거움과 맛을 만끽
할 수 있다. 바로 인근에서 손짓하는 동래온천은 산행이나 격심한 레포츠로 피로에 지친 몸을 풀기에 족
하다. |
금정산 동쪽 중턱에 자리잡은 범어사는 신라 문무왕 시대에 의상대사가 창건하였으며, 해인사, 통도사
와 함께 영남 3대 사찰로 유명하다. 범어사 이름의 유래는 동국여지승람에“산마루에 우물이 있어 한 마
리 금빛나는 물고기가 오색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우물속에 놀았다”하여 금샘(金井)이라는 산 이
름과 하늘나라물고기(梵魚)라고 하는 절 이름을 지었다.
임진왜란때 전소되어 현재 건물은 1713년에 중건되었으며, 섬세하고 화려한 조선시대 건축의 진수인 보
물 제434호 대웅전 (현재 외관 보수중이나 실내 입장 가능)을 비롯하여 7개동의 전각, 누각, 3개의 문
그리고 10개의 암자가 있으며, 삼국유사의 증보판을 보관하고 있는 성보박물관이 산사 내에 있다. 또한
이곳의 천연기념물 제176호인 등나무 군생지는 살아있는 보물이며, 특히 범어사 경내 대나무 숲을 허리
에 걸친 길은 신성한 사찰의 향기를 음미하게 한다. 범어사 동편 산록의 계명봉은 금정산 일대에서 가
장 아름답게 단풍이 드는 곳으로 범어 8경중 하나인 계명추월이라고 한다. |
범어사내 길들은 대웅전을 향해 합장을 하듯 뻗어 있고, 저 멀리 단풍 짙은 산이 묵상하듯 앉아 있어
가을의 범어사는 세속의 마음을 정갈하게 가다듬기에 제격이다. 범어사 경내에는 여러 갈래 길이 있어
불교무술인 불무도로 유명한 청련암과 비구니들의 수행 도량인 대성암을 비롯한 11개 암자로 이어지는
각양각색의 길들이 문과 문을 잇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준다.
범어사를 품에 안고 있는 금정산은 부산 북동지역인 금정구에 위치하여 북쪽으로 양산시, 남으로는 동
래구와 접하여 부산시내 최대 산림군을 형성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교통편이 매우 편리하다. “산마루에
우물이 있어 한 마리 금빛나는 물고기가 오색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우물속에서 놀았다”고 전해
지는 금정산(金井山)은 최고봉을 자랑하는 고당봉(해발 801.5m)을 중심으로 남쪽 상계봉(638m), 북쪽 장
군봉 (727m)을 축으로 갖가지 전설이 담겨져 내려오는 원효봉, 의상봉 등 준봉들과 나비바위, 부채바위
등 천구만별의 기암괴석으로 형성되어 있으나 다양한 등산코스를 이용하여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지역 주민들이 가장 애용하는 등산 코스는 범어사 지하철역에서 하차, 90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범어사
에서 내려, 범어사로부터 북문지역의 넓은 구릉지를 지나 제 3망루대와 소나무숲이 우거진 동문지역을 빠
져나와 산성마을에 도착한 후 동래온천 방면으로 하산하는 코스 (또는 그 반대 코스 이용)와 산성고개를
넘어 남문을 거쳐 케이블카를 타고 금강공원으로 내려오는 코스이며, 저학년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의
경우 약 5~6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
하지만 금정산은 산역이 매우 넓어 7개 지역의 주능선을 타는 주요코스들을 조금만 벗어나 지능선을
타면 전문산악인들이 즐겨 찾는 암벽을 오르는 파류봉 코스를 비롯하여 쌍계봉, 호포, 만덕코스 등 무려
120여 군데의 다양한 산행길을 선택할 수 있어, 가족. 연인들뿐만 아니라 운동을 목적으로 하는 청·장년
층 등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다. 혹자는 “해동 제일의 진산인 금정산을 빼곤 부산을 생각할 수
없고 고당봉 없는 금정산은 말할 수가 없다”고 했으며, 금정산성 북쪽 등나무 군락지를 따라 바라보는
고당봉은 흰 구름이 흘러가면서 하늘 문이 열리는 풍경을 자랑한다.
고당귀운의 비경을 병풍처럼 감싸면서 또 다른 세계로 초대하는 패러글라이딩은(안내 : 금정산활공회,
류용태항공스쿨 051 804-7230) 전문인 들은 물론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으며, 인간의 마지막 꿈인 비상세
계를 바라보는 기쁨 또한 금정산이 제공하는 큰 선물이 될 것이다. |
금정산 능선 총 길이 17.3km를 따라 조성된 금정산성(金井山城)은 사적 제 215호로서 성벽높이는 1.5~
3m이며 총면적 약 2백5십만평 규모로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삼국시대에 처음 축성된 것으
로 추측되며, 현존 산성은 조선 숙종 1703년에 쌓은 것으로 동서남북 각 지역에 4개 성문과 4개의 망루
가 있다. 또한 도심 속 청정지역인 산성마을은 금정산 해발 400m에 자리잡은 분지로 최근 시범정보화마
을로 지정되어 있으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토우. 도자기. 농작물 체험교실(051 517-6848)을 운영하
고 있다. 산성마을은 장기적인 민속촌 개발계획이 세워져 있어 현재 숙박시설 미 허가지역이나 주요 식
당에서 민박을 제공한다. 금정산 분지마을 또는 산봉우리에서 맞이하는 저녁 풍광(야간 등반 통제없음)
은 물론 인근지역의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고담봉 등반을 통한 새벽 정취는 상상할 수 없는 기쁨
을 가져다 줄것이다. |
●관련 인터넷 웹사이트 : 부산광역시 금정구청(www.kumjung.busan.kr)
●문의전화 : 금정구청 문화공보과 (T. 051-519-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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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와 봄꽃들 사이로 돌계단길을 걷다보니 꼬깔모자를 쓴 바위가 좌측으로 보이고...
07:09~07:13분.대륙봉(평평바위) 해발 520m
평평한 모양의 너럭바위가 보이면서 부산시내 전경과 부산 앞바다 그리고 가야 할 파리봉의 전경까지
전망이 좋았던 대륙봉의 평평바위가 자리하고 있더군요.
우측으로 부산 광안리 해변과 광안대교도 보인다.
07:13분.대륙봉 출발하며 바라본 상계봉(좌측)과 파리봉(우측)
울창한 소나무숲길과 진달래꽃 따라 간간히 피어 있던 제비꽃들을 바라보며 걷다보니 길게 이어진 성곽과
그 끝에 2망루가 보이더군요.
07:38분~42분.부산 금정산성 제2망루
2망루에서 바라 본 파리봉
제2망루에서 바라 본 고당봉(좌측)과 원효봉으로 이어진 능선들.
좌측으로 소나무숲과 성곽이 있고 편한 길 따라 내려오니
07:48분.부산 긍정산성 남문
남문에서는 북쪽으로 고당봉이 정면으로 올려다 보이고 남쪽으로는 백양산이 보이고 ,백양산과 남문 사이에는
만덕고개와 만덕동이 자리하고 있으며 금강공원에서 출발하는 케이블카 종점이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금정산의 진달래꽃
07:56분.데크계단길을 올라서면
소나무 사이로 낙동강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이곳이 망미봉이였는지 ...???
망미봉 정상석을 못 보고 바로 헬기장으로 향했네요.
08:11~20분.헬기장으로 석불사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네요.
헬기장에서 바라 본 상계봉과 낙동강
08:18분.헬기장에 등산객 한분이 서 있네요.
08:29분~36분.부산 금정산성 제 1망루
제1망루 내부인데 저 돌계단은 뭔가요?
1망루에서 바라 본 상계봉 방향으로 약 400m거리에 있어서 갔다와도 될텐데...
상계봉은 못 올라가고 그냥 파리봉 방향으로 갔는데,지금 생각해보니 다녀올걸 많이 후회가 되더군요.
멋진 소나무와 함께 전망이 좋았던 장소였어요.
08:42분.바위전망대에서 바라 본 지나온 망미봉과 헬기장
파리봉 전망데크와 고당봉 그리고 원효봉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부산 대동화명대교와 낙동강 물줄기
08:56분~09:01분.부산 금정산 파리봉 (해발 615m)
파리는 불교의 칠보 중 하나로 "수정"을 뜻한답니다.
파리봉에서 데크계단길 따라 내려가는 길은 수석전시장이 따로 없었어요.
바위 사이에 끼어 있는 바위 그 뒤로 고당봉이 보인다.
계단갈 따라 이어진 바위들.
식빵을 잘라 놓은 듯한 바위.ㅎㅎㅎ
다리미?물주전자?돼지코?ㅋㅋㅋㅋ
나막신 처럼 생긴 바위에는 진달래꽃도 한 자리 차지하고 있더군요.
출처:
http://yeong91.tistory.com/62 [한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