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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름다운 추억여행으로 원문보기 글쓴이: 독수리
**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무엇인가.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변이를 일으켜 생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바이러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고 있는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다.
'H1N1'은 무엇을 의미할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숙주가 있어야 하는 기생체로, 헤마글루티닌 (H항원 : hemagglutinin : 호흡기 점막세포에 침투하는 역할)과 뉴라미니다제(N항원 : neuraminidase : 감염된 세포에서 나가는 역할) 형태의 차이를 구분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수용체에 따라 H항원은 16가지, N항원은 9가지로 구분되며, 이것들이 재조합(16*9=144)되어 변형, 총 144가지의 인플루엔자 종류가 가능하다. 이렇듯, H항원과 N항원이 바이러스 내에서 유전자 돌연변이가 일어나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신종플루는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됐으며, 공기감염이 아닌 감염된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비말(飛沫 : 날아 흩어지거나 튀어 오르는 물방울)감염되는 형태다.
신종플루는 음식물 섭취로 감염이 되지 않는다.
2종류의 돼지인플루엔자와 조류인플루엔자, 그리고 사람인플루엔자가 합쳐서 변이된 바이러스인 신종플루. 증상은 일반 계절성 독감과 똑같기 때문에, 임상증상만 가지고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바이러스 검사를 해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신종플루의 증상은 열과 전신 근육통을 비롯해 오한, 콧물, 인후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신종플루는 돼지독감이 변형된 바이러스의 형태이기 때문에, 돼지독감의 증상과 유사하다는 게 경기보건환경연구원 측의 설명이다. 따라서 아래 표의 돼지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면 신종플루 감염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 감기와 신종플루증상차이
위와 같은 증상들로 신종플루가 의심된다면 일단 거주지와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로 연락을 한 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보건소를 방문해 신종플루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37.8도 이상의 고열 등 급성호흡기성 증상을 보인다면 반드시 검사해야 한다.
▶검사과정
목 안에 검체기(면봉)를 깊숙이 넣은 후, 세포를 채취한다. 이어 검체기를 수송배지에 넣어 확진기관에 보내면 48시간 안에 검사결과를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판정돼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시도 및 민간의료기관에서 격리 치료를 받게 되며, 경미한 환자는 거주지에서 격리치료를 받는다.
격리기간은 약 7일이며, 치료제로는 항 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를 경구 투여한다. 20세 이상 성인기준 1일, 아침저녁으로 각각 1알씩 5일간 복용한다.
경기도는 신종플루의 예방 관리를 위해 도 내 치료거점병원을 111개소로 지정키로 하고, 격리병상 2천42개를 마련했다.
특히 지난 7월 들어 학교 등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됨에 따라 도는 각 시군에 부시장·부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시군인플루엔자 대책본부를 구성 운영토록 지식하는 한편 예방접종 계획을 세워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대규모 행사 관리 강화를 위해 행사계획에 신종플루 예방대책을 포함하고 예방을 위하 예산도 반영하도록 조치했다.
현재 신종플루 치료제로 알려진 것은 조류인플레인자 발생 때 사용된 항 바이러스제 '타미플루'를 사용하고 있다. 타미플루는 치료제이기 때문에 약을 먹는 기간에만 예방효과 또는 발병억제 효과를 낸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신종플루 항 바이러스제는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다국적 회사의 약품을 이용하고 있다. 반면 감염증의 예방으로 사람이나 동물을 자동적으로 면역하기 위해 쓰이는 항원(抗原)인 백신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개발 중인 상태이며 국내에서는 녹십자에서 개발 중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올해 안에 백신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 질병관리본부는 신종플루 확진환자 치료를 위해 다국적 회사의 백신 등 외국과 녹십자에서 개발할 백신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 신종플루 확진기관은 서울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해 경기도와 제주 등 3곳이 있다. 특히 경기도의 확진기관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현재 휴일도 없이 확진 검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서도 확진이 가능해지며, 질병관리본부에서 시행했던 각 시도의 확진검사를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수행하게 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각 보건소로부터 사례조사서가 동봉된 신종플루 의심자 검사샘플을 WHO (세계보건기구)와 CDC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자료에 의거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7월 7일부터는 자체 기술까지 더하여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신종플루 대국민 행동요령
◆국민 행동요령
외출 후 귀가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다녀온 후 기침이나 재채기를 손으로 가렸을 경우에는 즉시 손을 깨끗이 씻고 평소에도 손 씻기를 생활화 한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이나 코 막힘 중 하나 이상)이 있으면 학교 영화관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료를 받도록 한다.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에는 반드시 휴지나 손수건 또는 옷으로 가리시는 등 기침 예절을 지킨다. 특히 고위험군(만성질환자 임산부 65세 이상 노인 59개월 이하의 소아)은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더욱 주의를 요한다.발열 호흡기 증상으로 의료기관 내원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토록 하며 발열 및 호흡기 증상으로 내원했음을 미리 병원관계자에게 알려 일반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도록 한다.
◆ 임산부 행동요령
외출 후 귀가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다녀온 후 기침이나 재채기를 손으로 가렸을 경우에는 즉시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으시고 평소에도 손 씻기를 생활화한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이나 코 막힘 중 하나 이상)이 있으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료를 받도록 한다.
평소 다니던 산부인과보다는 시도에서 지정한 치료거점병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한다. 치료거점병원은 129나 1339로 문의하면 된다.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에는 반드시 휴지나 손수건 또는 옷으로 가리시는 등 기침 예절을 지킨다. 임산부는 고위험군에 속해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경우에는 환자와 대면하는 업무를 피하도록 한다. 만약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호흡기 분비물에 노출되는 작업을 피하도록 한다.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되거나 항바이러스제제 복용 기간 중에도 모유를 수유 할 수 있다. 다만 아기에게 전파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면 분유로 대체하거나 모유를 유축해 다른 사람이 먹이도록 한다.
◆ 의료인 행동요령
의료기관 종사자들은 개인위생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근무 중 및 근무 전·후 손 씻기를 생활화하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휴지나 손수건 또는 옷으로 가리는 등 기침 예절을 철저히 지킨다.
발열 및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이나 코 막힘)을 매일 감시 한다. 만약 증상이 나타나면 환자나 다른 의료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진료를 받도록 한다.
특히 임신 중인 직원은 되도록 환자와 대면하는 업무를 피하고 여의치 않더라도 호흡기 분비물에 노출되는 업무는 피하도록 한다.
발열 및 호흡기 증상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에게는 병원 입구에 '발열 호흡기 증상자 진료 안내문'을 부착하고, 마스크를 제공한다. 전용대기실에 대기하도록 하거나 즉시 진료를 받도록 해 일반 환자와 접촉을 피하도록 한다.
신종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발견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야 하며, 의심환자는 보건소 내소 또는 자택격리 등 보건소의 지시에 따르도록 한다.
특히 역학적 연관성이 없더라도 65세 미만의 건강한 사람이 증중의 급성열성질환으로 입원한 경우에는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 학교·학원 행동요령
학교(원) 종사자 및 학(원)생들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도록 한다. 평소에 수시로 손을 씻는 등 손 씻기를 생활화하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반드시 휴지나 손수건 또는 옷으로 가리고 하는 등 기침 예절을 철저히 지킨다.
학교 학생이나 학원 수강생 및 종사자들 중에서 발열 및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이나 코 막힘 중 하나 이상)자가 있으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도록 하고 바로 진료를 받도록 한다.
특히, 근무자나 수강생 학생 중에서 만성질환이 있거나 천식 당뇨병 환자 고도비만이거나 임산부인 경우 65세 이상 인 경우에는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진료를 받도록 한다.
또 신종인플루엔자 추정 또는 확진환자는 즉시 등교 중지 조치를 한다. 관할 기관과 협의해 신종인플루엔자의 추가 확산이나 전파 차단을 위한 '휴업이나 휴교 또는 휴원'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아울러 학교나 학원에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휴업이나 휴교 또는 휴원에 대비해 사전에 비상계획을 수립한다.
◆ 각종 사회복지시설 행동요령
각종 사회복지시설의 종사자 수용자 및 자원봉사자와 방문자 등 모든 시설 관계자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한다.
개수대와 휴지통을 충분히 준비토록 하며, 수시로 손을 씻는 등 손 씻기를 생활화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반드시 휴지나 손수건 또는 옷으로 가리는 등 기침 예절을 철저히 지킨다.
시설 관계자들은 발열 및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이나 코 막힘 등)을 매일 감시해 증상이 있으면 시설 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바로 진료를 받도록 한다.
시설 관계자가 고위험군(만성질환자 천식 당뇨병 고도비만임산부 65세 이상 노인)인 경우에는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진료를 받도록 한다.
출입자 및 시설 이용자가 잘 보이는 곳에 안내문을 부착하며 의심환자 격리 공간을 사전에 확보한다. 체온계와 마스크 등을 준비하며 비상 시 종사자나 자원 봉사 인력 확보 계획을 수립한다.
◆ 각종 기업체 등 행동요령
각종 기업체 또는 기타 근무시설의 종사자 및 방문자 등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한다.
시설 관리자는 개수대와 휴지통을 충분히 준비하며, 평소에 수시로 손을 씻는 등 손 씻기를 생활화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반드시 휴지나 손수건 또는 옷으로 가리는 등 기침 예절을 지킨다.
기업 종사자들의 발열 및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이나 코 막힘) 여부를 매일 감시하고 증상이 있으면 시설 내 다른 사람과의 접촉 피하고 바로 진료를 받도록 한다.
기업 종사자가 고위험군(만성질환자 천식 당뇨병 고도비만 임산부 65세 이상 노인)인 경우에는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진료를 받도록 한다.
평소 의심환자가 발견되었을 때 잠시 격리할 공간을 확보토록 하고 체온기와 마스크 등을 준비한다.
향후 유행이 확산될 경우에 대비해 비상업무 계획을 수립한다. 불요불급한 대면 회의를 화상회의로 대체하고 직원 수련회 등 대규모 모임은 연기한다. 외부 방문자와의 접촉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접촉을 연기하거나 2미터 이상의 거리에서 1시간 내에 용무를 마치도록 한다.
◆ 각종 대규모 행사시 행동요령
각종 대규모 모임에서는 모임 주관자 운영자 및 참가자 등 모든 모임 관계자로 하여금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도록 한다.
개수대와 휴지통을 충분히 준비 하며, 평소에 수시로 손을 씻는 등 손 씻기를 생활화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반드시 휴지나 손수건 또는 옷으로 가리는 등 기침 예절을 철저히 지킨다.
현재 국가재난 단계는 '경계' 단계로 되도록 대규모 행사를 자제하거나 신종인플루엔자 유행 이후로 연기하도록 한다. 부득이하게 행사를 개최하는 경우 반드시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 장소의 관할 보건소장에게 행사 전에 통지하도록 한다.
행사장에 발열 상담자를 배치하고 모임 관계자들의 발열 및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이나 코 막힘) 여부를 매일 감시해 증상이 있으면 다른 모임 관계자와의 접촉을 차단하고 즉시 진료를 받도록 한다.
특히 모임관계자 중 만성심장폐질환이 있거나 천식 당뇨병 환자 비만이거나 임산부인 경우 65세 이상 인 경우에는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한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바로 진료를 받도록 한다.
** 신종플루 경각심
지난 달 25일 국내 언론들이 처음 발표한 바 있는 “4월 들어 멕시코에 신종 독감이 급속히 퍼져 943명이 발병하고 이 중 45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멕시코 정부가 밝혔으며, 23일에는 미국에서도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주에서 7명이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힌 바 있다.”는 보도를 접하고 보건의료전문가들은 1918년 전 세계를 휩쓴 스페인독감의 공포를 떠올렸다.
일반인들은 스페인독감의 정체를 잘 모르겠지만, 1918년 갑자기 등장해서 2년여 동안 유럽을 휩쓸고 홀연히 자취를 감춘 스페인 독감은 기록에 따라 3천만 명에서 최고 7천 명이 사망했다고 추정되고 있다. 전 세계 구석구석 전파되지 않은 곳이 없고, 우리나라에서도 1918년 9월부터 1919년 1월까지 무려 740만 명이 독감에 감염돼 14만 명이 사망했다는 기록이 있다.
계절형 독감은 주로 노약자가 사망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반하여 스페인독감은 희생자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이들이 주로 피해를 입었다. 왜 젊은이들이 주로 희생되었는지 명확하게 설명되지는 않고 있으나 스페인독감의 바이러스의 독성이 강했고, 기존의 독감 바이러스와는 구조가 차이가 있어 다양한 형태의 독감바이러스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어 면역을 획득한 노인층과는 달리 젊은이들에게는 면역력이 없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스페인독감의 피해가 컸기 때문에 이후 각국의 보건전문가들은 유행성독감이 출현할 때마다 호들갑스럽다 할 정도로 경고를 울리곤 했다. 실제로 1957년 아시아독감이 다시 1968년에는 홍콩독감이 유행하여 세계적으로 약 200만 명이 사망하였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번 신종 플루(발생지역의 이름으로 나타내던 독감의 명칭이 금년에는 <신종 플루>라고 공식적으로 부르기로 했다)는 전염력은 강하지만 치명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전 8시(제네바 시각) 현재 WHO에서 공식으로 발표한 신종 플루 감염자 수는 1만2천515명인데 대부분 미국과 멕시코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그밖에 캐나다 등 93%가 북미지역에서 발생하였다. 사망자는 북미지역의 91명이다.
인플루엔자는 기온이 올라가면 활동이 약해지는 것이 일반인데 이번 신종 플루의 경우 그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어 각국의 보건당국의 애를 태우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초반에 멕시코에 봉사활동을 다녀온 수녀님이 처음 신종 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신종 플루에 대하여 잘 인식하고 있어 철저한 격리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대규모 확산이 일어나는 사태는 없었다.
이웃 일본이나 중국에서 신종 플루 환자가 속출하고 지역 내 2차 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북미지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 가운데 간혹 신종 플루 환자가 확인되는 정도로 신종 플루의 유입이 잘 차단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북미지역에서 입국한 외국인들 사이에서 집단 발병하는 사태가 발생하여 신종 플루가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 환자가 집단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2차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격리되지 않고 일반인과 접촉하게 된 데는 감기증상을 처음 진단한 의료기관에서 신종 플루의 가능성을 고려하지 못한 채 일반독감으로 분류하여 치료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신종 플루의 유입 가능성이 매우 큰 시기에 유행지에서 입국한 사람에 대한 관리가 소홀했던 것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신종 플루의 발생이 소강국면에 있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이 풀렸던 것은 아닐까 싶다.
신종 플루의 잠복기가 9일 정도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독감 바이러스를 타인에게 전파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입국장 검역만으로는 신종 플루의 유입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는 없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고민이다. 위험지역의 여행을 자제하고[질병관리본부의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http://travelinfo.cdc.go.kr)나 외교통상부 해외안전정보(www.0404.go.kr)에서 여행지역에 대한 정보확인이 가능) 위험지역을 여행한 당사자가 자기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하는 것이 최선이다. 입국 후에도 잠복기 동안 외출을 자제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해서 병을 전파시킬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
조류독감이나 돼지독감이 해당 동물과의 접촉을 통하여 감염되는 것과는 달리 이번 신종 플루는 공기를 통해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파되고 있다. 타인으로부터 전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독감환자와 직접 접촉을 피해야 한다. 특히 기침을 하는 사람과는 90cm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게 되면 침이 비산하게 되는데 보통은 1m 멀리는 2m까지 날아갈 수 있다. 기침을 하게 되면 보통 손으로 입을 가리게 되므로 타인과 악수를 삼가고 스스로도 수시로 손을 씻어야 한다. 캘리포니아에서는 기침을 할 때 팔꿈치부분으로 입을 철저하게 가리도록 학생들에게 교육을 시켰다고 하는데, 이 방법을 ‘드라큘라 기침법’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여행 중 독감증상(고열·기침·인후통·호흡곤란)이 나타나면 즉시 치료를 받고 진료의사에게 신종 플루의 가능성을 알려야 할 것이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에서 발표한 신종 플루를 진단하는 기준은 ‘급성열성호흡기질환’을 적용하는데, 37.8℃ 이상의 발열과 더불어 콧물 혹은 코막힘, 인후통, 기침 중 1개 이상의 증상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급성열성호흡기질환이 있으면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 7일 이내에 신종 플루 확진환자 발생지역을 방문하고 귀국하였거나, 국내에서도 신종 플루 추정 혹은 확진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의심사례로 분류하여 격리하고 정밀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이번 발생한 신종 플루는 당뇨, 심장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거나 임신 혹은 비만인 사람에게 위험하다고 알려지고 있다. 최근 신종 플루에 대비하여 치료제인 타미플루가 품절상태라는 보도가 있었다. 신종 플루를 예방하기 위해서 타미플루를 예방적으로 복용하는 그리 효과적이지 못하다. 타미플루를 오남용하는 경우 타미플루에 내성을 보이는 신종 플루가 등장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일반 독감백신 역시 신종 플루의 예방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발표에 따르면 52세 이상 성인 중 약 3분의 1이 신종 플루에 면역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이번 미국 내에서 신종 플루로 치료를 받은 환자 247명 가운데 50세 이상은 13%였던데 반하여 10~18세는 18%, 19~49세는 37%를 차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의 희생자들은 주로 위생상태가 나쁘거나 몸이 허약하거나 과로하여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이다. 따라서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하고 면역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 특히 손씻기는 신종 플루의 확산을 차단하는 강력한 예방법이다. 면역력을 떨어트리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고 과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땀을 흘릴 정도의 적당한 운동은 면역력을 높여준다.
과일․채소․견과류․버섯 등이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버섯이 외부에서 침입하는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유용한 물질을 생산하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독감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2~2003년 발생한 사스로 중국이 공포에 휩싸였을 때 김치가 사스예방에 효험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고, 최근에는 발효가 잘 된 김치를 먹으면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에 면역력을 가질 수 있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해서 관심을 끌고 있다.
1918년에 나타난 스페인독감도 대유행에 앞서 잠깐 나타났지만 큰 피해가 없이 사라졌지만, 다시 나타났을 때는 가공할만한 전염력과 치명적인 독성으로 무장하고 있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계절이 여름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신종 플루는 그 기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재무장하여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 되겠다.
하지만 1918년 스페인독감이 유행하던 때와 비교하면 각국의 방역체계나 의료수준이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이며 각국 정부와 세계보건기구의 공조체계 역시 잘 갖추어져 있어 적극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신종 플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하며, 방역에 관해서는 정부당국을 신뢰하고 정부당국의 지침에 따르면 신종 플루는 우리에게 커다란 위협이 되지는 못할 것으로 기대한다.
** 개인위생에 더욱신경을 쓸때입니다. <퍼온글>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 너무 길어 기러 기이러 기이러용~
선배님!~~,내용을 모두 읽으셨다는건가요..아님.~~
ㅎㅎ 대충 읽었슈~
하루 종일 읽어야 할 듯... 대충 정리해서..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선배님 좋은정보 감사드려요...
도움 많이 됐어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