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요즘 뜨고 있는 한 교회에서 이렇게 해서 2100억원을 모은다고 한다.
인천교구는 이런 방법을 벤치마킹하면 좋을 듯 한데...
아니면 가서 특별과외를 받던지...
100개가 넘는 성당을 거느린 교구가 50주년 기념잔치에 겨우 몇백억이 뭔가, 쪼잔하게시리...
(이런 일이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현재, 주변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벌어지고 있다.
다른 건 모두 차치하고, 이런 일이 가능해지는 기제(機制)가
역사를 가로 질러 21세기에도 가능하다는 사실에 다만 모골이 송연할 뿐이다.)
첫댓글 약 500년전에 M. 루터는 당시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톨릭교회가 베드로 대성당의 건립을 위해 면죄부를 판매했던 사실을 비판하며 신앙과 믿음의 개혁을 주장하였다. 오늘날에도 벽돌의 갯수로 더럽혀진 영혼의 구제 가능성을 가늠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종교의 순기능과 역기능사이의 부등호는 어느 방향일까...어느 종교를 막론하여 팽배한 독선과 아집, 물신주의, 무지와 교만, 권위주의...밤하늘을 수놓는 수많은 붉은 십자가와 부동산시장에 떠도는 교회판매광고...중동전, 911테러, 엊그제의 콥트교와 무슬림의 유혈충돌, 역사를 통털어 끊일 날 없었던 종교간의 갈등과 피비린내 그치지 않는 전쟁들...나이를 먹어가며 부등호의 방향이 점점 역으로 커져만 가는 듯 보입니다. 우리안에 주어진 작은 평화(그것이 진정한 평화인지 조차도 불확실하지만...)안에 만족하고 안주하기에는 눈을 조금만 돌려 보면 세상 곳곳에 종교로 인한 불화와 고통이 너무도 크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