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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Artificial Intelligence)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할리 조엘 오스먼트 / 쥬드 로
각본 스티븐 스필버그
제작 스티븐 스필버그 / 케슬린 케네디
음악 존 윌리암스
촬영 야누스 카민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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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의 천연자원이 고갈되고 과학문명은 천문학적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미래의 어느 날. 모든 생활을 감시받고, 먹는 음식조차 통제되는 그
세계에서 인간들은 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을 가진 인조인간들의 봉사를 받으며 살아간다. 정원가꾸기, 집안 일, 말
동무등 로봇이 인간을 위해 해줄수 있는 일은 무한하다. 단 한가지 '사랑'만 빼고...
로봇에게 '감정'을 주입시키는 것은 로봇공학
발전의 마지막 관문이자, 논란의 쟁점이기도 했다. 인간들은 로봇을 정교한 가재 도구로 여길 뿐, 그 이상의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그러나 많은 부부가 자식을 가질 수 없게 되면서 인간들은 로봇에게서 가재 도구 이상의 가치를 찾게 된다. 소비자들의 그러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Cybertronics Manufacturing이라는 로봇 회사에선 감정을 가진 최초의 인조인간 데이빗을 만들어 내고,
데이빗은 실험적 케이스로 Cybertronics사의 한 직원, 헨리 스윈튼의 집에 입양된다.
인간을 사랑하게끔 프로그래밍된 최초의
로봇 소년 데이빗은 점차 그들 부부의 아들 노릇에 익숙해져 가지만 여러 가지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하면서 더 이상 그 생활을 계속 할수 없게
된다.
결국 인간과 로봇 양쪽 사회에서 배척당하게 된 데이빗은 자신의 유일한 장난감이자 친구이자 보호자인 곰인형 테디만을 데리고 집을
쫓겨 나는데...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를 만들면 영화 개봉 즉시 박스오피스 1위로 진입할 것이란건
세살박이 애들도 다 안다. 문제는 과연 얼마나 벌어 들이냐가 문제이다.
이 SF의 귀재가 만든 영화치곤 흥행수입은 지금 그리 신통치 않다. 몰론
스탠리 큐브릭이 관련된 영화중에서 개봉 첫주 최고의 흥행수입을 올리고
있긴 하지만....
영화를 크게 세 개의 부분으로 나뉜다. 극의 흐름이 점차 진화의 과정을 보인다는게 제작진의 설명. 처음 도입부에는 일반적인 가정 드라마로
나가다가 두 번째 부분에선 실사와 디지털 이미지가 뒤섞인 로드무비로, 마지막 결말부에선 완전한 디지털의 세계로 변화되어 나간다. 세
부분으로 나뉘는 영화의 흐름에 따라 세트의 분위기도 각기 전혀 다르게 연출됐다. 첫 부분엔 다소 미래의 분위기가 감도는 스위턴의 가정이 등장하고
두 번째 부분엔 '데이빗'과 '지골로 조'가 어두운 숲과 폐허의 마을을 지나 퇴폐적 환락의 도시 Rouge City(붉은 도시)로 들어가는
과정이 나오며 나머지 끝부분엔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 해수에 잠긴 바닷속 세상이 등장한다. 이 마지막 부분은 디지털 합성기술이 많이
사용되었다.
극중 대부분의 로봇은 특수한 용도로 쓰이는 것들이다. 유모, 정원사, 인부, 집사, 용접공, 경비원등등... 자동차처럼 이 로봇들도 사용하다가
고장나면 폐기처분된다. 그러나 [A.I.]의세계에선 로봇들도 생존욕구가 프로그래밍되어 있다. 그래서 버려진 로봇들은 망가진 자신의 부품을 구하기
위해 영원히 떠돌아 다닌다. 마치 사람들이 고장난 기계의 부품을 찾아다니듯... 부품이 고장난 로봇역의 연기를 위해 팔없는 배우들이 출연하기도
했단다.
난
왜 사람들이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을 제임스 카메룬 감독의 트루라이즈보다
좋아하는 지 모르겠다. 스필버그의 영화를 보고 있으면 상당히 답답한
것이 많다. 어떻게 하든 영화를 해피엔딩으로 끝내기 위해서 무진장
애쓴 노력들이 눈에 가시처럼 보인다. 영화 마지막 30분까지는 상당히
생각을 하게 하는 근래에 드문 영화였는데.. 마지막 30분이 말아 먹었다.
잘 모르겠다. 영어가 아직은 미천하다보니 그 이상한 인간들이 혹독한
환경에 진화한 인간인지 아니면 별나라 외계인지 잘 모르겠다.(들을
수 있는 대사를 봐서 외계인 같지만...) 아무튼 마지막 아주 안 좋다.
만약 큐브릭 감독이 살아있었다면 영화를 이렇게 끝냈을까란 생각을
해본다. 어쩌면 땅속에서 통곡을 하고 있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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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장재일 분석 / 출처 : 필림스 www.film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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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 타계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83년부터 구상했으나 완성하지 못했던 미완의 프로젝트를 현존하는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인 스티븐 스필버그가
완성한 탓에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거장들 사이의 감성 대결'이라고까지 불리워졌던 1억불짜리 대작 SF 드라마. 극지방의 해빙이 원인이 된
대홍수로 황폐해진 어느 먼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21세기형 사이보그로 할리 조엘 오스먼트와 주드 로가 출연한다.
큐버릭의 미완성 구상작이라는 점 뿐 아니라 스필버그가 3년만에 선보인 연출작이라는 점 만으로도 관객들로 하여금 목을 빼고 기다리게 만들었던 이
영화는 주말 2,935만불의 수입으로 예상대로 1위에 올랐지만, 기대치에는 못미치는 흥행 수입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다. 실제로 이 수치는
스필버그의 전작인 <라이언 일병 구하기>(R등급, 2,463개 극장 3,058만 달러)에 못미칠 뿐만 아니라, PG-13등급에 극장
수도 무려 3242개 극장에서 상영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흥행 결과가 더욱 왜소하게 느껴진다.
1969년 하퍼스 바자를 통해
소개된 브라이언 올디스(Brian Aldiss)의 단편 소설 <Supertoys Last All Summer Long>은 10여년 후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판권을 사들였다. 인간 엄마와 가까워지려는 한 로봇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이 미래 소설은 20여년의 산고를 거쳐 스필버그
감독에 의해 탄생하게 되었다. 당초 큐브릭은 판권을 사들인 후, 스필버그에게 이 작품의 영화화에 대해 자주 자문을 구했다. 두 사람은 1979년
스필버그가 <레이더스> 로케 촬영차 영국에 갔을 때 만나 교분을 쌓은 사이. 20여 년의 우정을 키우는 동안 서로 얼굴을 맞대고 만날
기회는 그리 많지 않았지만 장거리 전화로 수시로 안부를 묻는 막역한 사이였다. "20년 세월동안 그를 직접 만난건 열두번에 불과했다. 그런데
언젠가 대화 도중 그가 <A.I.>의 제작을 자기가 할테니 날더러 감독을 맡아달라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그는 '제작: 스탠리 큐브릭
/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라고 적힌 타이틀 카드까지 내게 내미는 것이었다." 스필버그의 회상이다.
신비스런 예고편과 함께
모든 것이 베일 속에 가려졌던 이 화제작은 로봇 소년을 통해 재음미되는 사랑의 본질을 주제로 하고 있다. 거물 스필버그의 작품답게 호화 캐스팅과
스탭진으로 구성되었는데, 할리 조엘 오스몬트, 주드 로우, 프랜시스 오코너, 샘 로바즈, 브렌던 글리슨과 오스카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명배우
윌리암 허트 등이 공연하고, 스필버그의 절친한 친구이기도 한 로빈 윌리암스가 나레이션을 담당했다.
스탭진으로서는 스필버그
사단이 포진하고 있는데, <미지와의 조우>이래 처음으로 스필버그 자신이 직접 각본을 썼고, <쉰들러 리스트>로 오스카상을
수상한 야누스 카민스키가 촬영을,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포함해 세 차례나 오스카상을 수상했던 마이클 칸이 편집을, 그리고
<캐스트 어웨이>로 올해 오스카 미술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릭 카터가 미술을 담당하였고, 의상은 <태양의 제국>의 봅
링우드가, 그리고 음악은 스필버그 감독의 작품인 만큼 당연하게(!) 명작곡가인 존 윌리암스가 담당하였다. 더불어 수많은 특수효과로 꾸며진
영화답게 루카스의 특수효과회사 ILM의 주도하에 특수효과의 많은 달인들이 영화에 참여하였는데, 스탠 윈스턴이 특수분장을 담당하였고, ILM의
고참 데니스 뮤렌과 스코트 파러 등이 특수효과를 담당하였다. 한편, 스필버그는 큐브릭이 스토리보드와 스케치들을 의뢰했던 크리스 베이커를 직접
팀에 참가시킴으로써 큐브릭의 구성을 영화에 충분히 반영했다고 알려졌다. 기획에 참여하고 있는 잰 할란(Jan Harlan)은 큐브릭의 매형이다.
영화는 크게 3부위로 나뉜다. 1부. 영화의 배경은 북극의 빙하가 녹아 도시들이 물에 잠기고 모든 자원이 부족하지만 과학의
진보만은 엄청난 속도로 이루어진 가까운 미래. 물자의 부족을 극복하고자 음식, 환경 등 모든 것이 인공 제조물로 배급되고 가구당 출산이 1명으로
제한된 사회이다. 로봇회사인 사이버트로닉스(Cybertronics Manufacturing) 사에서 최초로 개발된 소년 로봇 데이비드(할리 조엘
오스몬트)는, 불치병에 걸린 외아들 마틴(제이크 토머스)을 냉동수면시키고 완치약이 개발될 때를 기다리고 있는 사이버트로닉스 사의 직원 헨리
스윈튼(샘 로바즈)과 그의 부인 모니카(프랜시스 오코너)에게 실험용으로 기증된다. 처음에 엄마인 모니카는 섬뜩할 정도로 인간과 똑같이 생긴
데이비드를 보고 놀라지만, 그녀가 애정회로를 작동시키자 데이비드는 기계로부터 무조건적인 사랑을 전하는 소년으로 변모한다. 하지만 데이비드의 아들
역할도 잠시, 마틴이 퇴원해 가족 품에 돌아오자 모니카는 곰인형 '테디 베어'와 함께 데이비드를 숲 깊숙이 버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비드는
엄마로부터 들은 피노키오 동화를 떠올리며 자신이 마법의 힘으로 진짜 인간이 되어 잃어버린 엄마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다고 믿고 여정을 시작한다.
2부. 그 길에서 데이비드는 남창 로봇 지골로 조(주드 로)를 만나는데, 살인누명을 쓴 조와 함께 로봇 처형장까지 끌려가지만
가까스로 풀려나는 등 로봇들과 그들을 혐오하는 인간들 사이에서 악몽 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 결국 수몰된 뉴욕까지 찾아가지만, 자신에 대한
해결책은 찾지 못한다. 3부. 다시 2천년이 지난 후 재생된 데이비드는 마침내 오랫동안 소망하던 사랑을 찾게 되는데...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걸작-범작(졸작이 아닌!) 논쟁은 스필버그의 어떠한 전작보다도 뜨겁게 달아올랐으나 결국 이 영화에 격찬을 보내는 쪽이
수적으로 훨씬 우세하였다. 뉴욕 타임즈의 A.O. 스캇은 "미스터 스필버그는 큐브릭 감독의 차갑고 분석적인 스타일과 자신의 보다 따뜻하고 섬세한
감성을 혼합시키는,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만 보였던 위업을 이루어내었다."고 평하였고, 뉴스 위크의 데이비드 얀센은 "<AI>는 관객을
흥분시키고 혼란하게 하며 또 자극을 준다. 최근의 할리우드 영화중 가장 야심적인 작품."이라고 결론내렸으며, 타임의 리차드 콜리스 역시
"스필버그는 주인공 오스몬트의 등에 많은 짐을 얹었지만 어린 '중견배우'는 거뜬히 그것을 실어나르고 있다."고 스필버그 뿐만 아니라 오스몬트의
연기에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또, 버라이어티의 토드 맥커시는 "깊은 사고를 담고 있으면서 정말 매혹적인 작품."이라고 칭했고, LA
타임즈의 케네쓰 튜란 역시 "완전하게 만족스럽다거나 결함이 없는 작품은 아니지만 변함없이 관객들의 주의를 집중시키게 만드는 다양한 장르, 주제,
구성의 조합이 있다."고 호평을 실었으며, LA 데일리 뉴스의 글렌 휩도 "예술의 단계에 도달한 탁월한 영화."라고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일부 평론가들은 이 영화를 가리켜 잘 만들었지만 기대에는 못미치는 작품이라고 평했는데, 그들 중 일부로서, 롤링 스톤의 피터 트래비스는
"매력적인 실패작."이라고 단정하였으며,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에버트 역시 "대담하고 기술적으로 완벽하며 도전적인 작품."임에는 동의했음에도
"너무 손쉽게 마무리하였고 너무 감성적으로 처리한 영화의 결말부"를 공격하며 걸작이 되는데는 실패했다고 아쉬움을 표했고, 월 스트리트 저널의 죠
모겐스턴은 "어른들에게는 불쾌한 실망감을 아이들에게는 너무 폭력적인 작품이다. 억지스럽고, 염세적이며, 맥빠진 영화."라는 혹평을 가했다.
고(故) 스탠리 큐브릭 감독은 <A.I.>를 구상하면서 지능공학의 미래를 예시하는 캐릭터의 표현에
초점을 맞추고자 했다. 스필버그 감독은 1980년대에 큐브릭으로부터 이 작품에 대해 처음으로 얘기를 들었다. "큐브릭이 들려준 얘길 듣고 내
머릿 속에 떠오른 것은 과학과 휴머니티의 조심스런 결합이라는 단어였다. 난 큐브릭이 이 작품을 멋지게 영화화해주길 바랬으나 불행히도 그가
사망하자, 내가 직접 스크린에 옮길 것을 결심했다" 스필버그의 오랜 동료이자 이 작품의 제작자인 캐슬린 케네디의 말에 의하면 스필버그는 큐브릭이
생전에 구상하고 작업했던 내용을 그대로 살리고, 그 위에 자신의 상상력을 가미하는 식으로 이 영화를 찍었다. 그것이 오랜 친구였던 큐브릭에게
경의를 표하는 스필버그 나름의 방식이었던 것이다. "이 영화엔 스필버그의 감각이 전편에 흐르지만 그 밑엔 큐브릭의 아이디어가 근간을 이루고
있다." 케네디의 설명이다
::::::::::::::자료
출처 : 야후(US) / 필립스 / 로턴 토마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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