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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영주
 
 
 
카페 게시글
유적지 전설, 설화 스크랩 승,속 경계없는 천안 태조산 각원사와 좌불상
산바라기 추천 0 조회 9 09.02.15 12:1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천안 태조산 각원사 가는길
 
고속도로 천안 I.C에서 빠져나오자 마자 바로 우회전하여 약 5분 정도만 달려오면 천안 안서동의
호서대학교 정문이 나온다. 이곳이 바로 태조산 각원사로 들어가는 길목이다
 
천안 태조산 각원사 가는길
 
천안 안서동의 호서대학교 정문앞을 지나면 이렇게 상가와 유흥 음식점 밀집 지역이 보이는데
이곳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태조산 각원사와 세계 최대의 크기라는 좌불상을 볼수가 있다
 
어떤날은 하루에도 몇 차례 이 앞을 지날때가 있지만 내가 살고 있는곳과 아주 근접한 거리에
있기에 그냥 무심하게 지나치기가 일쑤였다. 하지만 이날은 태조산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보기
위하여 일부러 올라가고 있던 중이었다
 
천안 태조산 각원사 올라가는 길목의 음식점들과 노래방들
 
태조산에 세계 최대의 좌불상이 들어서기전의 1980년대 초반엔 이곳 각원사도 아담하고  
고즈넉한 사찰이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고 있다. 하지만 70년대 후반에 세계 최대의 청동
좌불상이 들어서고 그 후로 호서대학교와 단국대학교 그리고 상명여대와 같은 국직한
대학들이 이 부근에 들어서고 나서부터는 조금 부산한 길목으로 변해 버렸다
 
휴일이나 공일날만 되면 음식점 노래방들 에서는 트롯트풍의 휴행가나 디스코풍의 관광버스
노래들이 흘러 나오고 태조산 각원사의 마이크에서는 부모 은중경이라는 목탁소리가 낙랑하게
흘러나와 서로 다른 두개의 목소리들이 서로 짬뽕되어 아주 절묘한 하모니를 이룬다  
 
그러니까 산 위에서는 낙랑한 목탁소리의 부모 은중경이...그리고 산 아랫동네 음식점들에서는
디스코풍의 유행가들이 서로 뒤섞이며 그야말로 승려세계와 속인세계의 구분이 없는...
 
그러니까 선과 악, 세간과 초세간의 경계를 뛰어넘는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
의 진수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마을이기도 하다 ^_^
 
어떤스님은 삼천배를 하지 않으면 어느 누구든 절대로 만나주지 않는다고 하는 스님도 있었다고
하는데 그런 스님들은 이곳으로 한번쯤 견학을 와서 선과악, 그리고 세간과 초세간의 경계를
뛰어넘는 이 우주의 만고불변한 진리를 다시한번 체험을 해 봤으면 하는 바램이다
 
원효스님께서도 일찌기 일체<一體>가  유심조<有心造>라고 하시면서 불법의 일반대중화를 위하
여 힘쓰셨던적이 있응께로...^_^
 
태조산 각원사로 올라가는 길목의 태조 왕건식당 ?
 
이 각원사 부근엔 또 다른 사찰 성불사(成不寺)가 있다. 성불사(成佛寺)가 아니라 성불사(成不寺)
다. 이곳엔 고려때 어느 선사가 법당을 세우고 암자를 지은 다음 암벽에 불상을 조각했는데 다 완
성하지 못하고 지금 현재까지 미완성 상태로 남아 있기 때문에 성불사(成不寺)가 되었다는 것이다
 
최근에 새로 생긴절 각원사의 거대한 규모에 가리워져 일반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고려시대때부터 근 천년 세월동안 이곳 태조산을 지켜온 유서깊은 사찰인 것이다  
 
삼국을 재 통일한 태조 왕건이 이곳을 지나다 하늘아래 편안한 마을이다 해서 지명이 천안(天安)
으로 불려지게 되었고 그때부터 이곳의 산이 태조산으로 불려지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그래서 각원사 올라가는 입구에 태조 왕건식당이란 이름도 생겨난듯 하다 ^_^
 
천안 태조산 아래의 작고 아담한 저수지
 
동양 최대의 청동 좌불상 있는곳으로 올라가는 계단
 
최근에 새로 지어진 태조산 각원사
 
천안 태조산 각원사의 성종각 전면모습
 
천안 태조산 각원사 성종각의 후면모습
 
저 성종각에 걸려있는 성종은 무게만도 20톤이나 된다고 하며 23년전인 1985년도에 주조 되었
다고 한다. 그리고 이 거대한 규모의 성종각은 그로부터 5년 후인 1990년에 완공 되었다고 하니
지금으로부터 18년전에 세워진 것이다
 
태조산 각원사의 관음전
 
우리나라의 모든절에는 거의 관음전이 있지만 이곳 각원사의 관음전은 최근에 지어진 건물이기
때문에 아직 단청 냄새가 체 가시지도 않았다
 
관음전(觀音殿)은 말 그대로 관세음 보살님이 계시는 곳이다. 고해의 바다인 인간세상에서 살아
가는 중생들이 마음속으로 관세음보살 이름만 불러도 그 중생의 모습과 비슷한 모습으로 나타나
자비를 베풀어 준다는 보살이 관세음 보살이다
 
관세음 보살은 다른 여러 보살상들과 같이 모셔지는 경우도 있으나 이렇게 관음전이 있는 사찰
에서는 관세음 보살상만 봉안 되는 경우도 있다
 
이 사바세상의 모든 중생들이 해탈할때까지 절대 해탈하지 않겠다는 관세음보살상 앞에는 옛부터
많은 중생들이 갖가지 소원을 빌어 왔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은 대승불교를 숭상하는 나라에서
는 일반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보살상이라 할수 있겠다
 
태조산 각원사에 거대하게 새로 지어진 관음전의 관세음 보살님은 이 사바세계에서 고통 받는
중생들을 위하여 과연 얼마나 많은 자비를 베풀어 주실런지...
 
태조산 각원사의 거대한 대웅보전
 
각원사의 대웅보전은 약 15년전인 1990년대 초반에 세워진 건물이며 국내에서는 최대 규모의
대웅보전이라고 한다. 어떻게 보면 청와대와 비스므리한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중국영화에 나오는 거대한 영화 셋트장 같아 보이기도 하네...^ ^
 
저기 계단에서 곤룡포와 왕관을 뒤집어 쓴 천자와 왕후께서 근위병들의 호위를 받으며 곧 내려
오시기라도 할듯한 분위기...^_^  
 
각원사 대웅보전앞에서 본 성종각의 저녁풍경
 
태조산 각원사 반야원과 요사체들
 
각원사의 요사체들은 1990년대 초반에 세워졌고 그외 식당들과 경해원은 2000년대가 되어서야
완공됐다. 그후 50여평이 넘는 수세식 화장실도 세워지고 작년에 완공된 영산기념관은 거의 600
평 가까이 되는 엄청난 규모의 건물이다 (제일 끝에 보이는 건물이 영산 기념관임) 
 
이십 몇년전 도량이 아담하고 고즈넉하기만 했던 각원사는 이제 완벽하게 변모하여 옛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고 최근에 몇년간 걸친 엄청난 중창불사로 으리으리 삐까번쩍한 사찰이
되어 버렸다  
 
계단마다 매끈하게 다듬어진 값비싼 돌로 치장하여 거대한 중국영화 셋트장에 나오는 건물처럼
기름기가 잘잘 흐르고 있었으며 한꺼번에 수많은 사람들을 수용할수 있는 이층 삼층 건물 하며
돌 계단마다 별의별 장식이 휘황찬란하여 보는 사람들을 단숨에 앞도해 버린다
 
그러나 삼국을 재통일한 태조 왕건의 발자취와 고려때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태조산 자락
성불사(成不寺) 선승들의 그윽한 전설이 남아 있기에 아직까지 우리의 가슴속에 뚜렷이 각인되
고 있는곳이기도 하다
 
태조산 각원사 천불전(千佛殿)
 
만개의 부처님을 모신곳은 만불전(萬佛殿)이라 하고 삼천개의 부처님을 모신곳은 삼천불전이라
하며 천개의 부처님을 모신곳은 천불전(千佛殿)이라 한다
 
부처님의 숫자를 일일이 다 세어보지는 못했지만 천불전이라 칭하고 있는것을 보니 이곳은 천개
의 부처님을 모시고 있는것 같았다
 
대웅보전앞에 잘 꾸며진 매끈한 돌계단들

저기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청동상은 세계 최대규모의 청동으로 만든 좌불상이다

 

천안 태조산 각원사의 칠성전(七星殿)
 
이곳 칠성전은 지어진지 30년 가까이 되는데 각원사의 다른 건물들에 비해 비교적 오래된 건물
이다. 칠성전(七星殿)이나 산신전(山神殿)이나 그 내용물은 거의 비슷한데 우리나라의 대부분
사찰에선 칠성전을 쉽게 볼수 있다
 
주로 자손들의 무병장수와 자식 낳기를 빌었던 칠성신앙은 우리나라 불교인들이 옛부터 기원해
왔던 신앙이었던 것이다. 특히 자식 낳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불공을 드리면 그 원을 들어 준다고
해서 아들 딸 낳게 해 달라고 불공을 드리는곳이 바로 저곳 칠성전이다
 
우리나라 유행가 가사중에서도 어느 누가 불렀던가는 잘은 모르겠지만 이런 가사가 있다
 
아리이라앙 ~ 아라이오오 ~
아리라앙 고개로오 나를 넘겨 주오소오 ~
 
강원도 금강산 일만이천봉 팔만구암자 유점사 법당뒤 칠성당에 모두 모여 팔자에 없는 아들딸
나달라고오...백이일~ 정서엉~ 드리고 타관객지 외로이 떠난 사람 괄세를 마아오오 ~   
 
이 유행가 가사를 들어봐도 알수 있듯이 칠성전은 법당뒤에 은밀하게 지어지는것이 통례였었다
이곳 각원사도 예외는 아니라서 법당뒤에 은밀하게 숨어 있었다
아들딸 낳게 해달라고 불공 드리는 칠성전이...^_^
 
이리보고 저리 보아도 칠성전은 나에게 해당 사항이 전혀 없는 곳인지라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청동대불 좌불상이 있는곳으로 발길을 돌렸다  
 
천안 태조산 각원사 청동 좌불상
 
고려의 태조 왕건이 이곳에서 군사들을 은밀히 양병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면서 태조산이
란 산 이름이 붙었다 하며 하늘아래 가장 편안한 고을이라고 해서 천안(天安)이란 지명을 붙였
다고 한다
 
박정희 정권당시인 70년대 말, 세계 최대의 청동으로된 좌불상을 국민들의 호국사상을 드높이는
의미에서 이곳에 세워졌다고 하는데 시주는 남북통일 기원을 위해 재일동포 아무개씨 부부와
불교 신도들의 성금에 위해 이루어졌다고 한다
 

벌건 석양빛을 무심히 내려다 보고 있는 태조산 청동 좌불상

 
대한불교 조계종인 각원사는 70년대 후반, 남북통일 기원을 위해 이곳에 청동으로된 세계 최대의
좌불상을 봉안 하였다
 
청동으로된 좌불상은 높이가 15m나 되며 청동의 무게만도 60톤이나 되는 거대한 불상이다
귀의 길이만 해도 웬만한 성인들의 키보다 훨씬 커 보이것 같으니 중생들이 그 앞에 섰을땐
그저 코끼리 발바닥에 붙은 삐룩이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을것이다
 
이 좌불상 왼쪽 아래쪽으로 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대웅보전이 얼마전에 새로
지어졌는데 세계 최대의 좌불상과 균형을 짜 맞추어 지어진듯한 느낌이 든다
 
태조산 좌불상에서 내려다 본 국내 최대의 각원사 대웅보전
 
가장 왼쪽에 자리잡고 있는 건물이 대웅보전인데 대웅보전은 약 15년전인 1990년대 초반에
세워진 건물이며 국내에서는 최대 규모의 대웅보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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