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을 많이 달려주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점은 엘리트와 펀러너를 막론하고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가장 효율적인 자세와 요령을 짚고 가겠습니다.
그전에..
아래 글 산악달리기(트레일런)의 기초부터 보고 오세요.
http://cafe.daum.net/9attack/Axs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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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왔지요 ^^!!
언덕을 달리는 게 좋다고...수킬로를 계속 오르는 등산코스를 달리는 것은...저는 별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일단 너무 힘들어서 계속 달릴 수가 없고..
그러다보니 언덕에서 걷고 쓸데없이 평지와 내리막에서 달리는
거꾸로 패턴을 만들면서 부상의 위험성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등산은 자연을 만끽하며 워킹을 해야지요 ㅎ
또 한가지 하지 말아야 할 것은..
구간 전체를 빨리 달리려 하는 것입니다.
트레일런 대회처럼...일정한 거리/구간을 빨리 달리는 것에 집중하게 되면
평지와 내리막을 미친듯이 달릴 수 밖에 없습니다....그러다 삐끗하면..!!
그러니 힘들어서 오르막은 걷고...ㅠㅠ
언덕달리기는 오르막을 오르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부디 무엇이 중한지를 망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남들이 어떻게 하건 간에...우리는..
평지와 내리막에서 여유있게 주변을 둘러보며 즐기고..
오르막에서 자세와 리듬에 집중하며 "파워풀"하게 오릅니다.
그런 면에서..
교실 공식 트레일런 코스처럼...수십에서 길어야 수백미터의 짧은 언덕을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트랙에서의 인터벌보다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강력한 근육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허벅지와 발목이 평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해집니다.
단, 좋은 자세를 취할 때..ㅎ
흔히 하는 실수가..
힘드니까 다리를 벌리고 발을 거의 끌다시피 흐느적..
이러면 효과가 크게 떨어집니다. 집중력도 저하되고..!!
1. 무릎이 벌어지지 않게 모으고..
2. 허벅지의 힘으로 무릎을 최대한 올려 힘있게 오름
3. 발바닥 전체가 아닌 앞꿈치로 디딤 <-- 평지와 내리막은 발바닥 전체로 디디며 recovery
무릎이 모여야 허벅지 안쪽과 바깥쪽의 강한 근육을 단련, 활용할 수 있고
무릎을 최대한 올려 큰 동작을 만들어야
처음에는 힘들어도 반복하면서 강해지고...느낌을 알게 됩니다.
이 동작의 반복을 통해 고관절과 발목의 유연성이 좋아지구요..!!
무릎이 리드하는 달리기를 구사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마스터스 주자들에게는
이 과정만으로도 훌륭한 자세를 만드는 데 크게 도움이 됩니다.
주의할 점...
부상예방을 위해 언덕달리기 전,후일에는 휴식 또는 펀런 필수!!
언덕달리기가 좋다고 일주일에 몇번씩 반복하면 부상으로 직행!!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