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소비녀에서 운영하는
양평 용문 나자렛집 생태공동체에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무농약, 무비료, 무경운으로 땅살리기 하는 밭 전경
우리나라 토종씨앗을 보존하고 나누기 위한 수녀님들의 소명의식과
전통농업으로 땅을 살리고자하는
수녀님들의 노고에 감사와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
토종호박
우리가 지금 먹고 있는 양식 대부분에서
우리나라 토종을 찾아볼 수 없다.
크고 빛깔 좋고 맛이 좋은 것들은 모두
유전자조작이나 우량품종으로 개량한 것이다.
이런 씨앗과 모종은 한번만 사용하게 되고
다시 씨를 받아서 사용할 수가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 토종은
크기도 다양하고 맛도 좋으며
지속적으로 씨를 받아서 사용할 수 있는 생명있는 씨앗이랍니다. ↓
'보시니 참 좋았다'
하느님께서 처음 우리에게 주신 것들은 모두가 좋은 것들로 선물을 받았다.
더 좋은 것을 찾고자 하는 인간의 무한한 욕구로 인해
우리나라의 좋은 토종씨앗들이 밀려나고 있다.
그 옛날 우리나라에서 재배되었던 토종식물들은 우리에게 건강을 허락해 주었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바뀌어버린 먹거리로 건강의 위협을 받고 있는 현실이다.
그리고
우리 조상들이 지은 농사법에는 큰 지혜가 담겨있다.
농약이나 비료없이 거름을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고
흙속에 살아있는 미생물을 죽이지 않는 방식으로 하는 농법에서
하느님의 지혜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에는 자생할 수 있는 힘을 하느님께서 주셨기 때문이다.
하느님이 주신 고귀한 땅을 원래대로 회복하고
우리의 먹거리 양식을 고유한 것을 찾아가는 길은
우리 생태공동체가 나아가야할 소명인듯 하다.
첫댓글 토종...!
바로 생명이군요.
수녀님들의
온갖 노고를
잘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