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12시간을 기본으로 일하다보니
시간이 모자라요. 누구에게나 있는
24시간을 쪼개어 새벽에 타봅니다.
용인 수지 아라리요 한정식 입니다.
이렇게라도 알려서 더 많은 손님들이
오신다면 저는 더 행복할 것 같아요.

이런적이 없는데
새벽마다 눈이
자동으로 떠집니다.
침대에 누워서 일어날까말까
고민도 안들고 자연스레 옷을
입고 바이크에 오릅니다.
발바닥에전해지는 진동,
농기계인줄 알겠어요 헐.

평지에서 시동 켜는 연습부터 -.-;
악셀 당기면서 클러치 놓는 연습
시동 안꺼먹는 연습. 할게 많은데
욕심이 뭔지 언덕 한번 올랐다가
꼴좋네요. 흐엉 -

아직 제대로된 장비가 신발밖에 없지만
실력과 통장잔고가 비례하게 늘어서
우선은 목장갑에서부터 벗어나고
헬멧도 사고 무릎 어깨 보호대도
사야겠습니다. 그전까진 안전운전

완만한 경사길 올라오다가
갑자기 경사가 나와서 움찔
내려가려다가 포기하고서
돌밭 위에 주저앉아 봅니다.
다리에 힘이풀려
일어나질 못하겠넹.
119 부를뻔.

바이크 많이 타니까
얼굴이 많이 타네요

습기찬 헬멧을 벗고 이마 땀을 딱으며 하늘을 보니
광석이 아저씨 노래가 생각하네요.

일교차가 큰 날씨랍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콜록.콜록. 저도 기침이 2주만에 간신히 멎었네요.

오 주여, 이 어린양을 보살펴 주시옵소서.
안전운전 하시구용 -
카페 게시글
DUKE MODEL
알바생의 프리라이드 일기
임태훈
추천 1
조회 283
14.04.16 18:59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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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헝그리정신!!! 얍얍!!!!
안전장비 하셔야죠~
저는 전투화에 빨간 목장갑이 시작이였습니다. ㅋ
가깝군요. 전 동백입니다. ㅎ
프리라이드 함께 하늘로 날려보시지요 ㅎㅎ
미래의 저를 보는 거 같습니다. 광석형 노래는 먼지가 되어? ㅎㅎㅎ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