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피크닉과 해변, 바베큐의 계절이지만, 동시에 해충들의 계절이기도 하다. 집 안에 출몰하는 벌레들을 퇴치하기 위해 다양한 해충약들이 시판되고 있지만, 유독한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사용을 꺼려하기 마련이다.
인체에 해로울 수 있는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해충들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물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집안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설겆이거리를 잔뜩 쌓아두거나 한참 동안 청소기를 돌리지 않은 집에서 벌레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 개미
식초는 개미들이 오가는통로(ant trails)를 없애, 혼란에 빠진 개미들을 집 밖으로 몰아낼 수 있게 만든다.식초를 물에 섞어 개미가 잘 다니는 장소를 닦으면 된다. 식초는 또한 세정 작용도 뛰어나므로, 청소 시에 사용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계피,후추는 실내와 정원 양쪽 모두에서 해충을 컨트롤하는 효과가 있다. 개미들이 집으로 들어오는 통로를 찾아 그 곳에 계피와 후추를 뿌려두면 가장 효과적이다.
붕산을 섞은 설탕 중요한 것은 붕산의 농도다. 개미들이 둥지까지 붕산을 가져갈 수 있도록 5~10%의 붕산을 설탕에 섞는다. 그리고 40~50%까지 점차 농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
베이비 파우더 역시 뿌려두면 개미들이 지나다니는 통로를 교란시키는 역할을 한다.
물에 섞은 액체 비누 물병에 액체 비누를 1~2스푼 정도 넣고섞어 개미들이 잘 나타나는 곳에 스프레이로 뿌려준다.야외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식물에 직접 뿌리지 않게 주의할 것
월계수 잎, 클로브, 카옌 후추 부엌 찬장이나 서랍 등에 살짝 뿌려두면 개미가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페퍼민트 를 집 주변과 출입구 쪽에 놓아두면, 해충의 침입을 막는데 효과가 있다.
- 초파리
청걸 유지 과일을 먹고 흘린 즙은 즉시 닦고, 과일 껍질 등 음식물 쓰레기는 가급적 빨리 쓰레기통에 버릴 것. 과일의 신선도도 중요한데, 과일파리는 푹 익은 과일에 알을 낳는다.
사과식초를 글라스에 약간 담아그 위에 종이를 깔때기 모양으로 덮는다. 과일 파리는 냄새에 끌려 글라스 안으로 들어와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게 된다.
마시지 않는 와인(특히 샤도네).저가의 잘 마시지 않는 와인을 조금 따라 세제를 약간 첨가해 둔다.
파리 진득이 만들기 끓는 물에 설탕과 콘 시럽 등을 넣고 섞은 뒤 갈색 종이에 발라 걸어둔다. 파리들이 달라붙으면 제거한다.
바질 바질 오일을 물에 약간 섞어 부엌에 스프레이하면 과일 파리가 들어오지 않는다.
- 말 벌
탄산음료 병으로 덫을 만들자. 1.5리터 이상 큰 병을 준비해 위쪽 1/3을꺾어 병목 부분이내부 안쪽으로 들어가게 한다. 즉, 입구를 좁게 만드는 것이다. 테이프로 고정한 다음, 탄산음료나 과일주스를 조금 넣는다. 잼을 약간 발라주는 것도 좋다.벌은 덫 속으로 들어오지만, 쉽게 나가지 못한다.
둥지 없애기. 나무 등에 매달려 있는 말벌 둥지를 발견하면, 일단 벌들이 활동을 멈추는 밤까지 기다린다. 조심스레 접근하여 못쓰는 옷이나 쓰레기봉투 등으로 둥지 전체를 감싼 다음, 즉시 물 속에 담그도록 한다.
- 민달팽이
의아할 수도 있겠지만, 민달팽이는 정원을 망치는 대표적인 해충이다. 소중히 가꾼 식물들을 먹어치울 수 있으니, 가드너들은 유의해야 한다.
김빠진 맥주를 접시에 절반정도담고 민달팽이가 빈번히 나오는 지역에 둔다.민달팽이는 맥주 냄새를 맡고 볼에 들어오지만, 나가기가 힘들어진다.